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적을 눈뜬 장님으로 만드는 스텔스(stealth) 기술은 첨단무기체계를 상징하는 기술 중 하나다. 미국의 F-117 전투기나 B-2 폭격기의 뛰어난 스텔스 성능은 걸프전이나 유고 공습 같은 실전에서 이미 증명됐다. 현재의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 신호의 반사를 줄이도록 전투기의 표면 외형을 특수하게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추가해 특수 페인트와 코팅 처리를 통해 레이더 신호를 흡수, 적의 레이더 장치에 가급적 약한 신호만 잡히도록 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스텔스와 원리가 전혀 다른 플라스마(plasma) 스텔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마란 고온에서 전자들이 원자로부터 분리되면서 이온화된 특수 가스로 변한 상태다. 플라스마는 레이더 신호를 차단·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이를 스텔스 기술에 응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과 러시아는 항공기에 탑재할 수 있는 플라스마 스텔스 장치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고려되고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엔진 노즐 가스에 세슘 등의 첨가제를 주입해 배기 가스를 플라스마 가스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둘째, 전자가속기에서 전자를 방출해 공기분자와 충돌시켜 플라스마를 기체 주위에 형성하는 방법이다. 셋째, 기체 표면 위에 방사선 동위원소의 얇은 막을 형성, 이로부터 방출되는 알파 입자에 의해 플라스마를 형성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 기존의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 신호를 산란시키기 위해 전투기의 외형을 특정한 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 때문에 설계상의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플라스마를 이용한 스텔스 기술은 외형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 김병륜lyuen@dema.mil.kr > |
'軍事 資料 綜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술고에너지 레이저 시스템 (0) | 2005.12.17 |
---|---|
러시아 S-400 트리움프 (0) | 2005.12.17 |
미 공군 미래형 전투기 F-22A 실전배치 (0) | 2005.12.16 |
[베트남전]미해병대 (0) | 2005.12.16 |
각국 잠수함 크기비교 (0) | 2005.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