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성문에서 (암 5:9-17)

鶴山 徐 仁 2022. 2. 11. 16:41

성문에서 (암 5:9-17)

 
 
02월 11일 (금)
   
성문에서 (암 5:9-17)


9. 그가 강한 자에게 갑자기 패망이 이르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10.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11.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13.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14.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15.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꾼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17.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본문에는 <성문에서>라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옵니다. 


<성문에서 ...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10절).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12절).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15절).






<성문>이란 유대 사회의 한복판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어느 성읍이든 <성문> 앞에 광장을 조성하고 재판은 물론 군대의 출정식과 개선 행사며 시장까지도 다 여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유대 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이 <성문> 앞 광장의 질서와 문화와 정의가 바르게 확립되고 수립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은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7절) 내던졌습니다. 그들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했고, 힘없는 자를 밟고 부당한 세금을 거뒀고(11절), 의인을 학대하고 뇌물을 받고 가난한 자들을 억울하게(12절) 했습니다. 성문에서 열린 법정에서 그만큼 부당한 재판을 많이 벌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사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11절)고 하셨고,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 울음꾼을 불러다 울게 할 것>(16절)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문>의 정의가 제대로 서야 그 사회가 건강할 뿐 아니라 망하지 않습니다. 성문의 법정에서 뇌물이 오가고, 억울한 자들이 양산되고, 성문의 시장에서 거짓과 사기와 온갖 협잡이 판을 치면 반드시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사 모든 사람들이 그 광장에서,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하며 울게 하십니다. 






나부터 정의를 세웁시다. 나부터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합시다.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라>(14절)는 하나님의 말씀에 바르고 응답하고 결단합시다. 
 
-<성문>이란 어떤 곳일까요?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지금 이 시대 우리 사회와 과거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의 <성문>을 냉정하게 비교해 보십시오.
 
주님, <성문>이란 곧 이스라엘의 적나라한 현실이었습니다. 모든 것의 현주소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라>고 하셨는데,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그 말씀과 기대에 바르게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도리어 선을 미워하고 악을 사랑했습니다. 선을 구하지 않고 도리어 악을 구했습니다. 부디 오늘 저희들의 <성문>을 살피게 하사 저희부터 분부하신 정의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반역한 과거 이스라엘의 혹독한 심판을 기억하며 저희는 그런 화를 자초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약한 관계 효과(Weak Link Effect)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약한 관계의 사람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제공해주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를 약한 관계 효과(Weak Link
Effect)라고 한다. 낯선 사람 함부로 대하지 마라. 기회를 숨기고 오는
천사일지 모른다.”


이민규 저(著) 《생각의 각도》 (글리는 책, 222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만남의 범위가 가족이나 친한 친구 정도인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강한 관계’에서는 대체로 정보와 인맥이 중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스쳐 가는 사람이나 낯선 사람과의 ‘약한 관계’가 다른 세계로
통하는 다리가 되거나 새로운 기회의 통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낯선
이에게 친절하고 약한 관계의 인연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변장한 천사일지도 모릅니다.
아브라함은 평범한 이웃,지나가는 평범한 나그네를 잘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가 하나님과 천사였습니다. 그로 인해 아브라함은
크나큰 주의 복을 받습니다.  
그간 우리가 모르는 중에 하나님이 보내신 수많은 천사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 만남에 대한 태도가 오늘의 나를 있게 했습니다.
‘강한 관계’ 뿐만이 아니라 ‘약한 관계’에도 신실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13:2)
   
이사야 12장 2절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Surely God is my salvation; I will trust and not be afraid. The LORD, the LORD, is my strength and my song; he has become my salvation."
Isaiah 12:2 [NIV]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서야
대신(對神) 관계와 대물(對物)관계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 산물이다. 
우리는 대인관계를 사랑의 관계로 만들 때 때 행복하다. 
이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자신의 기뻐하시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겨야만 행복하다.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일 때만이 
진정으로 복된 명예를 누리게 된다. 
사람은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의 영원하신 통치를 받아야만 행복한 것이다. 
선지자 말라기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라!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셔라! 
너희는 하나님 앞에 특별한 존재, 
보배로운 존재임을 잊지 말라! 
바로 이것이 우리들이 받은 행복과 축복이다”라고 하였다. 
바로 오늘 우리에게 주는 말씀인 것이다. 
-이왕복 목사의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에서-


관계성이란 하나님의 창조적 질서요 축복의 법칙입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하나님께 지음 받은 인생은 
대신(對神)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대인(對人)관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대물(對物)관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스림의 관계입니다. 
사람은 유아독존으로 살 수가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즉 대신 관계가 바로 서야하고 
다음에 사람끼리의 관계인 대인관계가 바로 서야하고 
그래야 비로소 대물관계도 바로 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