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전국 초·중·고 교장들에 공문
한국교총은 지난 8일 윤종건(尹鍾健) '회장 명의로 각 학교에 보낸 공문에서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선정을 신청해 학교 구성원 간에 불필요한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문 수신인은 각 학교 교총 분회장이며, 참조인은 교장과 교감으로 돼 있다. 교총은 공문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을 발표한 것은 '합의 없이는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하려면 학교장이 전체 교사 중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전교조도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시범학교 선정 저지를 위한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전체 조합원 교사들에게 "교원평가 시범학교 선정에 반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연가투쟁을 연기한 만큼 정부가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일 때까지 시범학교 선정 작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초.중.고교 교장들은 전교조 소속 교사들로부터 "시범학교 신청을 중단해 달라"는 전화 요청을 받기도 했다. 교육부는 16일까지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선정 신청을 받아 17일 48곳의 시범학교 지정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홍준 기자 <kanghj@joongang.co.kr> |
2005.11.14 05:02 입력 / 2005.11.14 06:31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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