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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經濟 關係

김태호 경남지사 "정말 감격스럽다"

鶴山 徐 仁 2005. 11. 16. 22:47
창원=연합뉴스
입력 : 2005.11.16 01:10 06'

“마지막까지 중국 등 외국과의 경합 상황 등을 걱정했는데 이렇게 경남 유치가 확정돼 정말 감격스럽다. 앞으로 NGO들과 힘을 합쳐 3년간 완벽한 준비를 거쳐 명실상부한 환경올림픽을 선보이겠다”

2008년 람사총회 경남유치를 위해 정부대표단의 일원으로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리고 있는 2005년 람사총회에 참석중인 김태호 경남지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2008년 총회에는 북한도 초청해 남북 환경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지사와의 일문일답.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한국 경남이 결정됐다. 회의장 분위기는 어땠고 결정이 다소 늦어진 이유는.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신청은 없었다. 이 곳 시각 오후 6시 30분,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게 결정됐다. 늦어진 것은 개최지 문제가 아니라 다른 안건이 많아 지연된 것이다. 한국이 단독 신청을 한 상태에서 한국이 개최지로 적합하다는 찬성 발언이 많았다.

--다른 국가들의 신청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는데.

▲총회 직전까지 중국와 유럽지역 1개국이 람사 사무국에 신청절차를 문의하는 움직임을 보여 긴장했지만 신청을 포기했고 당사국 대표들이 대부분 대한민국 경남에 우호적이었다. 총회기간중 개최된 람사협약 아시아지역 회의에서도 한국지지를 재확인해 대세는 경남으로 기울었다는 것을 느꼈다.

--람사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계획은.

▲320만 도민과 지방자치단체, 환경.시민단체가 한마음으로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 람사사무국은 물론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회의장과 통신.숙박시설, 교통, 도시환경정비, 행사지원 전문인력 확보 등 분야별로 철저히 점검해 차질이 없도록 하고 경남의 아름답고 수려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관광 투어를 개발해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

--북한을 람사총회에 초청할 계획인가.

▲다른 분야에서는 남북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지만 환경분야에선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2008년 총회에 북한 대표도 초청해 환경분야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비무장지대(DMZ)내의 우수한 자연환경 보전방안 모색과 자연습지 탐방코스 개발 등을 위해 정부측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

--람사총회를 개최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우리 경남을 세계적인 환경 도시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또한 국제 자연환경보전 네트워크의 주도적인 역할은 물론 선진국 환경산업 신기술을 습득하고 환경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