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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이남석 소장의 "마감이 임박한 상품은 왜 더 충동적으로 사게 되는 것일까?" 외 1

鶴山 徐 仁 2018. 3. 19. 19:50

마감이 임박한 상품은 왜 더 충동적으로 사게 되는 것일까?


이남석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이남석입니다.
오늘은 마감이 임박한 상품은 왜 더 충동적으로 사게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얌전한 분이신데, 쇼핑 할 때면 눈빛이 달라진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홈쇼핑에서 마지막 5분 안에 선착순으로 사람을 받고 종료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급하게 전화번호를 누르는 분도 계십니다.
쇼핑센터에서도 타임 서비스(반짝할인)라는 이름으로 특정 시간대에 싸게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그때 선착순으로 줄을 서는 분들이 있습니다.
별 필요가 없던 상품이었는데도, 마감이라는 말만 들으면 빨리 살려는 충동을 느낀다고 합니다.
결국 정신없이 구매한 뒤 후회하기도 하시지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방금 예로 든 홈쇼핑의 마감 상황이나 쇼핑센터의 구매 상황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하려고 막 모이는 상황.
만약 매장에 손님이 한 명도 없거나, 홈쇼핑의 구매고객 숫자가 낮다면 어땠을까요?
‘혹시나 품질이 좋지 않아 인기가 없는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며 무시했겠지요.
그러나 사람들이 몰려서 물건이 동이 날 것 같아지자 생각이 바뀝니다.
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차분히 따져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쟁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렇습니다.
대신에 ‘뭔가 좋은 물건이니까 사람들이 모이나 보다’라는 생각에 휩싸여 일을 벌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남들보다 더 좋은 것을 갖고 싶어 하는 본능적 마음이 있습니다.
일종의 경쟁심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마감 임박은 경쟁심을 부추깁니다.
인간의 인지 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경쟁이라는 하나의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되지요.
자기가 돈을 쓰는 것인데도, 싸게 물건을 선착순으로 사면 오히려 돈을 벌었다는 기분이 듭니다.
마음속 계산기가 손실 프레임이 아니라 이득 프레임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 상품이 원래 헐값에 넘겨야 하는 재고품인 경우가 많아도 무시하고 구매합니다.
'아, 놓치면 내가 손해다'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사람들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 더 민감한 특성이 있습니다.
백번 잘해주다가 한번 잘못 하면 인간관계가 깨지는 것도 '이 사람과 사귀는 것이 이득이다'라고 생각했다가도 조금만이라도 나에게 손해가 끼치게 되면 그 손실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찬가지로 홈쇼핑이나 쇼핑센터에서도 내가 내 돈을 쓰는 손실 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경쟁에서 뒤처져서 물건을 사지 못하면 더 큰 손실을 볼 꺼야?'라고 하는 손실 프레임이 있기 때문에 마음속 계산기는 (-)로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쇼핑센터나 홈쇼핑에서 '마감이 임박합니다'라고 하면 사람들은 더 비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알기쉬운 사상의학 (3) - 병증으로 체질을 구분하는 방법



국우석


안녕하세요, 국우석 한의원 원장 국우석입니다.
오늘은 알기쉬운 사상의학 세 번째 시간으로 병증으로 체질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증에는 평소 건강할 때의 생리적 조건이 체질에 따라 각각 차이가 있고, 질병에 걸렸을 때도 각기 독특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이용합니다.
사상의학에서 인체는 원래 불균형을 취하고 있는 불완전한 것으로 봅니다.
균형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인위적인 노력에 의해서만 얻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불균형적인 것은 비단 신체 뿐만 아니라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적인 요인이 병을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적인 요인도 내적인 신체요건을 통해서만 비로소 병으로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내부요인을 보다 근본적인 것으로 봅니다.
또한 같은 증상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병의 징표가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의 징표가 될 수 있으며, 체질마다 특유한 질병의 징후와 경과가 있다고 봅니다.

-태양인.
완실무병 : 태양인은 소변량이 많고 잘 나오면 건강하다고 평소 건강할 때는 소변이 잘 나오다가 몸이 불편하면 소변부터 불편해집니.
다 대병 : 입에서 침이나 거품이 자주 나오면 대병입니다.
중병 : 열격증 이라는 병이 태양인의 체질 병증인데 음식물을 넘기기 어렵고 넘어 갔다 해도 위장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이내 토하고 마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때 식도에서는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소양인.
완실무병 : 소양인은 대변이 잘 통하면 건강한 상태입니다.
평소에 대변이 순조롭다가도 몸이 불편해 지면 변비부터 나타나게 됩니다.
대병 : 대변에 불통하는 것입니다. 소양인은 병이 빠르므로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중병 : 대변이 이삼일만 불통되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워지게 되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게 됩니다.

-태음인.
완실무병 : 태음인은 땀구멍이 잘 통하여 땀이 잘 나면 건강합니다.
평소 땀이 많아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땀을 흘리고 심지어는 겨울철에 따뜻한 음식만 먹어도 땀 투성이가 되는 사람은 태음인입니다.
대병 : 피부가 야무지고 단단하며 땀이 안 나오면 병입니다.
중병 : 설사병이 생겨 중초가 꽉 막혀서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이 답답하게 느껴지면 중병입니다.

-소음인.
완실무병 : 소음인은 소화가 잘 되면 건강함을 느낍니다.
대병 : 땀이 많이 나오면 병입니다. 허한 땀입니다.
중병 : 설사가 멎지 않으면서 아랫배가 얼음장같이 차가운 증상은 중병입니다. 소음인은 비위가 허약해서 평생 위장병을 지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사상체질을 이용한 생활섭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