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한국학 연구를 담당하는 교내 학술기관인 규장각과 한국문화연구소를 통합한 한국학연구원을 연내에 설립한다. 서울대는 21일 규장각과 한국문화연구소의 통합 계획이 담긴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설치안'이 18일 정운찬 총장이 주재하는 간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한국학연구원은 기획연구부ㆍ기반연구부ㆍ정보자료관리부ㆍ편집간행부ㆍ교육교류부 등 5개 부서로 구성돼 한국학 전반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이제까지 서울대에서는 한국 문화 조사ㆍ연구ㆍ보급이 중심인 한국문화연구소와 조선왕조 통치자료 연구에 중점을 둔 규장각이 각각 한국학 연구를 수행했다. 서울대는 한국학연구원 설립과 함께 한국학 전반에 대한 체계적ㆍ통합적인 연구를 통해 서울대를 '한국학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는 이같은 목표 아래 2001년부터 한국학 장기기초 연구사업에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규장각 관장 이성규 교수(동양사학과)는 "규장각의 시설ㆍ연구 인력과 한국문화연구소의 연구 기능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학문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한국학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2005.10.21 09:06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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