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3일 (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룻 1:15-22) 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16절). 참으로 아름답고 위대한 룻의 고백과 다짐입니다.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면 재혼하여 남은 여생을 편안히 살 수 있었음에도(9절) 자기의 부모, 친척을 떠나 아무런 보장도 없는 시어머니를 따라가겠다고 나선 룻의 이 결심은 단순한 효성이나 연민을 초월하여 큰 자기 희생을 감수하는 여호와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17절).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기 위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흔한 서약 형태인데 룻이 여기서 그런 엄숙한 형식의 다짐을 하고 있다는 것은 당시 룻이 나오미의 신앙을 따라 모압의 신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확고히 지니고 있었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함으로써 이미 자신이 시어머니의 백성에게 속했음을 스스로 분명히 한 것입니다. 그랬기에 나오미도 더는 만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20절). 나오미는 <감미로움>, 마라는 <괴로움>이란 뜻입니다. 나오미의 이 고백은 자신의 불행한 처지에 대한 탄식과 함께 여호와께서 자기의 삶을 그렇게 만드셨다는 진술인데, 그럼에도 그것이 단순한 신세타령이나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나오미의 이 탄식 속에는 불행 가운데서도 자신의 삶을 섭리하고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깊은 성찰과 믿음이 서려있습니다.
-본문 16-17절 말씀을 보며 당신은 룻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예레미야 애가 3:33 말씀을 옮겨 적어 보십시오. -출애굽기 15:22-23에 나오는 <마라의 쓴 물>을 생각하시며, 당시 나오미의 심경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주님, 룻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인간적인 미련이나 연민의 발동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했고, 내가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벌을 내리시기를 원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룻은 나오미도 감동시켰고, 하나님께도 깊은 인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저희도 이방 여인인 룻에게서 큰 도전을 얻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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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의미
“씨앗은 썩어야 새싹을 틔운다 애벌레는 고치를 뚫어야 나비가 되어 날 수 있다 종소리를 멀리 보내려면 종이 더 아파야 한다 인생도 더 성숙해지려면 고통이라는 터널을 거쳐야 한다.”
오석원 저(著) 《100자에 담다. 인생》 (이서원, 25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lkg의 쇠를 그대로 팔면 1달러 정도입니다. 불속에 넣었다가 담금질 하며 칼을 만들면 10달러의 가격이 됩니다. 더 뜨거운 불 속에서 연 단을 받아 에어 체인(인공위성에 쓰는 사슬)을 만들면 1만 달러의 값이 됩니다. 고난의 불을 견디며 나온 것들은 고귀한 물상이 됩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 은즉” (히5:8,9a)
이 구절은 예수님이 유일하게 “배우셨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라도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배우셨 습니다. 순종은 성도의 가장 아름다운 열매 중의 하나입니다. 고난의 아픔을 견디며 우리는 순종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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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중에도 감사함으로 나아갈 때에 일기예보로 말한다면 세상은 <비바람이 불고, 안개가 끼어 있고,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이다 그런데, 온통 세상 전체가 그렇지는 않다. 비행기를 타 보신 분은 비행장의 날씨가 좋지 않아도 이륙해서 불과 1-2분 후에 구름을 통과해서 하늘로 올라가면 구름 아래에서 좋지 않던 날씨는 오간데 없고 태양이 찬란하게 비치고, 맑은 하늘이 보인다. 우리가 세상에서 많은 문제들 사이에 살 때 하나님께로 가까이 올라가고 올라가서 감사의 삶을 살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여 주셔서 높은 곳에서 다니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다. 이것이 감사의 축복인 것이다. -권오진 목사의‘수준 높은 감사생활’에서-
세상살이는 어떤 경우에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어려울 것입니다. 학생은 학생대로 힘들어합니다. 청년들은 청년들대로 힘들어합니다.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괴롭습니다. 주부는 주부대로 고민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용돈을 타서 쓰면서도 이런 저런 고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민 중에도 하나님 앞에 감사함으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 들어주시고 미리 예비한 복으로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
06월 12일 (금)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 (룻 1:6-14)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1절). 여호수아서 저자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수 1:1)라고 기록하고, 사사기의 저자가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삿 1:1)라고 기록함으로써 그 책들의 역사적 배경을 밝혔듯이 본서 역시도 1절 말씀을 통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① 본서가 확실한 역사적 사실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과 ② 본서의 내용이 단순히 도덕적이거나 종교적인 교훈만을 위한 허구의 소설이 아니라 엄연한 구속사적 사실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나오미의 두 아들이 이방 여인들과 혼인한 것은 율법의 규례를 범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결혼 후 가정에 임한 환난을 두고 나오미가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다>(13절)고 고백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택하신 백성은 실패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그런 실패를 통해서도 당신의 오묘하신 구속사를 이끌어 가사 룻을 통해 기어이 다윗의 가계를 잇게 하셨습니다(4:17).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14절). 오르바가 시어머니인 나오미에게 입을 맞췄다는 것은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는 뜻이고, 룻이 나오미를 <붙좇았다>는 것은 <붙들고 늘어지다>는 의미로 북받치는 애정과 굳은 각오로 결코 이별하지 않겠다는 진심어린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연민이나 신의만이 아닌, 나오미로부터 받은 여호와 신앙에서 비롯된 깊은 신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풍습과 언어가 다른 먼 나라로 간다는 것은, 더구나 어릴 때부터 섬기던 신을 떠나 여호와 신앙 공동체인 이스라엘로 간다는 것은 단순한 결심만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어머니 나오미도, 하나님도 모압 여인인 룻의 결단과 믿음을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어려운 처지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시어머니 나오미와 두 자부가 서로 껴안고 목 놓아 우는 장면(9절)은 물론 처량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고부 관계를 말해 줍니다.
