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12.25 | 프린트하기 」 | |
석달 사이
다섯 지역조직 탄생, "머지 않아 동원력 갖춘 초대형 애국단체 등장할 것" 국민행동본부는 2005년 10월 8일 경기도 부천 지부 결성을 시작으로 전국적 조직화에 나섰다. 10월 8일 부천 지부, 11월 11일 부산-경남 지역본부, 11월 26일 대전-충남 지역본부, 12월 1일 강원지역본부, 12월 22일 충남 아산 지부가 결성됐다. 국민행동본부의 全國조직화가 시작됐다. 석 달 동안 세 개 지역본부, 두 개 지부 결성 애국단체들 가운데 집회, 광고, 기자회견, 강연회 등 활동량이 가장 많은 곳이 국민행동본부다. 국민행동본부는 대령연합회를 모체로 하여 만들어졌으며 본부장은 徐貞甲 대령연합회 회장이다. 徐본부장은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ROTC 2기이다. 국민행동본부는 2005년 10월 8일 경기도 부천 지부 결성을 시작으로 전국적 조직화에 나섰다. 10월 8일 부천 지부, 11월 11일 부산-경남 지역본부, 11월 26일 대전-충남 지역본부, 12월 1일 강원지역본부, 12월 22일 충남 아산 지부가 결성됐다. 이들 지역에선 국민행동본부 결성식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반역정권 규탄 집회가 열렸다. 추운 날씨와 길지 않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호응은 높았다. 1000여 명에서 3000여 명에 이르는 지역 주민들이 집회에 참석했고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도 동참했다. 10월 8일부터 지난 12월 22일까지 있었던 집회 현장을 요약한다. 부천지회 결성식: 金文洙 의원;“대한민국 위해 목숨바칠 한 명의 시민, 한 명의 의원이 필요한 때” 10월 8일 부천역 북부 광장에서 열린 부천지회 결성식에는 민병돈 前 육사교장, 자민련 이인제 의원,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 등 각계인사와 시민 10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야당인 한나라당이 제구실을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살 길은 오직 ´국민저항운동의 사령탑´을 자임하는 국민행동본부와 함께 국가 반역세력들과 싸워 우리의 체제, 우리의 헌법, 우리의 자유, 우리의 재산, 우리의 소중한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천지부장으로 위촉된 박상규 前부천시 의회 운영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파탄과 안보 불안에 흔들리고 있고 안방에서는 주체사상이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다”며 “이제 국민이 애국심을 가지고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나라당의 김문수 의원은 “월급을 타먹는 국회의원은 많이 있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국회의원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한 명의 시민, 한 사람의 국회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부산집회: 雨中에도 3000여 명 운집, "부산시민 일어나 반역정권 몰아내자”함성 지난 11월 11일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경남 지역본부 결성식과 함께 시민 집회가 열렸다. 전교조, 민노총, 전농 등의 좌익 단체들이 ‘APEC 정상회의’를 무산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부산은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인 순간 때마다 일어나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애국도시"라고 말했다. 徐 본부장은 "오늘날 한국의 위기는 김정일 정권, 노무현 정권, 전교조가 한 통속이 되어 벌이는 反대한민국, 反美親北 선동에 있다"며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연사로 나선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허물어뜨리는 ´빨갱이´를 청와대와 법무부 장관이 비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은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좌·우 투쟁은 대한민국이 살아남느냐, 우리가 삶의 터전을 존속할 수 있느냐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역사적인 대결"이라며 ´자유진영의 정치세력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탈북장교 출신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맞아죽고 굶어죽는 지긋지긋한 김정일 정권을 피해 자유 대한민국에 왔지만, 여기서도 김정일의 위세가 대단하다"며 "정말 대한민국이 벌겋게 되었다"고 탄식했다. 그는 "정말 김정일의 힘이 닿지 않는 자유로운 나라로 떠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고통 받는 북한 주민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특별연사로 나온 金光一 前 대통령 비서실장은 "노무현이를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며 盧정권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김 前실장은 "4.19 때 부산이 일어나니까 독재정권이 무너졌다. 10월항쟁 때 부산이 일어나니까 유신정권 무너졌다. 6월항쟁 때 부산이 일어나니까 전두환 정권 무너졌다"며 "부산시민 다 일어나서 반역정권 몰아내자"고 호소했다. 고교생들도 참석했다. 