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최고 결정권자의 중요성 고찰

鶴山 徐 仁 2005. 8. 27. 11:38

최고 결정권자, 그의 관리 및 경영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그가 관장하는 영역에 미칠 영향을 감안할 때 그 집단의 성패를 좌우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례를 들면, 제가 속해 있는 한 대학의 경우에만 비추어 보아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 카페에 올려져 있는 아래의 글을 참고 하더라도 지대하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전국의 대학들이 수도권과 일부 4년제 대학교를 제외하고는 대학의 대내외 환경의 변화와 관련하여, 특히 입시문제가 너무나 어려운 시기를 맞아서 생각해 보니 우리에겐 좋은 기회를 스스로 얼마든지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기회를 주는 밥그릇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몇 번인가 되씹어 보다가 그만 잊으려 해도 못내 아쉬움이 남기에 여기에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쳐 보자고 한 자 올려 봅니다.

 

식견이 넓지 못하고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건전하고 발전적인 건의 사항 조차도 어찌 수렴할 줄 알겠읍니까 마는 결심권자 등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견문과 비전이 없는 아집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대학환경의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나름대로 미리 대비하고 안정을 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져 있었음에도 불행스럽게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 아쉬움에 저는 요즘 통탄함을 금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요즘처럼 신입생 유치전이 고도로 심각하여 대학의 존폐와 직결되는 상황에 까지 이르고 있는 현실 가운데서도 일부 대학들은 혁신적인 진로를 모색하고 준비하여 지금은 그나마 어느 정도 안정된 처지에서 학생들을 힘 안들이고 유치하고 있는 사례들을 보면서 오는 복도 차버린 일부 인사들께서는 때 늦은 후회이긴 하지만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셔야 할 것입니다.

 

제가 우리 대학에 처음 발을 들여 놓으면서 부터 자신이 30년 간의 긴 세월을 군에서 보냈고 특히 항공분야에서 근무를 했었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살려서 자동차의 시대 다음에 올 항공기시대를 대비하여 이 분야와 관련된 학과의 신설을 적극적으로 수 차례 건의를 하였으나 결심권자의 답년은 "요즘 젊은이들은 손에 기름 묻히길 싫어한다."는 단 한 마디로 일언지하에 거부 하고 요지부동이었기에 혹시나 건의를 하는 내 자신이 이 곳에서 기반을 닦기 위해 이런 건의사항을 하는 것으로 오해로 비춰질 까 하는 치사한 마음도 들어서 몇 번 얘길 꺼내다가 그만두고 말았는 데, 현재는 여러분도 눈이 있고 귀가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해 보신다면 바로 항공분야와 관련되거나 총체적으로는 군과 관련되어 운영하는 여러 대학의 학과들은 어려운 여건을 모르는 채 학생들이 차고도 넘칠 지경입니다. 해당 대학에 당장에 문의해 보십시오. 방바닥에 누워서 헤엄치기랍니다. 

 

왜 내가 소한테 경읽기라는 표현이 딱 맞다고 생각하는지를 ...

 

내가 건의 하던 98년도, 99년도, 2000년도에 실행에 옮겼어도 지금은 얼마나 좋을 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산지역에 있는  창신대학 ( http://www.csc.ac.kr/)은 헬기정비과(60명)를 인가 받아 해당 대학에서 최고수준의 경쟁대열에 속해 있으며, 경쟁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헬기정비과는 육군본부와 학군제휴로 우수한 헬기정비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헬기정비분야의 기초에서부터 핵심분야까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작성하여 이론과 실습으로 능력았는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또한 육군본부의 부사관 장학금제도에 따라 재학중에 학과정원의 상당수가 장학금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관련기술로써 기동 및 공격헬기분야의 전문적인 정비와 수리분야에 미래주역으로 일할 수 있는 장래가 유망한 특수학과입니다.

 

졸업 후 진로는 군기술부사관이나
▶ 항공관련 방위산업체
▶ 헬기조종사
▶ 3사관학교
▶ 전기전자산업체 등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길이 있으며, 경찰청, 산림청, 기업의 헬기정비사로도 취업할 수 있습니다.

 

대전에 있는  대덕대학 (http://www.ddc.ac.kr/)은   아래와 같은 학과를 군과 제휴하여 창신대학과 같은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총포광학과 60 2년제
유도탄약과 60 2년제
특수무기과 60 2년제
국방물자과 60 2년제

 

뿐만 아니라 좀 늦긴 하였지만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구미1대학도 2004학년도 부터는 특수건설장비과(80명)를 군과 제휴하여 아무 걱정 없이 학생을 확보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왜 우리는 더 빨리 선도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 데 하는 많은 아쉬움이 남을 뿐입니다.

 

그런데 학 내에는 지금도 조직을 위한 것보다는 자신의 밥그릇 챙기는 일에 몰두하는 분은 없는 지 반성하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놀다가 기회를 줘도 챙기지 못하는 우를 범치 않았으면 하는 기대를 합니다.  

 

 

 

 

또한, 바로 지난 8월 26일에는 군전력증강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로서 어마어마한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미래의 한국형헬기개발사업인 KHP사업이 확정되었으며, 여기에도 굴지의 학교기관들과 당당하게 창신대학이 참여한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싶군요! 한치 앞을 못보는 자들에겐 그림의 떡으로 상황은 끝났어도 아직도 반성은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KHP사업의 국내 협력업체 18개가 확정, 26일 발표됐습니다. 업체와 업체별 구성품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성품수는 총 73개입니다.

