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에 잠긴
하얀 조약돌처럼
깨끗하고 단단하게 마음속 깊이
숨어 있던 그 귀한 말
깨끗하고 단단하게 마음속 깊이
숨어 있던 그 귀한 말
사랑의 말을 막상
입으로 뱉고 나면
왠지 쓸쓸하다
처음의 고운 빛깔이 조금은
바랜 것 같은
아쉬움을 어쩌지 못해
공연히 후회도 해본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더 듣고 싶어
모든 이가
기다리고 애태우는
사랑의 말
이 말은 가장 흔하고 귀하면서도
강한 힘을 지녔다
강한 힘을 지녔다
사랑의 말 / 이해인
가져온 곳: [요한의 사진이야기] 글쓴이: 요한 바로 가기
출처 : 블로그 > 은혜(恩惠) | 글쓴이 : 은혜 (恩惠) [원문보기]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꽃의 연가 (0) | 2005.12.18 |
---|---|
[스크랩] 가을이 오면 (0) | 2005.12.18 |
[스크랩] 꽃을 받은 날 (0) | 2005.12.18 |
[스크랩]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0) | 2005.12.18 |
[스크랩]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용혜원♤ (0) | 2005.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