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이기심과 무관심

鶴山 徐 仁 2019. 2. 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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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과 무관심
 
풍문으로 듣고, 귀동냥한 어설픈 상식과  
설마, 그런 일이야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어영부영 우유부단하게 살아가는 동안,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멀지 않은 날에 도끼로 제 발등 찍었구나!
한탄하게 되지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이다.
한동안 세계 10위 권의 경제성장 가운데 
건국이래 최상의 풍요로운 삶을 누리면서,
근검절약의 세상살이 기본도 잃어버린 채,
나라 안팎에서 낭비마저 소비의 미덕인양,
오직, 해외 수출만이 생존의 길임을 잊은 듯, 
마치, 세상사엔 이기심과 무관심한 가운데, 
태평성세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의 급속한 성장의 호재들은  
거의가 과거의 뒤 안길로 사라저 버린 채,
국제정치의 냉정한 소용돌이 속에서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오고 있는 것을
식자들은 타개책을 심각하게 노심초사하면서,  
지금껏 피와 땀으로 이룩해 놓은 국가 위상을 
더욱더 증진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하지만,
작금의 나라 상황은 정치권과 언론, 노동계가
전면에 나서서 사회 전반의 그동안 쌓은 기반을
가차 없이 무너트리고 박살을 내고자 하는 것 같다.
도대체, 현 정부는 온통 북괴 김정은에게만 올인해,
적과 우군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면서, 
오직, 순진한 국민들을 감언이설과 권모술수를 총동원,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단지 증세정책에만 몰두하면서,
포퓰리즘적 정책만을 고집스럽게 펼치고 있으니,
이런 상황을 언제 어디까지 끌고 갈까 의아스럽다.
근대사에서 현 정부가 정권을 잡기 이전에 현재와 같이
우리 사회가 극단적인 이념적 갈등으로 분열된 채,
미래가 불안한 상태로 일상을 보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요즈음은 위정자들이 국민을 통합하려는 노력보다는,
자나 깨나 복수의 칼날을 세워서 이념이 다른 상대를
말살시키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은 형국 속에서
나라꼴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유도하면서도,
언론, 특히, 확산 속도 면에서 우세한 방송을 장악하여,
선전선동과 흑색선전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을 보노라면,
현 정부는 국가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물어보고 싶다.
그러나, 이렇게 바람 앞에 놓여있는 등잔불과 같은 현실은
애초부터 이기심과 무관심으로 국가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자신과 직접 연관되지 않은 사회 공동체의 제반 사건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 무관심으로 일관해 온 국민들에게
필연적으로 주어진 자업자득의 상황이라고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