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14일 (목)
슬픈 노래(삼하 1:17-27) 17.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조상하고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조상하고 명령하여 그것을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였으니 곧 활 노래라 ...>(17-18절). <슬픈 노래>란 히브리어 <키나>로 <장례 때 소리내어 울다>는 뜻인 <쿤>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곧 죽은 자를 애도하는 노래를 가리키는 <애가> <비가> 혹은 <조가>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슬픈 노래>를 굳이 <활 노래>(18절)라 한 것은 사울이 블레셋 군대의 화살을 맞고 죽게 된 때문이고(삼상 31:3), 또 다윗을 위기에서 구해 준 것도 요나단의 활이었기 때문입니다(삼상 20:17-42).
또 하나 <야살의 책>(18절)이란 <의로운 자의 책>이란 뜻으로, 오늘날에는 전해지지 않아 책의 기원이나 그 정확한 내용도 알 수 없으나 추측컨대 이스라엘 민족 역사상 위대한 인물이나 큰 사건들을 노래한 서사시를 수록했던 고대문서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생전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23절)였다고 합니다. 다윗의 관대한 성품이 잘 드러난 대목입니다. 다윗은 사울의 단점은 숨기고 초기에 유능한 지도자의 미덕을 보여 준 그의 존경할 만한 점들만을 노래하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요나단에 대해서는 <내 형>이라고 부르며(26절),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라고 합니다. <기이하다>는 히브리말 <파라>는 <경이롭다>, <불가사이하다>는 뜻으로 주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권능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는데, 여기서 그런 말을 쓴 걸 보면 실제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만큼 경이로웠던 것 같습니다.
개인의 삶에 있어서나 민족의 운명에 있어서 역경은 언제든 닥쳐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가진 그 어느 것도 결정적이고 최종적으로 우리를 지켜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우리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야살의 책>이 여기 말고 또 언급된 곳은 어디일까요(수 10:13)? -<할례 받지 못한 자>(20절)란 표현은 특히 블레셋과 관련하여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곳을 찾아 이를 확인해 보십시오. 삼상 14:6, 17:26, 31:4.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 당신의 소감을 적어 보십시오(26절).
주님, 다윗은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토록 자신을 추적하며 해치려고 했던 사울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하여 금식하고 애가까지 지어 불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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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람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만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런 분위기를 지닌 사람, 재치 있지만 요란하지 않은 사람, 솔직하지만 교묘하게 꾸며서 말하지 않는 사람, 농담을 오래 해도 질리지 않고 남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사람,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 사람, 들은 말을 경솔하게 퍼뜨리지 않고 침묵할 줄 아는 사람, 존재 자체로 평화를 전하는 사람...”
이해인 저(著),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샘터, 140-14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예의 있으나 무겁지 않은 사람, 유머 있으나 가볍지 않은 사람, 열정 있으나 절제할 줄 아는 사람, 정의감 있으나 화평을 이루는 사람, 분별하나 판단하지는 않는 사람, 세상과 어울리나 세상 악에 동화되지 않는 사람, 소유의 기쁨보다 체험 성취의 기쁨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 체험 성취의 기쁨보다 존재의 기쁨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
이런 멋진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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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0장 27절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요한복음 10장 27절 My sheep listen to my voice; I know them, and they follow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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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의견과 행동을 존중하라 겸손은 그리스도인의 미덕이다. 자신을 낮추는 일이다. 겸손하면 자연히 남을 높이고 존경하게 된다. 바울 사도는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낮게 여기라'고 하나 되는 길을 가르쳐 주었다. 남을 낫게 여기는 일이 실제로 쉽지 않다. 주님의 일을 할 때 상대방의 생각과 방법이 사실 자신의 것보다 못할 수도 있고, 실제로 또한 그러한 일이 허다하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겸손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박재선 목사의 ‘하나님을 좋게하는 신앙’에서-
주의 일을 하면서 다른 이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남의 의견과 행동을 존중해야 합니다. 바울사도는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고 했습니다. 비록 그 일이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졸렬한 결과를 가져올지라도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높여 줄 때 거기서부터 대화가 통하고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나되는 길은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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