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3
💬 레터지기의 주절주절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레터지기입니다🙌
<제1회 조선독자 문예대회>에 참가해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뜨거운 성원 덕분에 출품작이 15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지난 27일 대회를 마감하고 어떤 작품이 들어왔나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훑어보는 것도 시간이 제법 걸리더군요😇).
제가 생각보다 일을 좀 크게 벌렸던 것 같습니다. 강호의 은둔고수를 말한다면 우리 독자님을 일컫는 말이었군요. 운율을 유려하게 살린 독자님도 계셨고, 기발하고 재치있는 언어유희를 보여주신 분도 많았습니다. 모두 주옥 같은 명작이었습니다. 앞글자들을 살리기 쉽지 않아 문장의 이음새를 다듬기 어려운 시제였는데, 이걸 또 살려주셨네요.
장원을 어떻게 뽑아야 하나 고민하다 독자님께 제안을 하나 드립니다. 여러분이 직접 장원을 선발해주세요. 우선 제가 입상에 가까운 작품을 추려보았습니다. 장원 후보에 오른 작품은 각각 24편(4행시 부문), 12편(건배사 부문)입니다.
오는 6일(월) 정오까지 각 부문 별 1등을 뽑아주시면 득표를 가장 많이 한 작품은 장원, 차순위부터는 준장원 및 우수작으로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상자는 7일(화)에 개별 연락드리고, 오는 10일(금) 레터를 통해 우수작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멋진 작품이 많습니다. 시제를 어떻게 소화해내셨는지 함께 감상해보시죠.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장원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문예대회의 장원을 선정해주세요
신학기와 함께 겨우내 잠들었던 봄이 기지개를 켭니다. 그런데 학교폭력 논란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지만 불과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와 아들을 둘러싼 논란 이야기입니다.
삼희성(三喜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代)를 잇고 집안을 밝게 하고, 평안함을 가져다주는 기분 좋은 소리라는 뜻입니다. 이 소리들은 밤에 크게 들리더라도 이웃들이 나무라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뤄 가족을 키워냈으니 오히려 장려해야 한다는 취지에서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집에서 글을 읽으면 집안이 밝아보인다고 합니다. 밝은 미래들이 학교에 모였으니, 학교는 그래서 큰 인물을 키우는 요람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정 변호사가 고위 공직자가 되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영원히 묻혔을 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식의 잘못을 끝까지 철저하게 덮으려 했고, 거의 성공할 뻔 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평생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살았어야 했겠죠. 학폭이 있은 직후 그 가정에는 삼희성이 들렸을까요.
파릇파릇 새싹 같은 우리 미래가 구김 없이 자라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내 자식만 곱게 키우겠다고 남의 자식마저 구겨서는 안 됩니다.
자식농사 뜻대로야 되는 것 없다지만 그 또한 농부의 몫입니다.
그럼 이번 주 레터, 출발합니다🚂
📰 레터지기가 선정한 이번 주 조선닷컴 TOP5 뉴스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선우정 칼럼] 학폭 아빠, 조폭 삼촌, 개딸들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도덕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무엇이든 너무 흔하면 의미가 없어진다. 그의 도덕 문제가 그렇지만 지금도 주목할 만한 몇 가지는 남아있다. 이 대표의 일명 ‘형수 욕설’ 파일엔 “녹음해서 공개해 봐”란 말이 녹음돼 있다. 이 대표는 자기가 “인권 변호사”라고 말한다. 동시에 그는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을 변호한 조폭 변호사였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 문제를 “사법 리스크”라고 한다. 나는 ‘도덕 리스크’가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제로 음료 속 ‘이 것’…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2배 높인다
설탕 대체용으로 제로 칼로리 음료에 쓰이는 감미료 에리트리톨(erythritol)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2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혈액 내 위험 효소를 찾기 위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수집된 미국인 1157명의 혈액을 분석했다. 이들은 심장질환 위험 요소를 가진 그룹이다. 검증을 거친 결과 모든 집단에서 높은 혈중 에리트리톨 수치가 심장마비, 뇌졸중, 3년 내 사망 위험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렇게 자면 오래 산다… 수명 5년 늘리는 습관 ‘다섯 가지’
좋은 수면 습관 다섯 가지만 잘 지켜도 수명이 최대 5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좋은 수면 습관으로 하루 7~8시간 잠자기 ▲중간에 깨지 않기 ▲일주일에 2번 이상 잠드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일주일에 5일 이상 잠잔 후 충분히 쉬었다고 느낄 것 ▲숙면을 위해 약을 먹지 말 것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그 결과 좋은 수면 습관 다섯 가지를 모두 지켜 5점인 사람은 0~1점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두’ 몸값 1조 돌파… 국내 첫 반도체 설계 유니콘 탄생
한국에서 불모지로 여겨졌던 팹리스(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첫 번째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파두는 예정보다 20% 많은 12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에 등극했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최대 강국이지만 세계 팹리스 분야에서는 1% 점유율에 그친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얼어붙은 상황에 국내 팹리스 유니콘이 탄생한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회용컵으로 커피 매일 마시면, 한해 2600개 미세플라스틱에 노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기에서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시험 결과 일회용기에서는 개당 적게는 1.0개, 많게는 29.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다회용기에서는 개당 0.7~2.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 용도가 비슷한 용기끼리 비교했을 때는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이 적게는 2.9배에서 많게는 4.5배까지 더 많았다.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377잔)을 고려했을 때, 커피를 모두 일회용컵으로 마신다고 가정하면 개인별로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연간 2639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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