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동유럽여행(2002년12월)

鶴山 徐 仁 2005. 7. 26. 22:59
2002년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간 바람을 쐬고 왔다.
우리 일행이 40명이었는데 여러개의 여행사를통해 모집된 연합관광 상품이었다
모두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인지 처음 걱정과는 달리 40명이란 사람이 움직이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

싱글로 온사람만도 6명,그중에 여자가 4명 남자가2명.
여자가 더 용감한가보다.
나처럼 싼 패키지 여행사 광고 들여다 보고 여행할 기회만 엿보며 사는 사람들이었다.

이번 여행의 행선지는 동유럽.
부다페스트,프라하,비엔나,잘쯔부르크.

내가 꿈꾸왔던 것중 하나가 '육로로 국경을 넘어보는 것'이었다.
이번에 그 꿈을 이루었다.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에서 체코.

체코에서 다시 오스트리아로.

모두 크리스마스시즌이어서 시가지가 너무 아름다왔고
관광객들의 물결로 넘쳐났다.
가는곳마다 크리스마스 시장이 섰는데 초장식품들이 예쁜게 많았다.
그래서인지 사가지고 온게 모두 초장식품들 뿐이었다.

특히 그동안 영화 글루미썬데이를 통해 그 풍경을
볼 수 있었던 다뉴브강변의 부다페스트,그리고 몰
다우강(그나라말로는 불타바강)의 프라하가 잘쯔부
르크나 비엔나보다 훨씬 아름다왔고 감동적이었다.

어느시인이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그렇게 표현했다.
'어둠과 신비의 도시'라고...

동유럽의 겨울은 햇살 한줄기 구경 할 수없는
어둡고 칙칙하고 차갑기 이를데 없는날씨다.
그야말로 글루미윈터(gloomy winter)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프라하성에서 바라본 도시는 칙칙한 날씨와는
전혀 대조적인 색채 오렌지색 지붕들 일색이다.
갑자기 환해지는 느낌이었다.뜻밖의 색채에
탄성이 절로 났다.

거무테테한 색들의 건물들이 많았는데 사암이 섞인
석회석이란 자재가 시간이 흐르면 그렇게 된다고한다.
그래서 더 고풍스런 분위기였다.

몰다우강위의 가장 아름답다는 카를교는 일년내내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다리라고 한다.우리가 갔을 때도 다리가 가득찰정도 사람이 많았다.

특히 프라하성에서 갑자기 들려온 한국말 '3000원!
한국말도 있어요!!!'라고 외치며 기념엽서를 팔던
체코 아가씨를 못잊을거 같다.
가이드말로는 체코대학에 한국어과 학생인 것 같다구 한다.


아래 사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부다언덕에 있는 어부의 요새.





 
가져온 곳: [여행사랑]  글쓴이: sugee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