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배경/목적 연합군은 악의 축 으로 지목된 후세인 정권을 제거한 후 새로운 민주정부를 건설한다는 외형적인 전쟁목표 이외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인 안보 벨트와 석유 에너지 벨트를 구축하여 'PAX Americana '라는 세계유일 초 강대국의 헤게모니를 공고히 하고자하는 내재적 목표를 가지고 전쟁을 계획하 군사전략적인 관점에서 연합군은 전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 전의 기본개념인 高擊熱短期速決戰, 低費用戰, 脫人命殺傷戰(최소피 해)이라는 세 가지 전략적 지침하에 전쟁을 실시하였다. 반면 이라크는 미영의 자체무장해제라는 강압에 굴복하지 않고, 현 정권을 유지한다는 목표아래 세계적 반전여론을 확산시키고, 아랍 형제국들에 대한 성전 (지하드)을 촉구하면서 일단 전쟁이 발발되면 충성스러운 이라크 지상군과 민병대를 동원해 시가전을 통한 민간인 대량피해 발생을 유도하고 인간방패를 이용해 국제적 반전 여론조성 후 적절한 시기에 종전을 유도한다는 전략을 수립하였다. |
이라크전쟁의 특징 ㅇ 전쟁이전 제공권 장악 이라크전쟁의 가장 큰 특징은 전쟁이 전에 이미 연합군에 의해 제공권이 장악되었다는 것이다. 제공권 장악은 전 전장에서 적 공군력의 간섭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상태로, 연합군은 전쟁이전에 확실한 승리를 보장받고 있었던 반면, 이라크의 경우는 미·영군에 의해 ' 91년 걸프전 이후 약 12 년간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이 설정되었고, 남·북부 감시작전 (Oper ation Southern / Northern Watch )과 사막의 여우작전(Oper ation Desert Fox , ' 98. 12. 17∼12. 20)을 통해 이라크의 대공포, SAM기지, 레이더 기지, 군 지휘부 등이 지속적으로 파괴되었다. ' 99년 한 해에만 총 17,000 쏘티(출격횟수)를 투입하는 등 이라크전쟁 직전까지 계속되 어온 공격으로 사실상 이라크 군대에는 공군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지상군만으로 전쟁에 임하게 되었다. 따라서 연합군의 항공력은 개전 초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했던 공세 및 방어제공임무가 불필요하게 됨으로써 대부분의 전력을 지상군 지원에 투입할 수 있었다. ㅇ효과중심의 선별적 파괴 개전 2일차에 A- day (항공력 투입일자) 선포와 함께 대규모 공중공격이 감행된 충격과 공포 (Sh ock & Aw e ) 작전은 후세인을 직접 겨냥한 대통령궁 공격과 군사지휘부, 방공망, 정부청사, TV 방송국 등에 대한 선별적 표적 공격을 통하여 실 시 되 었 으 며 , 미군의 효과기반작전 (Effect s - Based Oper ations )의 개념에서 수행된 심리적 효과를 노린 작전이었다. 즉, 이라크 전 국토와 도시전체를 공격하기보다는 이라크의 지휘체계를 마비(痲)시키기 위한 선별적 표적 파괴이며, 대항하는 이라크군만 공격하겠다는 심리전에 기반을 두고 항공력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작전이었다. ㅇ 지상군 지원 공군의 역활 개전과 함께 G- day (지상군 투입 일자)가 선포되면서, 개전초 지상군의 신속한 기동력은 과거 걸프전과 비교시 약 4배의 진격 속도 (걸프전 시속 16km, 이라크전 시속 60km)를 기록하면서 조기전쟁 종결에 원동력이 되었다. 이와 같은 진격이 가능했던 이유는 전쟁발발 이전에 이미 이라크 공군력이 파괴되어 연합군에 의해 제공권이 장악되었기 때문이다. 미영 지상군은 이라크 공군으로부터 바그다드 함락시까지 한 차례의 공격도 받지 않고 진격할 수 있었다. 미 지상군은 기존의 곡사포나 로켓발사기를 극소수로 제한(걸프전 대비 1/ 9 수준) 하는 대신 대부분의 화력지원을 항공력으로 대체토록 함으로써 경량화, 기동화된 이점을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전사에 영원히 기록될 놀라운 진격속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아울러 시가전 지원시 공군은 적아식별 의 어려움과 민간인에게 대량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 운 형태의 시가전 CAS 임무를 수행하였 다. Airborne 911' (응급구조대) 개념으로 각기 다른 무장을 탑재한 A- 10, F - 16, F - 15를 바그다드 인근 상공에 고도별로 체 공(St acking - up)시켜 민간인 피해를 최소 화할 수 있는 무장을 탑재한 기종을 선별하 여 근접항공작전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 이와 같이 발상의 전환이 가져다 준 새로운 전술개념에서 실시된 작전 덕분에 바그다드는 단시간에 함락되었던 것이다. ㅇ 항공력과 특수전 전력의 조화로운 결합 CIA를 포함한 9천여 명의 특수전 요원들은 이번 전쟁에서 후세인과 지휘부에 대한 전략표적 획득과 적 지상군 동향 파악, 유정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들은 적진 깊숙이 잠입하여 