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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섹시한 춤꾼'으로 꼽히는 호아킨 코르테스. |
영국의 BBC가 "안토니오 반데라스 이후 스페인 최고의 섹시 아이콘"이라고 부른 세계적인 무용가 호아킨 코르테스
집시로 태어나 플라멩코 열풍의 핵으로 떠오른 완벽한 남성미를 뽐내는 코르테스의 춤은, 파트너나 백댄서 없이 2시간 내내 홀로 무대를
지키는 것이 특징. 거기에 바이올린 첼로 등 생음악 선율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 <스포츠조선 서주영 기자> 기사 발췌
▶이보다 더 섹시할 순 없다
길고 검은 머리카락은 코르테스의 트레이드 마크. 때론 갈기처럼 풀어 헤치고 때론 포니테일로 단정히 묶은 채, 섹시 카리스마를 객석에
선사한다.
언제나 코르테스의 완벽한 몸매를 휘감는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의상도 빼놓을 수 없는 섹시 아이템이다. 피와 와인을 상징하는
검붉은색 의상에 흰색, 검정색 수트를 번갈아 입고 등장해 무대를 압도한다. 정열적으로 춤추다 웃옷을 벗어 던지는 장면이 공연의 하이라이트. 훤히
드러난 상반신 위로 굵은 땀방울이 조명에 반짝거려 섹시함을 더한다.
▶그의 춤은 플라멩코 + α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집시들의 춤과 노래에서 유래한 장르다.
단순하고 감성적인 멜로디에 애절한 탄식과 절규가 담긴 슬프기 그지없는 음악에 비해, 춤은 빠르고 격렬하며 관능적이다. 슬프고 느린 노래와
격렬하고 빠른 춤사위가 어우러져 지독한 언밸런스를 이룬다. 이런 엇박자가 플라멩코의 매력. 하지만 코르테스의 플라멩코는 정통성을 거부한다.
발레와 재즈, 살사, 클래식, 블루스 등을 혼합한 국적불명의 '퓨전 플라멩코'다.
▶인기와 스캔들은 정비례
코르테스는 뛰어난 춤꾼이지만, 잘 빠진 '하드웨어'를 갖춰 아르마니의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아르마니가 직접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라고 칭찬했을 정도. 또한 스크린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페드로 알모도바 감독의 '비밀의 꽃', 까를로 스사우라
감독의 '플라멩코'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자랑했다. 스캔들 메이커로서의 능력도 탁월하다.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과 배우 미라 소르비노 등과의 염문은
유명한 사실. 게다가 가수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도 스스로 여성팬 임을 자처해 코르테스를 만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