-본문 가운데서 두 며느리를 생각하는 나오미의 애틋한 마음이 가장 잘 드러난 요절을 꼽는다면? -본문 가운데서 하나님의 칭호로 가장 많이 쓰인 말은(6,8,9,13절)?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다>(10절)고 한 두 며느리의 말은 무슨 뜻이었을까요?
주님, 시어머니 나오미는 인간적으로도, 신앙적으로도 그 인품이 실로 아름답고 모범적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한다>며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음에도 두 며느리는 어머니와 함께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저희도 이 나오미에게서 진심어린 사랑을 배우게 해주시옵소서. 모압 여인 룻도 그런 나오미의 순수하고 사심 없는 사랑에 감동받아 나오미가 전한 여호와 신앙에 입문한 사실도 잊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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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아 울지 마라! 아내가 자고 있단다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은 지독한 독설가로 유 명했지만 지극한 애처가이기도 했다. 어느 봄날,창밖의 새들이 시끄 럽게 지저귀자 마트 트웨인이 창문에 이런 글을 적었다고 한다. ‘새들아 울지 마라. 내 아내가 자고 있단다.’”
이기주 저(著) 《일상에서 놓친 소중한 것들》 (무한, 230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톰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허클베리 핀의 모험》등으로 유 명한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애처가로도 유명합니다. 마크는 친 구인 찰스의 누이동생인 올리비아를 흠모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찰스의 만찬 초대를 받아 그의 집에서 올리비아를 만난 마크는 황홀했 습니다. 마크는 만찬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마차에서 일부러 굴러 떨어져 올리비아의 집에서 2주일이 넘도록 머물렀습니다. 그 동안 그는 올리비아에게 끈질기게 구혼을 하면서, 열 일곱번째의 프러포즈에서 승 낙을 얻었습니다. 마크는 ‘그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에덴동산’이 라고 하면서 아내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불행이 닥쳤습니다. 아내가 중병에 걸린 것입니다. 그러나 마크는 한결같이 아내를 사랑했습니다. 어느날 마크는 아파서 침대에 누워 있는 아내를 위해 집 안뜰의 나무 마다 이런 글을 써 붙였습니다. “새들아 울지 마라. 내 아내가 자고 있단다.” 행복한 가정 생활은 누구나 꿈꾸는 소망입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의 거리는 화성과 금성의 거리입니다. 오죽했으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 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우리 인간은 죄성이 가득하기에 서로의 노력만으로는 행복이 힘듭니다. 고린도전서 13절 6 절을 보면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서로 불완 전한 사람들이, 같이 예배를 드리며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 님의 생각으로 하나 되어갈 때, 가장 거룩하고 행복한 부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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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Now faith is being sure of what we hope for and certain of what we do not see.(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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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내 꿈을 이루어 주소서 미국 흑인의 아버지 부커 워싱턴1856~1915) 박사는 흑인 노예 식모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백인이었으나 누군지는 평생 몰랐습니다. 그는 16세 때 대학에 들어갈 결심을 하고 1,000km나 되는 먼 길을 걸어 웨스트버지니아의 햄프턴대학에 도착했습니다. 백인 학장은 이 가난하고 병약한 흑인 소년에게 강당 청소를 하루 종일 시켰습니다. 부커 워싱턴은 청소를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열심히 강당을 쓸고 닦았습니다. 그는 걸레질을 하며 계속 “주님, 내 꿈을 이루어 주소서.” 하는 기도를 반복했습니다. 늦게 학장이 구석구석 조사했으나 완전한 청소였습니다. 그날 부커는 기도를 하며 구석구석까지 두 번이나 닦아서 학장을 감동시켰던 것입니다. -송기성 목사의 ‘복된 희망은 참된 능력이다’에서-
학장은 흑인 소년 부커의 정신을 테스트한 것이었습니다. 그 날로 부커는 입학 허가를 받고 열심히 공부하여 모교의 학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두 개의 흑인대학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복된 희망을 품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성심으로 노력한 것이 승리의 참된 능력이 되어 비천한 노예의 아들로 위대한 흑인 아버지가 되게 하였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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