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1 0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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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술김에 전남대 교수에게 주먹을 휘둘렀던<본보 8·9일자> 대학생이 한때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또 이 대학생은 학군단(ROTC) 소속이며, 부친이 같은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은 10일 교수를 폭행한 전남대 인문대학 4학년 김모(23)씨가 이날 오전 자진 출두,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김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지난 23일 밤 전남대 경영대 인근 농구코트에서 임모(20·1년)씨 등 같은 과 후배 4명에게 얼차려를 주던 중, 경제학부 김모(53) 교수가 나무라자 홧김에 주먹을 휘둘렀다고 자백했다. 김씨는 학과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후배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얼차려를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건 후 총학생회가 대자보를 붙이는 등 문제가 커지자 모 단과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총학에 자신이 가해자임을 밝혔다. 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인문대학 행정실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수들 사이에 ‘순간적인 실수인 만큼 선처의 여지도 남겨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김씨를 당장 자퇴처리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김 교수가 처벌을 원치않음에 따라 김씨를 불구속 입건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10일 오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교육의 근본을 흔드는 일이 발생한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두번 다시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광주일보 정상필기자 camus@kwangju.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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