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텍사스와 샌디에이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박찬호와 강타자 필 네빈(34)의 1대1
맞트레이드 에 전격합의했다며 고 CBS 스포츠라인이 보도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진 박찬호도 트레이드 를 받아들였다.
네빈은
이번주초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드니 폰손과의 트레이드를 거부한바 있다. 네빈은 8 개 구단에 대해서만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제한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으나 텍사 스는 이 8개구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과 이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시즌 후 5년간
6500만달러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 구로 자리를 옮겼던 박찬호는 3년 7개월여만에 다시 내셔널리그로 컴백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시즌 51승 51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0승 55패)에 2.5게임앞서며 지 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
박찬호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크다.
박찬호는 텍사스 이적 첫 해인 2002년에 9승 8패 방어율 5.75에 그쳤고 이후
허리부상에 시달 리며 2003년 1승3패 방어율 7.58,2004년 4승7패 방어율 5.46에 그쳤다. 박찬호는 올해 20경기 에 선발등판해
8승5패 방어율 5.66을 기록중이다.
박찬호는 이날 당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존 와스딘이 박찬 호
대신 등판했다.
199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타 율 0.276에 183홈런,667타점을 기록중인
네빈은 지난 1999년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튼 뒤 2000 년 31홈런 107타점에 타율 0.303, 2001년 41홈런 126타점에 타율
0.306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타자로 성장했다. 올해는 타율 0.256,9홈런 47타점을 기록중이다. 강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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