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네 입으로 말한 것은 신 23:21-25

鶴山 徐 仁 2022. 9. 3. 09:41

네 입으로 말한 것은 신 23:21-25

 
 
 
09월 03일 (토)
   
네 입으로 말한 것은 신 23:21-25 



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22.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23.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24.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25.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서원에 관한 말씀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21절).


<서원하거든>이란 히브리어 원어 <나다르>는 <약속하다>는 뜻으로 성경에서는 오직 인간의 하나님께 대한 약속으로만 쓰이고 있는 말입니다(12:11, 창 31:13, 민 6:2, 삿 11:30, 삼상 1:11, 사 19:21). 인간이 하나님께 대해 무엇을 맹세하고 약속하는 <서원>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신앙에서 비롯된 자발적인 행위이지 결코 억지로 강요당한 맹세나 약속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으로 말한 그 서원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자신에 대한 기만일 뿐 아니라 하나님을 조롱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므로 큰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키지 못할 서원이라면 애초부터 서원하지 않는 것이 옳고, 일단 자기 입으로 서원을 했다면 그게 비록 자신에게 손해가 될지라도 <여호와 경외> 사상에 의거 충실히 지키는 것이 도리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15:4에서 <...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그대로 지키라>고 했습니다. 주님 또한 서원을 남발하고 지키지는 않는 세태를 개탄하시며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서원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땅으로도, 예루살렘으로도,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마 5:34-36)고 하셨습니다. 


흔히 우리는 연초에 많은 것을 작정하고 때로는 서원도 하지만 한 해를 지나고 보면 그렇게 다짐하고 맹세한 것들을 대부분 놓치고 제대로 지키지 못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2019년 새해에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입으로 약속하고 맹세한 것들을 보다 충실히 지키고 이행합시다.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된다>고 하신 말씀도 잊지않고 기억합시다. 
 
-당신은 혹 2018년에 하나님과 하신 약속을 지키지 못하신 게 있습니까?
-당신은 혹 2019년 벽두에 하나님과 약속하신 것이 있습니까?
-사람과의 약속도 지켜야 하지만 하나님과의 약속인 서원은 더욱 성실히 지켜야 옳다는 말씀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님, 그렇습니다. 
저희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쉽게 하나님 앞에서 맹세를 하고, 또 그걸 너무자주 망각하며 지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부디 새해에는 자신의 입으로 한 말, 자신의 의지로 맹세하고 서원한 모든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지며 최선을 다해 이행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서원은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기만하는 행위이므로 죄가 되지만 대신 지키면 큰 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과의 약속에 보다 성실하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좋은 이야기에 관한 두 가지 관점
 
“조선조 세종 때 유관이란 청렴한 정승이 있었다. 그는 막강한 권력의
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울타리도 없는 오두막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낙천적인 유관은 언제나 평안한 표정을 지으며 누구보다 기쁘게
살아갔다. 비가 오던 어느날,방안까지 빗물이 새 들어오자 유관은 삿
갓을 쓰고 앉아 비를 피했다. 그러면서 걱정하고 있는 부인에게 여유
있는 웃음을 띠며 말했다.
‘삿갓이 없는 사람은 이런 날 어떻게 지낼까?’”


김상길 저(著) 《겨자씨2》 (국민일보사, 184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이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참 청렴한 정승을 통한 일반적인 교훈입니다. 이런 정승 이런
관료들이 있는 나라는 얼마나 좋을까.
또 하나는, 그의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지극한 효자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그러합니다. 그 효심을 본받고 싶
다는 일반적인 교훈과, 그 아내는 마음 고생 돈 고생 많이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이야기는 빛의 부분과 그늘의 부분이 상존하는 투 트렉입니다.
좋은 독서를 하면 고정된 하나의 관점이 아니라 빛과 그늘 등‘여러
관점’을 보는 눈이 생깁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을 깊이 읽으면 ‘하나
님의 관점’을 알게 됩니다.
성경 읽기와 인문 독서는 우리를 풍요로운 영성, 지성, 감성의 세계로
이끕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요5:39a)
   
말씀
말씀이 임할 때 우리는 반응해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서 움직일 것이 아니면 말씀과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냐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 머릿속에 이미 들어 있는 생각, 고정 관념, 세상 가치들과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임할 때 우리는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에 반응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말씀을 거두어 가십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십니다.
-이문장의 [요나서] 중에서-


우리는 말씀이 임하면 피하지 말고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과 달리 살아가는 것은 더 많은 고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 생각과 계산 방식으로 인생을 설계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더욱 인생을 허비하게 할뿐입니다. 말씀이 임하면 우리는 모든 것을 끊어버리고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권, 행복권, 기본권 신 24:5-13  (0) 2022.09.06
이혼과 재혼 신 24:1-4  (0) 2022.09.05
개 같은 자의 소득 신 23:15-20  (0) 2022.09.02
부정한 자 신 23:9-14  (0) 2022.09.01
여호와 총회 신 23:1-8  (0)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