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인터뷰 통해 “YS 약속 어기고 거짓말, 정치보복 했다” 주장
‘박철언 X-파일’이 열리는 것인가. ‘6공화국의 황태자’로 까지 불렸던 박철언 전 의원의 회고록이
정치권에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11일 MBC 인터넷뉴스인 아이엠뉴스(imnews.com)와의 인터뷰에서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표가 이번에 자신을 대통령으로 밀어주면 다음에 박 장관을
밀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3당 합당과 관련 박 전의원은 “김영삼 총재는 내각제 약속을 어겨놓고 처음에는 그런 약속을
한 일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나중에 각서가 공개되자 오히려 공작정치라고 역공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박 전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한 푼도 받은 일이 없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직접
수표번호 등을 기록해 둔 것만 공개했다”며 40억 외에도 추가 제공한 정치자금이 있음을 시사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중간평가 유보와 관련해서 박 전의원은 “일반에 알려진 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전의원은 “김영삼 총재는 공개적으로는
중간평가를 해야 한다고 많이 열을 냈지만
막후에서는 중간평가를 안 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심지어 “중간평가를 안 하는 성명서를
낼 때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는 조언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회고록을 발간한 배경에 대해서 박 전의원은 “비자금을 주는
노태우 대통령이나 받는 김영삼
당시 야당총재, 전달한 나 모두 부끄러운 일”이라며 “역사와 국민 앞에 참회하는 심정으로 진실을
밝히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박 전의원의 회고록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음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히 대꾸할 가치를 못 느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영상
제공=아이엠뉴스(i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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