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쇼나 조각
“쇼나”란 1950년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조각 공동체인 ‘텡게넨게’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현대조각으로, 대표적인 제 3세계 미술로 꼽힌다. 쇼나는 짐바브웨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부족 이름이며, 기원 전부터 독특한 석조문명을 이룩하였는데, 국명인 짐바브웨 역시 “돌로 지은 집”을 뜻할 정도로 돌과 인연이 많은 나라이다. 쇼나 조각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로, 당시 로디지아(짐바브웨의 옛 국명) 정부가 서양미술을 들여오기 위해 국립미술관 설립을 추진하면서부터이다. 이후 1963년 영국 런던 전시회를 시작으로 이름을 얻기 시작해 1969년에는 뉴욕 현대미술관, 1971년 파리 현대미술관, 1972년 파리 로댕미술관 등에서 잇따라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현대조각의 한 흐름을 형성한 이래, 대표적인 제 3세계미술이자 고급미술로 자리잡았다. 돌의 본성에 대한 영적 접근을 통해 아프리카 토착문화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표현하면서,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까지 아우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히 돌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정과 망치 등 전통적인 도구만을 이용해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돌 자체에 영혼을 불어 넣는 자연의 조각이라는 점에서 서구의 조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 쉼이있는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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