적시 적소에 항공 공격이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타격순간까지 표적을 유도해 주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주요표적에 대한 정밀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등 특수전 전력의 유용성과 효과성을 입증했고, 아울러 이라크 게릴라전술에 대한 對게릴라전(Counter Guerrilla Warfare)전력으로서의 역할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ㅇ 최첨단무기의 경연장 이라크전쟁 중 무기체계 측면의 가장 큰 특징은 정밀항공력(Precision Air Power ), 디지털 전장 (Digit al War fare )으로 불리듯이 정밀도와 파괴력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개선된 첨단무기가 대량동원 되었다는 점이다. 전쟁에서 정밀유도무기의 사용율은 걸프전 7%, 코소보전 35%, 아프간전 56%이었으며, 금번 이라크 전쟁의 경우에는 65%를 사용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합동직격탄(JDAM : Joint Direct Att ack Munition )으로 GPS 정보를 이용하여 주간은 물론 악천후 및 야간공격시에도 불과 3m의 오차범위 내에서 목표를 명중시킬 수 있으며, 대당가격도 크 루 즈 미 사일 의 50분 의 1인 30,000 달러 (약 3,600만원)로서 경제성과 효과성이 뛰어난 무기로 평가된다. 최첨단 무기의 등장으로 인해 금번 전쟁에서 공중공격 계획을 수립했던 미공군 장교들은 표적당 몇 쏘티의 전력이 필요한가? 에서 한 쏘티로 몇 개의 표적을 파괴할 수 있을까? 를 두고 고민하였다. 이외에도 전자폭탄(E-Bomb), 레이저유도폭탄인 GBU- 28(벙커버스터), 소형 핵무기에 버금가는 초강력 대형폭탄(MOAB : Mas sive Ordn ance Air Blast ) 등의 신무기가 사용되었으며, 또한 對탄도탄 능력이 향상된 패트리어트는 이라크 지대지 유도탄 11발중 8발을 성공적으로 파괴시켜 걸프전이후 탄도탄 요격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ㅇ 뼈아픈 우군 오인사격과 민간인 오폭 첨단 정보기반과 정밀유도무기체계를 보유한 연합군이 이번 전쟁에 서도 우군에 대한 오인사격과 민간인 오폭을 한 것은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91년 걸프전에서는 148명의 전투사망자 중 35명이 우군 오인사격에 의한 것이었다. 이번 전쟁에서도 토네이도 영국전투기를 포함한 3대의 전투기가 우군의 패트리어트에 의한 오인사격으로 피격 되었으며, A- 10의 영국 기갑차량 공격, F - 16의 패트리어트 포대 오인 폭격, F - 15의 쿠르드 민병대 폭격, 러시아 외교관 차량 공격 등의 많은 오점을 남긴 가운데 오인폭격 및 오인사격으로 인한 연합군의 사망자 수는 36명에 달하였다. 이는 아직 미군의 적아식별체계(IFF Sy stem : Identification of Friend or Foe System)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지난 10년 동안 미 국방부는 175억 달러를 투자하여 전장전투식별체계 (BCIS : the Battlefield Combat Identification Sy stem)를 개발, 전투기는 물론 장갑차와 헬기 심지어 병사에게도 표적을 공격하기 전에 적아 식별신호를 부호화하여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으나, 아직 예산부족으로 미육군 최정예 디지털 사단인 제 4사단만이 이를 시험적용하고 있는 상태로서 이 분야는 전쟁을 대비해야 하는 모든 국 가들에게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ㅇ 공수지원 체계의 대혁신 미군은 91년 걸프전 당시 한 번도 뜯지 않은 컨테이너가 전후에도 산더미처럼 쌓였던 교훈을 금번 이라크 군수지원 작전에 반영, Just - In - T ime Sy stem을 도입함으로서 큰 효과를 보았다. 군수물자의 물류이동시 창고보관 과정을 생략하고, 수송선에 화물을 실을 때 최대가 아닌 최적 의 원칙을 적용했으며, 장비나 인원 수송선박을 시차를 두고 이동해 선적 지체도 예방할 수 있었다. 또한 수송선박에서 차량이나 탱크를 기중기를 사용하지 않고 배에서 직접 차량과 탱크를 몰고 나오 도록 하는 장치도 개발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화물인식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장난 부품의 위치 파악과 비행기, 차량, 선박들의 움직임을 완전히 추적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군수지원체계의 혁신으로 91년 걸프전 당시 미 본토에서 이라크까지 8일 걸리던 물자수송을 40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 ㅇ 심리전 효과의 중요성 인식 미군은 91년 걸프전 당시 한 번도 뜯지 않은 컨테이너가 전후에도 산더미처럼 쌓였던 교훈을 금번 이라크 군수지원 작전에 반영, Just - In - T ime Sy stem을 도입함으로서 큰 효과를 보았다. 