부산 부일외국어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이환 군은 "전교조의 부당한 교육이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참가 취지를 밝혔다. 2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청죽회(靑竹會)라는 단체를 운영한다는 김 군은 전교조 반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국민행동본부와 같은)이러한 단체들이 자신들을 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행동본부 부산-경남 지역본부장으로는 최우원 부산대 철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崔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을 나와 프랑스 파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충남지역본부 결성식: 李仁濟 의원: “몸 태워 나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 11월 26일 西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대전-충남 지역본부 결성식과 집회에도 3000여 명의 시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회를 주관한 서정갑 본부장은 "우리는 태극기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 이 자리는 2007년 좌파정권 종식을 위한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김정일과 청와대의 간첩을 몰아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행동본부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인 최우원 부산대 철학과 교수는 강연에서 "북한에 퍼주자고 말하는 부류들은 소수인데, 그들은 오랜 기간 계략을 꾸며 정권을 쟁취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얼마 안되는 세력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 조직을 해야 한다. 그 행동의 중심에 국민운동본부가 있다"고 했다. 그는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회 全계층이 일어나야 한다"며 "이제 좌익세력들의 끝이 보인다. 힘을 뭉치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李仁濟 자민련 의원은 "노무현 정권의 탄생을 막지 못한 책임이 나에게 있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몸을 태워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을 서겠다"고 밝혔다. 李 의원은 "盧정권은 끊임없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을 파괴하고 있다. 노무현 정권이 계혹 헌법을 능멸한다면 최후의 헌법 死守者는 주권자인 국민이다. 헌법 파괴 행위를 계속한다면 노무현 정권을 타도해 헌법을 死守해야 한다"고 외쳤다.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은 ´실천불교승가회´가 간첩과 빨치산 묘역을 조성, 자유진영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이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던 내용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파괴와 전복에 앞장서 온 간첩 빨치산을 애국열사로 둔갑시켜 영웅화 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김정일에게 갖다 바치겠다는 충성서약이자 항복선언”이라고 성토했다. 홍 소장은 "(자유진영이) 이들의 묘지를 조성한 실천불교승가회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하고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 검찰청에 고발조치 했으나, 주요 언론들은 단 한 줄도 쓰지 않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지만 애국단체들은 힘을 모아서 강력히 투쟁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친애하는 대전시민 분들은 국가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다음 선거에서 자유, 보수, 우파 세력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결집시키자"고 외쳤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 권명호 대표는 "APEC가 열리는 기간 중에도 밤잠이나 설치며 댓글이나 다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말고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權대표는 "그것도 자신의 맘에 드는 글만 골라서 댓글을 달아 준다니, 이런 유치한 대통령은 이제 박물관으로 보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속초대회: “헌법을 믿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앞장서자” 지난 12월 1일에는 강원도 속초시 수복기념탑 광장에서 1800여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국민행동본부 강원지역본부 결성식 집회가 열렸다. 수복탑 광장은 대회 시작 30분 전부터 몰려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지나가는 행인들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대회를 구경했다. 강원지역본부장에는 윤중국 前 강원도 의회 의장이 위촉됐다. 윤중국 前 의장은 마을금고연합회 속초지회장, 강원도의회 의원, 강원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사회를 맡은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군부대를 방문한 박근혜 대표가 장병들에게서 한반도기가 그려진 선물을 받은 내용을 언급하며 "어떻게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가 아닌 한반도기를 선물할 수 있느냐고 한번쯤 반문해야 하지 않느냐"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군인도 태극기가 아닌 한반도기를 들어야 하는 현실에 비통한 마음까지 든다"고 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김정일의 하수인들이 청와대를 믿고 날뛴다. 