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갱이도 (암 9:5-10)
04월 02일 (금)
한 알갱이도 (암 9:5-10) 5. 주 만군의 여호와는 땅을 만져 녹게 하사 거기 거주하는 자가 애통하게 하시며 그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 오르며 애굽 강 같이 낮아지게 하시는 이요
오늘 본문은 <주 만군의 여호와>로 시작됩니다. 이는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모든 심판 행위가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묵시적 사건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주 만군의 여호와는 땅을 만져 녹게 하사 거기 거주하는 자가 애통하게 하시며 그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 같이 낮아지게 하시는 이요>(5절). 지진을 묘사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땅을 만지사 지진이며 화산 활동도 주관하십니다. 원하시면 얼마든지 땅이 솟아오르게도 하시고 또 낮아지게도 하십니다. 또한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6절) 해일이나 쓰나미도 당신 뜻대로 부리십니다.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그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욥 38:8-11). 하나님은 바다까지도 완벽하게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통제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온 자연과 우주를 친히 지배하시고 통치하시는 무소부재의 하나님이시므로 그 어떤 백성이나 피조물도 하나님 앞에서는 ① 도피가 불가능합니다.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요 땅은 하나님의 발등상입니다. 온 우주가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놓였습니다. ② 은폐도 불가능합니다. 요나는 배 밑창에 들어가 숨었으나 하나님은 사공들을 시키사 숨은 요나를 찾아내셨습니다. ③ 저항도 불가능합니다. 요나는 하나님이 명하신 니느웨로 가기가 싫었지만 결국은 말씀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문은 이런 하나님의 완벽하심을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9절)는 말씀으로 묘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게 어떤 낟알이든 한 알갱이도 그냥 놓치거나 땅에 떨어지게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체질하는 분이십니다. 흔들고 까불어 알곡과 죽정이와 겨를 완전하게 분리하시고 구분하셔서 알곡은 곳간으로, 쭉정이나 겨는 불구덩이에 던지시는 최후의 심판주이십니다.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10절)는 말씀이 오늘 본문의 결론임을 잊지 마십시오.
-<땅을 만져 녹게 하사> 지진이며 화산이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자연에 대한 하나님의 간섭과 권능을 믿으십니까? -심판주 하나님을 <체질하시는> 하나님에 빗대어 설명해 보십시오.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9절)는 말씀으로 <한 번 택하신 자는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으신다>는 교리적 신념을 설명해 보십시오.
주님, 이 우주의 온갖 현상들, 지진이니 화산이니, 바다의 해일, 쓰나미, 태풍, 살인적인 허리케인 같은 것들은 다 자연 현상이요 지각 활동에서 오는 천재지변이지만 또 원하시면 언제든 그런 것들을 역사에 대한 간섭과 심판의 수단으로도 이용하심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체질하시는 완전한 심판주이십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알곡을 땅에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리시지 않으십니다. 저희들 하나님의 완벽한 체질에 깊은 신뢰와 확신을 갖게 하사 늘 더욱 신령한 소망 속에서 살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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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함
“피라미드, 만리장성, 경복궁, 나아가 현대의 마천루는 문명의 상징 일까요, 아니면 야만의 상징일까요? 거대한 건물들은 소수의 사람이 다 수의 사람들을 동원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우 리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들 대부분은 아 이러니하게도 야만의 상징일 수밖에 없습니다(중략). 인류가 자랑하는 모든 화려한 문물에는 억압과 지배라는 동물적 야만성이 숨어 있습니다. 누가 피라미드와 경복궁의 돌을 옮겨 쌓았을지 상상해보세요.”
강신주 저(著)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동녘,16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 문화 유산이라며 자랑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문명의 상징이기도 하고 야만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우리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자랑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외모, 재능, 실력, 경제적 능력, 네 트워크... 그런데 돌아보면 나의 유산은 남의 피해를 딛고 일어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이 있 습니다. 강자가 아닌데도 살아남은 것이라면 비겁함과 속임수로 살아 남은 것일 수도 있고, 정말 강자여서 살아남은 것이라면, 더 약한 누 군가를 밟고 살아남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살아 남은 자는 슬픔과 미 안함이 늘 있습니다. 살아 남은 자의 미안함, 돌보지 못한 부채 의식.
나의 나 된 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이웃의 도움도 큽니다. 이웃에게 늘 미안해하는 마음이 겸손입니다. 이런 ‘미안함’과 가장 비슷한 성경 구절이 ‘빚진 자’입니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롬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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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9장 27절
내 아들아 지식의 말씀에서 떠나게 하는 교훈을 듣지 말지니라 <잠언 19장 27절>
Stop listening to instruction, my son, and you will stray from the words of knowledge. <Proverbs 1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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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와 하나님 나라의 역사 인간의 역사에서는 원수의 나라들 간 왕래와 교류가 끊어지지만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서는 그 나라들 간에도 왕래와 교류가 이루어진다. 인간의 역사 에서는, 이스라엘과 애굽과 앗수르간에 우호적인 왕래와 교류가 있을 수 없지만 그러나 세상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에는 세 나라들 간에 우호적인 왕래와 교류가 이루어진다. 오늘의 인류의 역사의 관점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틴과의 왕래와 교류가 미국과 이란과의 왕래와 교류가 이루어질 수 없으며, 남한과 북한과의 왕래와 교류가 이루어질 수가 없다. 그러나 세상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에는 원수의 나라들 간에도 우호적인 왕래와 교류가 이루어진다. -김명혁 목사의 '하나님 사랑과, 사람의 사랑.. 그 차이'에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에는, 모든 민족, 모든 나라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백인과 흑인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서양 사람과 중동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지며, 기독교문화권 사람과, 불교문화권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인간의 비전과 다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모든 민족 모든 나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 이것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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