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사회는 소위 상류 계층과 지배 계층이 흙탕물은 고사하고, 완전히 엉망진창 시궁창으로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여타 국민들이 맑고 깨끗하기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전체 사회가 그나마 이 정도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생각해야만 할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같은 상황으로 진행된 한국 사회 전체의 흐름을 두고, 사회의 상류 계층이나 지배 계층만을 탓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금권만능[金權萬能]에 함몰된 채, 이기심과 아집이 지배하는 사회로 도덕성을 상실하였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용기와 애국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작자들이 사회의 각 분야를 석권한 채, 활개를 치고 있으니, 현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기간만이라도 감지덕지[感之德之]해야 할 것 같다는 게 지금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 과분한 삶을 언제까지 누릴 수가 있을 것인가에 자주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나마, 지난 80여 년간은 현재 젊은 세대가 꼰대니, 수구세력이니 하면서, 온갖 폄훼를 하고 있지만, 선배 세대가 피와 땀과 눈물로 일궈놓은 풍요로운 세상에서 복된 삶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도 모른 채, 언제까지 이념 갈등과 사회 갈등, 지역 갈등을 부추기며, 흑색선전과 감언이설로 사회를 냄새가 진동하는 시궁창으로 만들어 놓고 갖가지 부정부패와 권모술수로 자기들 같은 패거리들의 배만 끝없이 불리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도 못하는 우둔한 짓거리로 일관하면서, 어영부영 보내고 있는 한가한 세월이 얼마나 더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질지는 두고 볼만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약고, 비겁하고, 우둔한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할 것입니다.
이미 세상은 잔꾀로 잔머리를 굴려서 풍요로운 사회를 이어갈 수 있는 시대는 물 건너갔다고 여겨집니다. 지난 70여 년의 세월 동안 한국 사회는 그런대로 국내외 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적 도약을 이룰 수가 있었다고 할지라도 이제 세계는 재편의 소용돌이 가운데서 거의 정리 정돈이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얕은 술수로 국운[國運]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국가나 개인이나 신뢰의 중요성이 예전과는 완연히 다른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은 고양이, 밤눈 어둡다."라는 속설을 명심해야만 합니다.
이젠 어느 국가도 이 편에 붙어다가 저 편에 붙었다가 하는 기회주의가 쉽게 통하지 않을 터인데, 한국 사회는 여전히 꿈에서 빨리 깨어나지 못하고, 상류층과 지도층은 시궁창이요, 전반적인 사회는 오물을 뒤집어쓴 채로 한가하게 놀다가는 반드시, 후회막급[後悔莫及]의 세상을 맞게 될 것이니, 얕은 잔꾀나 감언이설로 선전선동으로 좋은 세상을 누리고 패거리들의 운명도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막을 내리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잔재주로 잘 먹고, 놀고 있는 패거리들의 꿈도, 이들과 부화뇌동[附和雷同]하든 패거리들도 달콤하든 꿈은 일 순간에 덧없이 사라진 채,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 있는 기화마저 없을 것이라는 충고를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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