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무지개 사냥꾼들아!

鶴山 徐 仁 2021. 12. 2. 14:01

세상살이 가운데 흔하지는 않아도 가끔씩 주변에서 우리는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이런 류의 사람들을 보게 되는 것 같다. 그것도 개인적으로만 아니라 공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 우리 사회의 지도자 층에서 활개 치고 있는 자들 가운데서 접할 수밖에 없다는 게 참, 한심스러울 때가 많다.

 

또한, 개인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특히, 이런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사람들 중에는 무지개 사냥꾼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중심에서 활동하는 자가 나타나서, 심지어는 사회 지도자 계층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저돌적이고, 충동적이고, 우발적인 무지개 사냥꾼이 우리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현재 정권을 휘두르고 있는 자들과 죽이 잘 맞기 때문일 것이다.

 

아름다운 무지개를 시각적으로만 감상하는 평범한 자들과 기어코 자신이 직접 뛰어가 잡아야만 하겠다는 무지개 사냥꾼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이들 중에는 독선적이고, 독재자가 많으며, 그들의 말로가 거의 공통적으로 좋지 않았다는 것이며, 근간의 한국 사회에서도 실감하게 된다.

 

무지개 사냥꾼과 인면수심의 사람들, 과욕을 부리는 사람들 간에는 상당히 공통점이 많고,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이런 자들이 활개 치며 설치는 사회에서 살아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혼란스러울 때가 많고,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도 금할 수 없으니,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할 텐데, 이들 무지개 사냥꾼들의 돌출 행동이 내년 3월의 대선을 앞두고, 심히 걱정되고,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