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변 꾸미기.
한옥은 건물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마당도 정리해야 하며 축대와 담도 둘르고 대문과 협문도 만들어야 하며
집주변의 화단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집의 분위기가 달라지게 하기 때문이다.
집의 분위기에 따라서 사는 사람의 심성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집주변 가꾸기도 중요하다.
마당.
한옥의 채광은 직접 채광이 아니라 마당에서 반사된 햇빛이 집안을 비추는 간접 채광방식이다.
그레서 마당의 깨끗한 정리와 한옥의 주변,특히 마당에는 큰 나무를 심지않는 것이 좋다.
집은 햇빛이 잘들어야 집이 환하고 밝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마당은 비가 온후에도 배수가 잘되어야 하므로 약간의 경사를 주어 빗물이 잘흘러나가도록 한다.
물이 잘스미는 마당만들기.
재료:백사토(마사토),콩자갈,굵은 모래.
1) 땅을 다진다.
2)콩자갈과 굵은 모래를 섞어서 깔아서 다진다.
3)그위에 백사토(마사토)를 깔아서 다진다.
좋은 마당을 만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백사토이다.
굵은 모래처럼 알갱이지고 점성도 약간 있어야 하며 색깔은 밝은 쪽에 가까운 것이 좋다.
축대쌓기.
축대를 쌓는 것에는 자연석으로 하는 것과 장대석을 사용하는 것,그리고 자연석과 장대석을 같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의 축대는 자연석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경사면에 쌓는 축대는 구조적인 면이나 시각적인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경사면의 축대는 층을 이루도록 쌓는 것이 좋은데 안정된 구조와 아름다운 율동감이 있어서이다.
자연석위에 장대석으로 마감하는 것은 끝선은 깨끗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여
윤곽을 강조하는 방법이다.
장대석의 아랫면은 자연석의 굴곡에 맞게 그랭이질을 하면 좋다.
축대에서 중요한 또 한가지는 뒷채움이다.
축대는 흙의 압력(토압)을 견딜수 있어야 한다.
축대 뒤에 막돌을 채우는 것을 뒷채움이라 하는데 실제의 토압이 견디는 중요한 곳이니 많큼 신경써야 하며 이곳에 토압이 받아야 축대가 튼튼해 지는 것이다.
담장 만들기.
담장에 사용되는 돌은 막돌인데 냇돌이 아니라 산돌을 사용한다.
담장은 집의 제일 안쪽 부터 쌓아나와야 장비의 소통이 원할할수 있다.
돌을 두겹으로 쌓아서 올리고 가운데에 잡석을 채우는 것을 협축이라 한다.
돌과 돌사이에는 흙과 모래,강회 섞은 것을 바르며 이것이 마르기전에 흙손으로 막돌이 노축되도록 둥글게 깍아 낸다.이렇게 돌로 쌓은 담장을 돌각담이라고 부른다.
내외담.
내외담의 역활은 밖에서 집의 내부를 바로 볼수 없게 하는 프라이버시 기능을 담당하는 담을 말한다.
대문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안채와 안마당이 보이는 것은 좋지 않아서 시선을 차단할 목적으로 설치한다.
대문과 협문.
대문채의 중간에 놓인솟을 대문을 만드는데 이런 방식의 건축은 집의 품격이 달라진다.
대문은 집의 얼굴이므로 품격이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협문.
협문은 보편적으로 일각문형식으로 만든다.
요즘에는 기둥을 휘게 만든 협문을 만들기도 한다.
배수로는 보기좋고 사람이 움직이는 동선에 불편을 주지 않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의 안쪽에는 연못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배수로의 물도 고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모기나 기타 벌레들의 서식처가 될수도 있고 습기에 집이 상할수 있기 때문이다.
장독대.
볕이 잘드는 곳을 골라서 설정하며 부엌과 가까운 곳일수록 좋다.
한옥 만들기의 기본적인 내용은 이것이 마지막이 될것 같습니다.
진짜 좋은 집에 사실것을 바라는 마음에 짧은 지식이나마 적어 보았습니다.
집은 보기엔 좋으나 살기에 편하지 않다면 그것은 집의 기능을 잃어버린 미술품일 뿐,
보기에도 좋고 살기에도 편해야 진짜 좋은 집이라 할수 있습니다.
모두들 좋은 집에서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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