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소년이 말했다. "전 이따금 숱가락을 떨어뜨려요"
키 작은 노인이 말했다. "나도 그렇단다"
소년이 속삭이듯 말했다. "전 이따금 바지에 오줌을 싸요"
노인이 웃으며 말했다. "그것도 나랑 똑같구나"
소년이 말했다. "전 자주 울어요"
노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도 종종 운단다"
소년이 말했다.
"하지만 가장 나쁜건 어른들이 나한테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자 그 키작은 노인은 주름진 손으로 소년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나도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안다"
-셀 실버스타인-
출처 : 부산 할리 클럽
글쓴이 : 위대한 백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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