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300억원, 사립대학 중 최고
건국·홍익대順… 부채는 단국대 1위
건국·홍익대順… 부채는 단국대 1위
양근만기자 study@chosun.com
입력 : 2005.09.27
19:47 26' / 수정 : 2005.09.28 06:26 41'
전국 181개
4년제 사립대학(대학원 대학 포함)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운영수익-운영비용)을 가장 많이 낸 대학은 연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6648억원의 운영수익에서 5347억원을 지출해 130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운영수익은 등록금, 기부금, 재단전입금 등을 합한 것이다.
연세대에 이어 5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낸 대학은 건국대(1091억원), 홍익대(838억원), 중앙대(715억원), 이화여대(714억원), 고려대(593억원),
성균관대(585억원)였다.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대학은 모두 72곳, 10억 미만의 순이익을 낸 대학은 30곳이었다. 순이익이 가장
적은 대학은 중앙신학대학원대로 105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이인영(李仁榮) 의원이 교육부와 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2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81개
대학 가운데 순이익을 낸 대학은 모두 168개 대학이었지만, 대학별 순이익 규모는 천차만별이어서 뚜렷한 양극화를 보였다.
연세대의 운영수익을 요소별로 보면 등록금 2497억원, 기부금 1633억원, 재단전입금 233억원, 병원전입금 747억원 등이다. 건국대는
등록금 1600억원, 기부금 316억원, 재단전입금 605억원, 병원전입금 23억원이었다.
연세대처럼 순이익이 많은 대학은 기부금, 재단전입금, 병원전입금 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었다. 연세대 관계자는 “1년 학교운영 예산에서
등록금 비중이 40% 안팎으로, 재단전입금 등 여타 운영수익금을 학교운영에 투자하는 만큼 학생들에도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13개 대학은 적자였다. 진주국제대가 6억8762만원으로 적자 폭이 가장 컸고, 금강대·그리스도신학대·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 등이 적자를
냈다.
부채 현황을 파악한 결과 단국대가 2592억원으로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통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설] 한일, 공무원 늘리는 개혁 공무원 줄이는 개혁 (0) | 2005.09.29 |
---|---|
올해 나라빚 40조 늘듯 일본처럼 '만성 적자의 늪' 에 빠지나 (0) | 2005.09.29 |
한국, 1년만에 국가경쟁력 12단계 '껑충'… 왜? (0) | 2005.09.28 |
중국경제 2040년 美와 대등,인도경제, 2030년 日 추월 (0) | 2005.09.26 |
서울대 교수 본교 학부출신 92.1%로 최고 (0) | 2005.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