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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의장은 지난 8일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직 사퇴 카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켰다. 맹 의장은 “빅뱅 시나리오는 우발적 아이디어가 아닌 토론과 논쟁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라고 했다고 월간조선은 전했다.
맹 의장이 설명하는 빅뱅시나리오는 여섯 가지. 선거구제 개편을 둘러싼 정기국회 파행→대통령의 당적이탈→개헌 및 임기단축 로드맵 제시를 통한 정치권에 대한 최후통첩→정치권의 합의 실패와 대통령의 개헌안 직접 발의→개헌안 국회부결과 대통령직 사퇴→조기선거 등 6단계 수순이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맹 의장은 “연정을 제안하는 노 대통령의 궁극적 목적은 진보 추종세력의 장기집권”이라며 한나라당이 이를 막기 위해 반노(反盧) 정치연합을 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 의장은 “노 대통령이 사퇴하면 정국은 자연스레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고, 열린우리당은 민노·민주당과 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노 대통령은 선거를 ‘한나라당 대 비(非)한나라당’ 구도로 몰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고 월간조선은 전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맹 의장은 개헌안 발의에서 대통령직 사퇴로 인한 조기 대선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소 4개월이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맹 의장은 “우리는 지금 언제 터질지 모를 핵폭탄을 안고 사는 것과 같다”며 “노 대통령이 ‘지역구도 해소 올인 게임’을 멈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고 기사는 전했다.
맹 의장은 지난 7일 노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담에 배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다. 맹 의장은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았다”며 노 대통령을 만난 느낌을 밝혔다고 월간조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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