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기장총회가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鶴山 徐 仁 2005. 9. 1. 20:27

우리 나라의 기독교에도 여러 갈래의 이념적 갈등을 조장하는 부류가 있다고 하드니 기장이라는 조직체도 그들이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와 북한의 공산주의 체제가 잘 조화롭게 일치한다고 보는 지를 모르겠군요!

아무리 학문의 자유요, 종교의 자유, 예술이라는 겉포장을 씌운다고 해도 그 뿌리는 확실해야 합니다.

한 때는 목사님 몇 분이 좌익운동의 선봉에서 사회를 시끄럽게 하드니 이제 세상이 어지러울 때로 어지러워지니 또 다시 교단이 일어나 친공 북종으로 나가려 합니까?

결혼 덕에 기독교에 발을 들여 놓았고, 몇 년 전에는 문제의 이 교단과는 교단이 다르지만 대단한 규모의 교회요, 꽤나 알려져 있는 목사님이 당회장으로 계시는 교회에서 무슨 자격기준으로 평가를 했는 지는 모르지만 안수집사를 하라고 하여 교회에서 시행하는 1년간의 교육을 받고 안수집사가 된지도 1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만 군에서 보낸 오랜 세월의 탓인지는 몰라도 기독교계가 이런 일에 요 모양으로 대처하는 것을 보면 딱 질색이고 밥 맛이 뚝 떨어질 지경입니다.

"강정구 교수 처벌방침 철회하라"고 성명을 내는 이 집단들은 마치 자신들이 솔선해서 순교자정신을 내세우는 것입니까?  

해방 후 북한 땅에서 진짜 북괴집단과 맞서서 갖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신앙을 위해 순교하신 분들이 당신들처럼 덜 떨어지고 얼빠진 사람들을 지금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음을 아시고 정신들 좀 차리세요.

당신들도 제대로 된 귀가 있고 눈이 있다면 똑바로 듣고 좀 둘러 보세요. 지금 이 지구 상에서 사회주의로 성공해서 백성들이 편안하게 잘 살면서 신앙의 자유를 맘 껏 누리고 사는 곳이 어디 한 군데라도 있나요?

정말 기장의 여러분들 실망 했습니다. 간혹 예장에서 기장에 대해 일부 폄하하는 얘기들을 하는 경우에도 단순히 진보적 성향의 분들이 많이 모인 조직체라고 여겼는 데 이제 보니 강정구 교수와 한 통속이신 것 같군요. 속히 강교수님 잘 모시고 여러분들이 원하신다면 꿈에도 그리는 북조선인민공화국으로 가셔서 목회활동 한 번 멋지게 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렇지만 가시기 전에 김정일에게 교회 지어서 진짜 목회활동을 해도 괜찮은지 한 번 정도 물어보긴 하셔야 후회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의 말을 믿던 말던 그건 기장의 여러분들 판단이지만요.....

아무튼 기독교계에서 "강정구 교수 처벌방침 철회하라"는 성명을 내다니 이해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망이 큽니다.

과연 기독교계가 이렇게 앞장을 서도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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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총회 "강정구 교수 처벌방침 철회하라"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9.01 17:00 17'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김종맹)는 1일 성명을 내어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 철회와 국가보안법을 통한 마구잡이식 이념논쟁 중단”을 촉구했다.

기장 총회는 성명서에서 “학문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번 사법처리 방침은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아직도)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적대시하게 하는 국가보안법에 의해서 신앙, 사상, 학문의 자유가 위협받는 일이 일어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지난달 27일 한 인터넷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6.25전쟁은 북한 정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