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이 말을 들으라 암 5:1-8

鶴山 徐 仁 2022. 2. 10. 07:22

이 말을 들으라 암 5:1-8

 
 
02월 10일 (목)
   
이 말을 들으라 암 5:1-8


1.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
2.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3.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 중에서 천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5.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6.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7.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8.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으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본문도 앞의 3, 4장 말씀처럼 <... 이 말을 들으라>(1절)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자주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으라>(마 11:15, 13:9, 막 4:9, 23, 눅 14:35)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게 무엇이든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와서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사 5:3).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겔 37:4, 7, 10). 


본문에는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라는 말씀도 반복됩니다.(4, 6절). 이것도 <내 말을 들으라>는 말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그분을 찾아 그의 면전으로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고 공의를 땅에 던지며>(7절) 산 사람들이라 해도 하나님을 찾아 그의 말씀을 들으면 산다는 것입니다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고>(8절)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얼마든지 새로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5절이 <벧엘을 찾지 말고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의 유수한 그런 성지들이 여로보암 I세 이후에는 다 우상의 제단으로, 거짓 신들의 성지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상을 찾아 그 사제들의 거짓된 말을 듣지 말고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고 되살아나라는 간절한 당부십니다. 


내일이 벌서 경칩입니다. 만물이 생명의 기지개를 켜는 봄의 길목, 여호와를 찾고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므로 더욱 생기와 활력에 넘치는 복된 성도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왜 우리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살까요?
-왜 본문은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성지인 벧엘, 길갈, 브엘세바를 찾지 말라(5절)고 했을까요?
-<묘성과 삼성>(8절)은 어떤 별들일까요?
 
주님, 저희 인생의 사는 길은 부단히 여호와를 찾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골짜기가득 흩어진 마른 뼈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이 뼈 저 뼈가 들어맞고 서로 연결되어 극히 큰 여호와의 군대가 된다고 했습니다. 비록 늘 정의와 공의를 저버리며 사는 저희들이지만 은혜를 베푸사 더욱 여호와를 찾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 심령들이 되게 하사 그 영혼이 살아나게 하시옵소서. 만물이 동면에서 깨어나듯 저희도 다 그렇게 되살아나게 하시옵소서.
 
   
결정적 순간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 1952년에 출간한 사진집《결정적 순간》은
길거리 사진과 포토저널리즘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보여질 수 있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중요한 책이다. 그는 유럽의 낭만주의식 감성으로 거리를
걸으면서,세상에 대해 열린 눈을 가진 삶의 관찰자로서,그리고 35mm
카메라를 이용해서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박순기 저(著) 《결정적 순간》 (사진예술사, 7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평생을 35mm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결정적 순간’을 촬영한 브레송은
촬영에서 인화까지의 전 과정에 있어서 연출이나 조작을 하지 않은 것
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가 1932년 초부터 시작한 ‘결정적 순간’이라는 개념은 사진을
통한 시각 언어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진가들의
보편화 된 신념으로 자리하면서 사진 역사에서 큰 기여를 하였다.”
(7쪽)
사진에서 ‘결정적 순간’이라는 것은 어떤 사건의 의미와 그 사건을
적절히 표현해 주는 형태들의 정확한 구성이 동시에 조화를 이루는 순
간으로서, 사진가는 그 때를 포착하여 촬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는 결정적인 순간이 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개를 위한, 회복을 위한, 승리를 위한 결정적인 순간을 볼 줄 아는
영성, 그리고 그 결정적인 시간을 잡는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5:16)
여기서 “세월”은 헬라어로 ‘카이로스’로서, “결정적인 기회”라는
의미입니다. 바로 그 결정적인 기회를 아끼라(= 값지불하여 사라)는 것
입니다.
   
이사야 11장 5절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Righteousness will be his belt and faithfulness the sash around his waist.
Isaiah 11:5 [NIV]
   
길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면
어떤 분들은 현재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또는 인간 관계에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셨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 다른 길로 인도하는 문이다.
이런 길을 감으로써 더욱 더 성장하게 되어
 그리스도를 더 닮아가게 될 것이다.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길을 헤쳐나가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 할 것이며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 회개하고 
바른 길을 찾으려 애쓸 것이다.
-릭 워렌의 시편 강해 설교 ‘결정하지 못함으로 받게 되는 압력’에서-


 현재 처해있는 환경이 어둡고 절망적이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줄 수도 있습니다. 
아주 절망적으로 느끼면서 이제는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이제는 전혀 가망이 없다고 포기한 상태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길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며 하나님께서 
나를 놓으신 바른 길을 계속 걸어가십시오.
 그 길이 더욱 더 밝아지고 분명해지며 
그 길을 갈수록 더욱 더 잘 이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