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원합니다

鶴山 徐 仁 2023. 6. 14. 14:27

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원합니다 

 

 복있는 사람 ・ 2시간 전

 

[출처] 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원합니다 |작성자 복있는 사람

 


🌵 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원합니다 

롯데 그룹의 신격호 회장은 일본의 한 국세청장과 바둑 친구로 지냈다.

어느 날 신격호 회장은 모처럼 바둑을 두기 위해 국세청장의 집으로 찾아갔다.

부드러운 인상의 부인이 현관문을 열어 주었다.

그런데 집안에 들어선 신 회장은 내심 놀라고 있었다.

국세청장의 자리에 있는 그 사람의 집이 20평도 채 안 돼 보였고 정갈한 손때가 묻은 가구며, 살림살이가 몇 십년은 돼 보였던 것이다.

두 사람은 한참 바둑을 두다 잠시 쉬었다.

그때 신 회장은 국세청장의 부인이 빨래판을 놓고 비누칠을 해서 손으로 문질러 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흔한 세탁기가 아예 없다는 것이었다.

 

그 며칠 뒤 신 회장은 친한 친구의 부인이 힘들게 빨래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세탁기 한 대를 보내 주었다.

그런데 국세청장은 전화로 그에게 잠시 집에 들러 달라고 했다.

신 회장이 국세청장의 집에 가 보니 자신이 보낸 세탁기는 상자 그대로 거실에 놓여 있었다.

국세청장은 그에게 말했다.

“자네가 나와 수십 년 된 친구이기 때문에 나를 정확하게 아는 줄 알았더니 매우 섭섭하네.

자네가 큰 부자로 많은 재산과 종업원을 거느리고 나름대로 만족하게 사는 것처럼 나도 내 나름대로 만족하게 살고 있네.

나는 스무 평도 안 되는 집에서 내 안사람이 세탁기도 없이 손으로 빨래를 하게 하면서 살지만, 우리 국민 모두에게서 절을 받는 사람이라네.

그리고 국민의 절을 당당하게 받으며 살지.

 왜냐하면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안 한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지.

 신격호 회장은 청렴한 친구를 위해 그 선물을 도로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출처] 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원합니다 |작성자 복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