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왕복과 왕관을 쓴 모르드개 에 6:10-14

鶴山 徐 仁 2021. 10. 23. 11:49

왕복과 왕관을 쓴 모르드개 에 6:10-14

 

 

10월 23일 (토)

   
왕복과 왕관을 쓴 모르드개 에 6:10-14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하만의 바람과 기대와는 달리 왕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10절).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충격적인 명령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만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을 재앙 같은 일이 현실 속에서 벌어진 것입니다. 하만은 죽을 맛이었지만 자신이 건의하고 왕이 명령한 그대로 이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가 왕복을 입고, 왕이 타는 말을 타고 온 성중을 누벼야 하는데 당장 나무에 높이 달아야 할 모르드개를 태우고 자기가 그 앞에서 모르드개의 영광을 소리 높여 외치며 다니게 된 것입니다(11절). 


이 때 이미 하만은 자신의 파멸을 직감했는지도 모릅니다. <하만이 번뇌하며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12절). 자신의 바람과는 정반대의 상황 앞에서 하만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야말로 머리를 싸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의 그 치욕스런 경험을 아내와 친구들에게  <내가 오늘 이런 망신을 당했노라>고 진술한 겁니다. 그러자 그의 아내와 지혜로운 친구들이  말합니다. <...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13절). 


그가 누구든 지혜로운 사람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모르드개가 택하신 백성인 유다 사람이 맞다면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따라서 이 게임은 절대 당신이 이길 수 없고 결국은 패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당신의 자녀들을 반드시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는 이 에스더서를 통해, 모르드개의 극적인 운명을 통해 그 점을 꼭 확인하고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놀라운 능력과 권능으로 우리의 위기에 찬 삶을 새롭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섭리와 역사와 기적과 주권을 믿고 기대합시다.


<적용>
-본문 10절을 적어 봅시다.
-본문 11절의 상황을 머릿속에서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십시오.
-하만의 아내와 그의 지혜로운 친구들이 번뇌하는 하만에게 한 말을(13절) 당신도 긍정하며 진심으로 믿으십니까?


-본문 10절을 적어 봅시다.
-본문 11절의 상황을 머릿속에서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십시오.
-하만의 아내와 그의 지혜로운 친구들이 번뇌하는 하만에게 한 말을(13절) 당신도 긍정하며 진심으로 믿으십니까?


그렇습니다, 주님!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나 백성들과 함께 하시면 그 어떤 대적도 결코 택하신 자를 이길 수 없고, 결국은 그 앞에서 하만처럼 엎드러지고 만다는 사실을 압니다.  바사 왕국의 제2인자를 자처했던 하만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추락하고 높이 나무에 달릴 수밖에 없었던 모르드개가 대신 그 자리 앉는 대역전이 일어나면서 그게 진리요 성경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복된 메시지임을 확인했습니다. 저희들 모르드개처럼 끝까지 의롭게 믿음으로 살게 하시고 위기 앞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게 하사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끈을 놓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재주가 덕(德)보다 크면 소인이니


재성우덕(才盛于德), 위지소인(謂之小人)
덕성우재(德盛于才), 위지군자(謂之君子)
덕재겸비(德才兼備), 위지성인(謂之聖人)


재주가 덕보다 크면 소인이라 일컫고,
덕이 재주보다 크면 군자라 일컬으며,
덕과 재주를 함께 갖추고 있으면 성인이라 일컫는다.


송대의 문인이자 강직한 역사로 유명한 사마광(1019-1086)이 편찬한 역
사서 「자치통감」에 나오는 말입니다. 
누구나 남들보다 뛰어나고 탁월하기를 원합니다.  총명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탁월함은 덕(德)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총명함의 대명사 제갈 공명이 유비의 덕에 눌려 세상으로 나와 충성을 
다합니다. 
성령의 은사가 있고 성령의 열매가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가 성령의 기능적인 측면이라면 성령의 열매는 성령의 인격
적인 측면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성령의 열매에 지배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동체의 화목을 오히려 파괴합니다.
신앙이 좋다는 것은 많은 은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님의 인격 즉 성령의 열매가 그에게 가득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
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5:22,23)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부름 받았다
사람은 창조 시부터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부름 받은 변화의 주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반 역사를 통해서도 한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아왔다. 
현대사에서 우리는 히틀러, 스탈린, 폴포트 등 
괴물 같은 이름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이들이 세상에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자행(恣行) 했었는지 알고 있다.
 반면에 우리는 동시대에 또 다른 이름들을 기억한다.
 간디, 말틴 루터 킹, 테레사 등. 
이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황폐해진 세상을 
참으로 아름다운 곳으로 회복시켜 놓았다. 
이처럼 한 사람이 어떤 종류의 사람으로 준비되어 있느냐에 따라 
그를 통하여 세상은 지옥으로 변하기도 하고 천국으로 변하기도 한다. 
-양인국 목사의 ‘변화의 주체, 제자’에서-


주님은 우리가 세상에서 제자로서 준비되기 원하시며 
또한 제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이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 때 
세상은 주님의 뜻대로 아름다운 곳으로 변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대로 살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노력하십시오.
그러한 주님의 제자들이 있는 곳에서는 
광야와 같은 곳에서도 샘이 날 것이고 백합이 필 것입니다.
 감옥과 같은 곳도 천국으로 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