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가르쳐왔다
입력 :
2005.11.08 22:55 11'
전교조는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상소리를 하는 모습을 담은 動映像동영상
패러디로 물의를 빚은 부산지부의 反반APEC 수업을 오는 14~18일 전국 학교로 확대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여론과 걱정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전교조가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국가의 정체성을 짓밟고, 나라의 역사를 거짓으로 가르치고, 우방 국가들을 모욕하고,
대한민국의 진로를 거꾸로 돌려놓으려는 세뇌교육에 열을 올려온 것이 한두 해의 일이 아니다. 벌써 16년이 흘렀다. 교육의 무서움, 정확히 말하면
왜곡교육의 무서운 결과를 우리는 매일 매일 맞닥뜨리고 있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 거부감을 느끼는
국민 비율이 42%로 몇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고 한다. 전교조가 홈페이지에 ‘50문 50답’이란 이름으로 올려놓은 ‘(이라크戰전에서) 퇴각하는
이라크 군인 6000명이 미군 탱크에 의해 생매장됐다’, ‘걸프전 후 이라크 암 환자가 700% 늘었다’는 ‘反戰반전수업자료집’을 보면 反美반미
여론이 그 정도에 그친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전교조는 자신들이 내놓은 ‘反戰반전 퀴즈’에서 80점 아래로 받은 학생은 ‘겉은 한국인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인일 가능성이 많은 사람’으로 부끄러운 느낌을 갖도록 유도 교육을 해오기도 했다.
물론 미국에 대해 비판적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APEC 반대집회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설령 교사가 그런 생각에 共感공감한다 하더라도, 판단이
성숙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을 교실에서 가르칠 때는 자신의 固定고정 관념보다는 균형 있는 판단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선생님의 最小최소
倫理윤리다.
우리의 한해 교역규모는 5000억달러에 육박한다. 작년 경제성장에서 수출이 기여한 비율이 73%나 된다. 국제화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나라다. 그런 나라에서 국민 2세를 길러내는 책임을 맡고 있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핵심 우방에 대한 증오심을 심어주고
북한처럼 굶어죽는 孤立고립 自主化자주화를 대한민국의 活路활로인 양 퍼뜨리는 행위는 교사이기를 포기했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전교조의 행위는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과 윷놀이를 하자면서 윷놀이 판에 ‘국가보안법’이라고 적힌
자리를 만들어놓고, 학생들에게 ‘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인 친구를 숨겨주고 밥을 사주면 보안법의 무슨 혐의로 걸리나’라는 퀴즈를 내놓기도
한다. 전교조는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읽히는 동화 자료에 ‘빨치산이었던 춘자네 아버지는 경찰에 끌려가 죽고, 송서방 아저씨는 인민군 부역자라고
해서 너무 많이 두들겨 맞아 미쳐서 발가벗은 채 온 동네를 뛰어다니다가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얘기까지 실어놓았다.
자기방어적
사고능력이 없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편견과 증오와 고정관념을 심어 세상을 비뚤게만 보게끔 가르치는 것은 범죄나 다름없다. 우리 사회는 이미
‘교사로 위장한 거짓 교사들’이 주입시킨 이념의 毒독을 해독시키기 위해 너무나 많은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이제는 국민들이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 이대로 갈 것인가 아니면 중대 결심을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