KAI(21), 한화(9), 넥스원퓨처(7), 퍼스텍(5), S&T 중공업(4), 삼성테크윈(4), 위아(4), 위다스(3), 삼성탈레스(3), 동명중공업(2), 오리엔탈코(2), 경주전장(2), 대한항공(1), 다윈프릭션(1), 성진테크윈(1), 비전이노텍(1),
현대제이콤(1), 도담(1), 미확정(1) 등입니다. 미확정은 위성, 관성항법 장비 관련 업체입니다.

학교는 총 18개이며 연구소는 10개입니다. 학교는 서울대, 건국대, 세종대, 인하대, 항공대, 경상대, 부산대, 창신대, 아주대, 한밭대, 청운대, 군산대, 충북대, 포항공대, KAIST, 충남대, 천안대, 부경대 등입니다.

연구소는 KARI, KIST, KIMM, ASTIC, KRISS, KOLAS, JAIIC, 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입니다.

KHP사업단은 국내업체와 협력할 국외업체를 오는 10월초까지 확정할 예정인데 일각에선 예정보다 늦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

 

 

단추 하나를 제대로 못 채우므로서 모든 게 물 건너 가버리는 어리석음을 다시는 범하지 말길 재삼 당부드립니다."

 

 


위에 제 카페에서 퍼 온 한 사례를 참고하시더라도 CEO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데 하물며, 한 나라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이 제대로 국정을 이끌어 나가지 못할 경우에는 더 할말이 없을 정도로 우리 국민 전체의 불행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보아도 나라의 장래, 즉 국민이 먹고 살아야 할 문제부터도 어려울 전망인데 정치하는 사람들은 대통령과 한 통속으로 치고 박는 데 세월을 이렇게 허송해도 되는 것입니까?

어제 그나마 우리 젊은 대학생들 가운데 대학은 좌익운동권 학생들이 다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어른들의 걱정을 덜고자 한다는 갸륵한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는데 그네들이 외치고 있는  구호인 Why are you silent? 란 글귀에 우리 기성세대들이 다들 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과연 그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물려 주고자 합니까? 현재 우리 사회가 어떤 장점과 단점,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 가를 심도 있게 잘 분석하고 반성하는 가운데 새로운 방향과 진로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말로만 '우리 한국인은 잠재적인 저력이 있다'라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요즘 세태는 더불어 사는 삶의 철학보다는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것 같다는 인상을 짙게 받고 있습니다. 민주사회의 특성이요, 장점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다양한 목소리를 배제해야 한다는 어리석은 얘기는 절대 아님니다. 다만, 지금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며칠 전 어느 회사의 노동쟁의와 관련한 기사를 보니 회사 창립 18년 간에 노동쟁의가 17년 간이었다고 하던 데 그렇다면 매년 반복해서 쟁의와 파업이 이어졌다는 것이고, 특히 주목해야 할 하나의 사실은 다른 국가에서는 동일 계열의 회사가 동종의 생산품을 20여시간에 출고하는 데 비하여 해당 회사는 30시간이 훨씬 넘어서야 출고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작업환경 조건 등이 생산성과 많은 연관성이있다는 사실이 포함되기 때문에 한 가지만으로는 생산성을 단정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생산성이 세계의 경쟁사에 비해 날로 저하되고 있는 마당에 쟁의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고 자 한다는 것인지, 과연 떳떳한 것인지, 일부 회의를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학도 학생 수가 줄어서 또는 아예 없어서 전공계열의 통합이나 폐과가 되었는 데, 관련 교수들은 어떻게 해야 할 가요? 교수노조를 통해 집단이기주의를 발동하는 게 최선의 길인가요?

곳곳마다 집단이기주의로 몸살을 앓고 사회 각 분야별로 극소수의 부문을 제외하고는 전망도 밝지 않은데, 수출로 먹고 살아가는 우리네들이 무엇을 믿고 큰소리를 치는 지를, 또한 어떤 특정한 기업을 비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경제여건 가운데서도 그나마 수출을 주도하고 국가 전체 경제로 볼 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기업체를 NGO를 위시한 일부 조직을 중심으로 씹고, 찢을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한 쪽에서는 대남작전을 담당하는 하수인 집단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이미 시나리오에 나와 있는 것처럼, 8.15에 그들 대표가 우리 국립현충원에 가서 묵념 한 것에 답례라도 하는 것처럼 김일성에 충성하는 북종의 자세를 마다하지 않는 그들의 행태를 보면서 과연 그들도 이 땅에서 나서 이 땅에서 자라고 배우고 저처럼 되었는 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지경입니다.

새삼 프로이드가 말한 유아기에 형성되어지며 일생을 통해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개개인들의 무의식 세계와 우리들이 흔히 얘기하는 3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남니다. 어느 집단에서든지 독선적이고, 아집을 버리지 못하고, 타협할 줄 모르는 자들이나 권모술수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자들은 그 한계가 뻔한 것입니다. 기업이나 국가나 어떤 조직에서도 집단이기와 그 조직의 지도자 자신의 이기심을 버리고 올바른 흐름에 맞추어 나가는, 즉 상식이 통할 때 그 조직은 제대로 굴러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고 한들 우리 손에 의해 선출 된 대통령이고, 그녀가 언제 청와대 밥을 먹었다고 국민을 우롱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 청와대의 수석대변인도 다름 아닌 그가 임명한 대변인이고 보면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는 평범한 진리가 실감 있게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선장이 못났다고 제대로 못한다고 그 배에 타고 있는 모든이들이 뒷 짐지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함께 이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풀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부자 세습으로 60년의 세월 동안 독재로 그들의 인민대중을 거지꼴로 만들어 놓고 있는 북한의 김정일이가 손 안대고 코 풀게 방관 하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풍랑을 헤쳐나간다면 쾌청하고 잔잔한 항해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함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