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법무차관 사의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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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3급정보]○…김상희 법무부 차관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차관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하겠다는 뜻을 청와대 측에 전달했다. 다음은 한명관 법무부 홍보관리관이 대신 발표한 김차관의 사퇴서 전문.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드린 구 안기부 불법도청 X파일 사건에 본의 아니게 저의 이름이 거명되어 국민 여러분과 법무 검찰 가족에게 심려를 끼쳐 두린 점에 대하여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X파일에 저의 이름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제가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7월21 오후 였습니다. 그날 저녁 방송보도를 앞두고 검찰 간부들이 이름이 X파일에 거론되고 제가 그 중의 한명이라는 사실을 대검으로 부터 전해 들었는데,그 소식을 듣는 순간 날벼락을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X파일에 언급된 내용과 관련해서는 저의 이름을 거명한 것으로 알져진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은 저의 고종 6촌형으로서 친족관계에 있고(그의 모친이 저의 5촌 고모임),어린 시절부터 비교적 가까운 사이입니다만,홍석현씨가 94년경 중앙일보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만나는 격이 달라져 자연스럽게 저와는 소원해져 자주 만날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1997년 9월경 홍 전 회장이 저에게 떡깞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은 저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고,저는 삼성이나 중앙일보의 홍석현 전 회장으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든 돈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또한 공직을 수행하는 동안 이들 회사와 관련된 일에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이점에 관하여는 앞으로 있을 조사과정에 성실하게 협조하여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그러나 경위야 어떻든 제가 법무부 차관직에 있음으로 인하여 현재 진행중인 검찰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가서는 안된다고 판단하여 30여년간 봉직해 온 공직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오늘 법무부 차관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저는 공직에 있는 동안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으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자 노력하였으나,저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이와 같은 참담한 상황을 당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조직에 누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하여는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겸허하게 처신하겠습니다. 2005년8월18일 법무부 차관 김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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