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히 “그거 실화냐?”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것에 대해 사회학자들은 너무 믿지 못할 이야기야 많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나온 질문이라고 해석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도 우리는 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우리가 믿지 못할 많은 이야기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기적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끔찍하고 아픈 이야기들조차도 믿기 힘든 일들입니다.
그런데 사실 세상을 자세히 바라보면 성경의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성경의 사건만큼이나 아픔 속에 지내는 가정들이 있으며, 성경의 사건만큼이나 작지만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기독교의 첫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체험한 베드로가 설교를 하니 삼천 명의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기적을 보게 됩니다. 그 후 그들은 날마다 모여서 기도하고 음식을 나누고 떡을 떼며 성찬을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소유를 내어 놓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기 시작합니다. 그랬더니 사람들로 하여금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칭송을 받게 됩니다.
성령님이 그들을 움직이기 시작하시니까 거침없이 주님의 사역들을 감당하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는 성령으로 부자나 종이나 남자나 여자나 존중을 받게 됩니다. 심지어 여자들이 교회 안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저희들의 모습을 보면 모이는 것, 기도하는 것은 잘합니다. 하지만 힘든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들을 섬기는 일은 부족한 우리의 현실을 보게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특수한 상황이었으니까 가능한 거야.”라고 말하며 합리화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 모든 것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실제로 일어난 “실화”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영원하지 않고 유한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흔적은 영원합니다. 우리가 예루살렘교회의 모습대로 살수는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살수는 없지만 무한한 하나님의 나라와 연결되어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들은 실화가 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기를 고민하고 집중하는 하루를 살게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