군수물자의 물류이동시 창고보관 과정을 생략하고, 수송선에 화물을 실을 때 최대가 아닌 최적 의 원칙을 적용했으며, 장비나 인원 수송선박을 시차를 두고 이동해 선적 지체도 예방할 수 있었다. 또한 수송선박에서 차량이나 탱크를 기중기를 사용하지 않고 배에서 직접 차량과 탱크를 몰고 나오도록 하는 장치도 개발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화물인식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장난 부품의 위치 파악과 비행기, 차량, 선박들의 움직임을 완전히 추적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군수지원체계의 혁신으로 91년 걸프전 당시 미 본토에서 이라크까지 8일 걸리던 물자수송을 40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 |
우리에게 시사하는 교훈 ㅇ 공군력 건설의 중요성 허무하게 무너진 이라크군의 참패는 자주국방을 실현해야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정된 국방예산으로 육·해·공군의 군사력을 동시에 현대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항공력의 중요성이 재삼 확인된 하늘을 빼앗긴 이라크 전쟁 교훈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항공력을 건설해야만 가장 강력한 전쟁억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고, 유사시 최소 비용과 최소 희생으로 단기전을 이끌어 내어 국민의 생명과 반세기동안 이룩한 경제기반은 물론 산업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22일 조영길 국방장관께서도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전력에서부터 자주적 방위역량을 조기에 확충해나가겠다 라고 강조하였듯이, 금번 이라크 전쟁이 주는 교훈을 거울삼아 최우선적으로 항공전력 증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ㅇ 연합작전 능력 신장을 위한 노력 필요 미영 연합군은 2002년 12월 이라크전을 가상으로 Internal Look `03" 으로 명명된 지휘소 훈련을 중부사령관 주관으로 카타르에서 미영군의 핵심참모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하였다. 이는 91년 걸프전이후 4회째 실시했던 지휘소 훈련으로서 실전을 가상한 세부내용 묘사를 통하여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도출하고 이에 대비함으로써 금번 이라크 전쟁을 수행함에 있어 어려움을 최소화했으리라 생각된다. 실전상황에서 모래폭풍으로 인한 작전제한과 연합군 후방 보급로에 대한 게릴라식 공격으로 작전지연이 예상되면서 추가 파병계획 등이 고려될 당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지휘소훈련을 통해 모든 가변성을 대비하였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굳건한 연합작전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는 UFL, RSOI, F oal Eagle 등의 지속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미영 연합군의 작전수준에 비추어 손색이 없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실전적인 경험이 부족한 상태임을 감안할 때, 금번 이라크전시 전쟁기획 분야에 근무하는 각 군의 장교들을 선발하여 현지에 파견함으로써 관전 무관의 자격으로 참관케 하였다면, 훈련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었던 산지식을 배울 수 있었으리라 생각할 때 아쉬움이 남는다. 끝으로, 이라크전을 대비한 영국공군의 연합작전 개선 노력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99년 코소보전시 NAT O의 일원으로 참가한 영국은 재래식 무기위주의 평범한 공군력을 투입하였으나, 한반도와 유사한 산악지형과 유럽특유의 악기상으로 작전상의 많은 제한을 받았다. 영국공군은 악천후 및 야간공격 등 주요작전에서 미 공군위주의 전력 운용으로 NAT O 국가들이 소외된 것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서 4년간 에 걸친 첨단 무기 확보에 노력한 결과 금번 전쟁에서 미영 연합작전 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한미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우리도 영국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주적 공군력 건설을 더욱 앞당겨야 하겠다. |
자료 출처: http://www.airforce.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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