우리는 국군을 믿고 싸우자´, ´노무현은 김정일의 남한 총독인가´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들이 걸렸다. 행사를 주관한 서정갑 본부장은 ´국민저항 선언문´에서 "노무현 정권은 대한민국에 원한을 품은 강정구 같은 김정일 세력의 선동꾼에게 체제파괴를 겨냥한 선동의 자유를 허용했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사실상 反韓親北 역사관에 동조하여 오늘과 같은 미증유의 국가적 위기를 불렀다"고 성토했다. 이날 위촉된 윤중국 본부장은 "우리는 친북세력들의 대한민국 음해와 정통성 훼손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또 김정일의 독재를 타도하기 위해 모였다"고 했다. 찬조강연에 나선 국민행동본부 부산경남지역 본부장 최우원 부산대 교수는 "국민행동본부와 함께 좌익을 타도하자"며 "이제 때가 왔다. 좌익들이 그동안 ´민주화 세력´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어 뿌리뽑기 힘들었지만, 이제 그들이 가면을 벗고 실체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김병관 서울시 재향군인회장은 "우리가 의식화·조직화 해서 세계 속에 성공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될 때가 됐다"고 했다. 강원도민 대표 연사로 나선 박길복(강원도 고성 거주) 씨는 "헌법의 이름으로 노무현과 그 측근을 응징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살 수 없다"며 "왜 우리가 비겁하게 떨고 있는가? 헌법이 우리의 편이니, 헌법을 믿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앞장 서자"고 촉구했다.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는 "노무현 정권이 아무리 애국을 탄압하려고 해도 두려워 말고 싸워야 한다"고 했다. 김길정 강원도 의원(속초시)은 "설악산은 죽어가는데 금강산만 살린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아무리 퍼주고 바쳐도 그들(北)의 본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함께 한 나라사랑시민연대(대표 김경성), 자유개척청년단(대표 최대집), 활빈단(대표 홍정식) 등 자유진영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행사 중간에 김정일과 인공기에 대한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였다. 아산지부대회: "새 날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형제처럼 보일 때 올 것" 지난 12월 22일에는 충남 아산시 온천지구 내에 있는 시누크 카페에서 아산시 지부 창립식이 열렸다. 부천, 대전, 속초, 부산에 이어 다섯 번째 행사였다. 아산시 지부장으로는 조원규 前민주당 아산지구당 부위원장이 위촉됐다. 조원규 지부장은 장석화 前의원 보좌관, 2002년 大選 민주당 중앙당 특별위원과 민주당 아산지구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서정갑 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조원규 지부장은 의미 있는 인사말을 했다. 그는 "새 날이 반드시 올 것인데, 언제 올 것이냐"라고 운을 뗐다. "새 날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형제처럼 보일 때 올 것입니다" 축사를 한 黃琪式 아산동산교회 목사는 세 가지 축사를 했다. 그는 맨 먼저 丑事(축사)라고 쓰인 종이를 보여주면서 "아산지부가 소(丑)처럼 일을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다음엔 築事(축사)라고 쓰인 종이를 보이더니 "한 일들이 하나 하나 쌓여가서 크게 되기를 빈다"고 했다. 黃목사는 다시 祝事(축사)라고 쓴 종이를 펼치면서 "그리하여 축하할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고 끝맺었다. 국제로터리 3620 지구 총재인 李英鎬씨도 의미 있는 축사를 했다. 李총재는 27년간 해외에서 기업활동을 했다면서 "더운 나라에는 독재자들이 많고, 추운 나라에서는 민주주의가 잘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봉사는 좋은 지도자를 뽑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趙甲濟 월간조선 편집위원이 '李舜臣정신과 애국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했다. 趙위원은 “李舜臣의 위대성은 나라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고독하게 倭軍과 대결했다는 점이다. 忠武公은 자신과 나라와 겨레를 일체화시킨 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의 애국운동도 마찬가지다. 지금 나라는 李舜臣을 탄압했던 조선조式으로 애국운동을 협박, 감시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처럼 官軍은 무너졌으나 義兵이 일어나고 있다. 국민행동본부 같은 애국단체가 바로 안기부, 검찰, 경찰이 對共전력으로서는 무력화된 뒤의 조국을 지키는 '마지막 義兵'이다”라고 국민행동본부의 성격을 규정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젊은 사람들, 여성들도 많이 참석했다. “초대형 애국세력 등장할 것” 국민행동본부는 앞으로 전국 중소 도시에 지부를 결성 친북좌익 세력들의 대한민국 파괴 행위를 적극 방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국민행동본부의 최인식 사무총장은 “전국에서 국민행동본부 지부결성에 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앞으로 몇 달 안에 전국지부 결성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초대형 애국세력이 등장하는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2005-12-24 全敬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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