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6 16:26] |
네이처誌 “한국의 생명공학 놀랍다…세계가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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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과학] ○… 최근 우리나라 생명공학계의 연구성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네이처’는 지난 20일자에 성균관대 의대 김경규 교수팀의 ‘DNA의 새로운 3차원 구조 세계 첫 규명’에 관한 연구성과를 표지 논문으로 실으면서 이례적으로 별도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생명공학과 과학 기술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네이처는 올해만 한국인 저자로 투고된 논문이 112건이며,해외가 아닌 한국에서 연구한 결과만 12건의 논문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또 현재까지 네이처에 발표된 한국인 저자논문은 모두 690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네이처에 논문을 투고한 한국인 저자들 가운데 생명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83%에 달할 정도로 생명 공학에 대한 우수한 성과들이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처는 이어 지난주(17∼22일)에 한국인 저자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이 3건이나 발표됐다고 밝혔다. 네이처 등에 발표된 연구 성과들의 영향력도 커 세계적인 이슈가 된 연구 결과들이 줄을 이었다. 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의 난치병 환자 유래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복제 개 ‘스너피’의 탄생(네이처·8월),마리아생명공학 연구소 박세필 박사의 냉동 잔여 배반포기배아 미국특허 획득(2005.7)이 대표적 연구 성과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섭 교수는 몸의 시계 기능을 관장해 ‘생체시계’로 불리는 뇌신경망 교신 유전자의 베일을 세계 최초로 규명(뉴런 ·2005.10),세계를 놀라게 했다. 논문 게재와 특허 등록의 증가세도 눈에 띄게 늘었다. 논문 인용 빈도가 비교적 높은 임팩트 팩터(IF) 15 이상의저명 과학 잡지에 한국인 저자 투고 논문은 지난해 40건으로 2000년(12건)에 비해 3.3배나 증가했다. 또 세계 3대 과학저널인 셀,사이언스,네이처에 게재된 한국인 저자 논문의 수는 1996년 1건에 그쳤으나 2004년에는 16건이나 게재됐다. 미국 특허에서 한국의 BT 특허 경쟁력은 15위 수준이지만 성장률 측면에서는 단연 돋보였다. 2000∼2003년 중 총 204건으로 2000년 이후 85%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 BT 특허는 10%성장에 그쳤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책연구센터 문성훈 박사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BT분야의 연구 성과는 정부의 꾸준한 생명공학 육성 정책에 큰 힘을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1983년 생명공학육성법을 제정하고 1993년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범부처 차원에서 수립,시행하면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2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생명공학 육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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