鶴山의 草幕舍廊房

비분류 美學房

[스크랩] 숨기고 싶은

鶴山 徐 仁 2005. 12. 31. 22:07

 
 
 숨기고 싶은 그리움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 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글/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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