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시편 62:1-8 )

鶴山 徐 仁 2020. 6. 22. 15:35

06월 22일 (월)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시편 62:1-8 )

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새 해, 새 역사를 창조하는 삶을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을 감동하시는 주의 은혜입니다. 학개서를 보면 여호와께서 정치, 종교 지도자와 남은 백성들까지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주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학1:14). 이처럼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만져주시면 식어진 가슴에 열정이 회복되고 뜨거움과 감동으로 새롭게 되어 집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열리고 그 분이 기뻐하시는 영광스런 삶이 시작되는 한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인생길이 광야와 같은 길이고, 아무리 지금 이 시대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렵다할지라도 두려움과 걱정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을 앙망하면 피곤한 자에게 능력과 무능한 자에게 새 힘을 더해 주시기 때문입니다(사40:29-31).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나의 힘으로, 구원으로, 반석으로, 도움과 피난처로 삼고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된 삶 되시기를 소망합니다(시18:1-2).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혹독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고통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간구와 신음을 들으시고 모세를 세우셔서 자유를 찾아주셨습니다. 40년 광야 생활 속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셨으며, 매일 일용할 양식으로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또한 모세 이후에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에도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고 지켜 행하면 동행해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수1:7-8). 이 말씀의 약속을 지금도 동일하게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믿고 순종할 때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새로운 은혜가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인물입니다. 양치기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에서 까닭 없는 고난과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며, 왕이 되어서도 사랑하는 아들과 믿었던 친구와 신하에게 배신을 당하는 일도 겪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여러 가지로 위태한 상황에 있었음을 보여줍니다(3-4). 그 때에 인생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1-2).

한 해를 살아가면서 하나님만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에 시선을 빼앗길 때, 그 틈을 타서 사단의 유혹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다윗은 위태한 상황에서 구원은 바로 하나님께 있고(7),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볼 때 소망이 그에게서 나온다고 고백합니다(5). 이처럼 우리도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염려하지 말고 구원과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만 잠잠히 바라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앞에서 진퇴양난의 상황을 만나지만, 모세가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가 행하실 구원의 역사를 믿었던 믿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출14:13), 형편과 상황에 불안과 원망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할 때 홍해 같은 문제라도 갈라지게 하시고 그 가운데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하십니다.

기독교 신앙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신 부활의 주님과 동행함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날마다 그분을 바라보고 신뢰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마음을 토하며 피난처로 삼았던 것처럼, 환난과 고난이 다가올 때에도 마음을 쏟아 놓아야 합니다(8). 이 한해 감싸주시고 안아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새 해를 맞이한 나의 마음이 어떤지 살펴보고, 강하고 담대함을 위해 기도합시다.

-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신앙인인지 점검해 봅시다.

- 이 한해 잠잠히 하나님 하실 일을 기대하며 살기로 결단하십시다.

 

새로운 한 해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신 시간들 허송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말씀따라 살게 하시옵소서. 금년에는 더 기도하게 하시고, 마음껏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건강도 믿음도 더하여 주시옵소서.

 
   

분별없는 열정

 

“마크 릴라의 표현을 빌면 ‘분별 없는 열정’에 사로잡힐 때, 한줌

밖에 안 되는 몇몇 지식인의 머리에서 나온 신념과 이데올로기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장석주 저(著) 《강철로 된 책들》 (바움, 18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

다.

사도행전을 보면 유대인 40여 명이 사도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하는 일이 나옵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암

살단이 결성된 것입니다.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

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행23:12,13)

더욱이 그들은 바울을 죽이기 위해,바울을 호송하는 로마 군인들과의

무력 다툼에서 죽어도 좋다고 자신들의 목숨까지 걸었습니다. 바울을

죽이기 위해 식음을 전폐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들의 목숨까지 기꺼이

내어놓은 것입니다. 악한 마귀와 마귀에게 쓰임 받는 사람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악한 열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볼 때, 인종주의, 식민주의, 인종학살 등의 말도 않

되는 명분과 논리를 만들고 열정을 쏟을 때, 이런 ‘분별없는 열정’은

많은 사람을 죽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하타)’ 의 근본 개념은 “올바른 방향(과녁)을

벗어난 것” 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께 부여 받은 그 탁월한 능력으로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

가는 것을 ‘죄’ 라고 합니다.

‘열정’ 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정의 ‘방향’ 이 중요합니다.

 

   

베드로후서 2: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if this is so, then the Lord knows how to

rescue godly men from trials and

to hold the unrighteous for the day of judgment,

while continuing their punishment.(NIV)

   

복음

바로 이 복음 중심적, 그리스도 중심적 해석 방법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설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이런 방식의 설교는 우리 자신의 의지에 초점을 맞추려는

기존의 경향을 피하고,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을 생각하며

그를 예배하도록 이끌기에,

우리의 행동도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되어 새로워지게 된다.

-팀 켈러의 [복음만이 모든 것을 바꾼다] 중에서-

 

복음에 대한 설교는 계속해서 무엇을 하라고 억압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행하신 일을 바로 깨닫고,

그것이 죄인 된 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임을 깨닫게 되면

비로소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복음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들려지는 좋은 소식을 들으면 됩니다.

그것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