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보도 KBS뉴스9 평 - 연속되는 억지
기획보도
[국제] [연속기획]2005한국-이념 갈등/ ④차이 좁혀가기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이념갈등은 과거 일본이나 서구 선진국들도 한번쯤 앓았던 홍역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나라들은 어떻게 이념갈등을 극복했을까요? 비결은 서로
차이를 좁혀가는 관용과 포용이었습니다. 안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에 손을 잡아 인간띠를 만든 수천명의
사람들. 역사왜곡 중단을 외치는 양심세력의 항의는 이런 식으로 계속되고 있고, 이에 대한 우익들의 선전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순화된 형태지만 나타나고 있지만 1960년대, 일본은 좌-우 심각한 대결을 경험했습니다. 1968년 겨울부터 1년간 계속된 도쿄대
강당 점거농성은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우파와 부패한 보수세력의 청산을 외치는 좌파의 극한대립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적군파등에 의한 과격한
폭력 사태가 70년대초까지 계속됐지만 이후 이들은 입지를 잃었습니다. <인터뷰>후사카 (세종대 일문과 교수): “사회주의 세력
그런 사람들이 내세우는 주장있지않습니까 그런 것을 많이 수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세력들이 존재하는 의지차체가 없어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자존심 소르본느 대학도 한때 좌파 학생들에 의해 점령됐고, 이는 천만명의 노동자의 파업과 경찰과의 유혈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갈등은 프랑스 정부가 좌파의 요구를 조금씩 수용하면서 차츰 해소됐습니다. <인터뷰>피에르
히굴로 (파리 사회역사학연구소 연구부장): "좌파들의 요구인 하루 8시간 근로, 유급휴무제 등이 관철됐고, 여성 참정권에 대한 요구도
수용됐습니다" 비슷한 시기, 미국에서 일어난 신좌파의 과격한 투쟁도 오래가지는 못했고, 평화와 복지에 대한 그들의 주장은 사회단체 등
시민운동세력이 흡수했습니다. 사회가 성숙해가면서 그만큼 상대의 주장을 인정하는 포용력을 키웠갔고, 그러면서 극단적인 이념투쟁은 비로소
쇠퇴해갔음을 세계주요국가의 현대사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문석입니다.
KBS는 연속기획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을 連日(연일) 왜곡하고 있다. 10월 27일 보도에서도 잘못된 사례를 들어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을 왜곡했다. KBS는
1960년대 말 프랑스의 68세대와 일본 全學連(전학련), 全共鬪(전공투)의 좌파 활동을 현재 우리나라의 좌익 활동과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고
있다. 그러나 KBS가 설명하는 것들은 사실과 다르다. 첫째, 일본의 경우 1960년대부터 全學連(전학련), 全共鬪(전공투)라는 학생
조직들이 있었다. 이들은 사회의 내부 모순에 대해 보수세력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이 국가체제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부를 상대로 게릴라戰을 시도하고 테러를 일삼았던 적군파 등의 극좌파와는 거리를 두었다. 일본이 사회적 안정을 찾은 것도 우파
세력이 좌파 세력의 요구를 들어줘서가 아니라 좌파 세력이 내분과 정파싸움으로 쇠퇴한 것이다. 이들이 종말을 맞게 된 것도 聯合赤軍(연합적군)파의
아시마(淺間)산장 살인사건으로 국민들이 그들의 폭력성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둘째, 당시 프랑스의 운동권이 요구한 것은 노동자의 권리
강화, 여성의 참정권 인정 등과 같은 복지 정책에 관한 요구와 드골 정부의 식민지 유지 정책에 반대하는 주장들이었다. 나중에 사회가 안정된 것은
우파가 좌파의 요구를 수용해서가 아니라 선거를 통해 좌파 정당들의 요구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프랑스, 일본의 좌파들은 우리 사회의
좌파들처럼 자국의 국가체제를 부정하거나 적을 이롭게 하지는 않았다. 일본 적군파같이 자국의 국가체제를 부정했던 자들은 나중에 테러집단이 돼
비행기 납치, 공항 폭파 등으로 세계의 公敵(공적)이 됐다. KBS는 대한민국의 체제와 정통성을 부정하고 적을 이롭게 하는 국내 친북반역
세력을 일본, 프랑스의 좌파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좌파의 주장을 우파가 받아주는 것이 세계사의 조류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애국세력이 반역세력에게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우리 사회가 안정된다는 식으로 왜곡하고 있다. 비교 대상이 아닌 것을 들고 나와
억지 기획 보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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