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독실한 선불교 신자였다.
그가 평생 정신적 스승으로 의지한 사람은 일본 선불교 승려 오토가와 고분이다.
잡스는 1973년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리드대학교 철학과를 한학기만 다니고
중퇴한 뒤에,오리건 주 올인원팜이라는 사과 농장에서
히피 공동체 생활을 잠시 한 일이 있다.
그때 그곳에 머물러 있던 일본 선불교 승려 인 오토가와 고분을 만나
선불교 신자가 되었다. 그가 선불교에 들어간 까닭은
세계 최초의 비디오 게임 회사인 아타리에 입사하여 일하다가
7개월 동안의 인도-히말라야 여행을 통해 불교를 더욱 가까이서 본 탓이다.”
김성진 저(著) 《애플로 지구촌을 바꿔놓은 천재 스티브 잡스》
(씨앤북스, 11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991년 3월 18일 스티브 잡스는 요세비티 국립공원의 아와니 호텔에서
선불교 식을 결혼식을 거행합니다.
주례도 그의 정신적인 스승인 선불교 승려 오토가와 고분이 맡았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선불교 공부를 하면서 선불교의
상당한 경지에까지 올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사과 반쪽 모양의 애플사의 로고, 아이팟 등의 단순한 디자인이
불교 참선(參禪)의 정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취장암에 걸려 죽습니다.
죽기 전에 그는 모든 분주함을 멈추고
오직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의 누이 모나 심슨은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잡스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습니다.
“마지막 몇 주일 동안 잡스는 애플과 네 자녀,아내 생각뿐이었다.
이들의 곁을 떠나가야 한다는 것을 힘들어 했고
상냥한 어투로 가족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그 어느 성공보다도 가족과의 행복이 소중합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영혼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쁨만 추구하다가 죽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본질’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을 추구하되 진정한 본질이신 하나님말고
다른 것에서 본질을 찾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