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한국인들의 용서받지 못할 죄

鶴山 徐 仁 2017. 12. 8. 19:31

조갑제닷컴



    


한국인들의 용서받지 못할 죄

기계문명 시대에는 과학이 神이다. 달리 말하면 사실이 神이다. 사실을
존중하고 추구하는 것이 敬神(경신)이고 도덕적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朴承用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현대의 事實(사실)이다

18세기 인류 역사상 농경시대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기계문명 시대를 연

산업혁명이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일어나게 된 것은 16세기부터 200년 동안

축적되어온 과학정신 때문이었다. 과학이 동력기계의 발명을 가져왔고

기계로 인해서 물자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경제적 궁핍으로부터 해방되기 시작하였고 현대에 와서는

소비가 미덕이 되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되었다. 적어도 선진부국에서는

소비가 미덕이 되어있다.  

과학정신은 경제성장뿐 아니라 국민의 도덕성 함양, 합리적 사고력 배양,

인지능력 향상 등 교양교육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과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을 판정하고 사고하는 과학정신이 투철한

나라에서는 사실이 절대적 가치가 된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상이나

환상보다는 사실이 최고의 권위를 가진다. 즉 사실을 기준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합리주의가 최고의 이념이 된다. 이런 나라에서는 진실이 아닌 것은

거짓된 환상이 되고 거짓된 환상을 추구하는 것은 신성모독과 같은 죄악이

된다.

의 저주를 자초하는 우상숭배가 된다. 현대는 사실이 이며 절대자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을 존중하고 추구하는 것이 敬神(경신)이고 도덕적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이 의 권위를 누리게 되면 필연적으로 거짓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문화가 형성된다. 사실을 신성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형성된다.

이런 문화에서는 거짓이 들어설 자리가 너무나 좁기 때문에 공직자이든

일반 시민이든 부정부패에 대한 거부반응이 강하게 된다. 사실을

무시하거나 사실을 파괴하거나 조작하는 정치사기꾼들이,

거짓된 환상으로 국민을 誤導(오도)하는 지식인들이,

국민의 맹목적 민족감정을 자극하는 사이비 애국자들이, 기만과 증오와

폭력의 공산주의 맹신자들이 나타나는 일도 드물다

 설혹 나타나더라도 대다수 국민의 호응을 받지도 못한다. 간단히 말해서

관찰과 실험과 경험에 의해서 검증 가능한 사실만 신뢰하는 과학적

문화풍토에서는 사실을 부정하고 조작하는 거짓이나 거짓된 환상이 발을

붙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용서받지 못하는 죄

불행히도 오늘날 한국에서는 사실을 부정하고, 심지어 사실을 조작,

왜곡까지 하면서 국민을 誤導(오도)하는 자들이 너무나 많다.

이는 한국이 과학정신이 대단히 빈약한 나라이기 때문일 것이다.

고려 500년은 물론 조선 500년 동안 한국에서는 과학정신과

對蹠(대척)이 되는 유교철학이 국가와 국민의 정신을 지배하였기 때문에

과학정신이 뿌리를 내릴 수가 없었다.

사실보다는 관념이 가치의 기준이 되는,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 관념이, 진실을 판정하는 문화풍토에서는

과학적 가치관의 형성은 거의 불가능하였다.

한국에서 거짓 정치가, 거짓 지식인, 거짓 전문가들이 국민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으며 국가를 마음 놓고 자유자재로 파괴할 수 있는 것은 국민들

자신이 거짓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려는 의지도 능력도 부족하니

거짓에 대한 거부감이 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에서 부패한 정치가, 사이비 종교인들이, 거짓의 지식인들이 천하를

주름잡고 있는 것도 국민이 선악에 대한 분별력이나, 거짓과 악에 대한

분노나 증오가 대단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과 전쟁하고 있는

나라에서 반역적 친북좌파들이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악에 대한

분노가 약하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거짓에 대한 거부감이 미약하니까 반역좌파들이 마음 놓고

사기를 치고 있어도 분노하기는커녕 열렬히 지지하기도 하는 것이다.

사실보다 거짓된 환상을 추구하니까 아프리카 나라들보다 더 가난하였던

나라에서 세계 7대 선진강국(인구 5000만 이상+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

나라: 미국,일본,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으로 도약한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비하하여도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나라를 자랑하기는커녕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노무현)라고

마구 능멸하여도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반역의 무리들이 기만과

선동으로 국가를 사취하고 있어도 이들을 응징하기는커녕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을 절대적 권위를 가진 으로 모실 만큼 과학정신이 투철한

국민이라면 전쟁하고 있는 ()을 편들고 적에게 돈을 퍼다 주는 

 반역자들에게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청와대를 내 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과학적이고 그래서 합리적 정신을 가진 국민이라면 광우병 난동도,

세월호 사기도, 촛불 광란도언론의 난도, 적폐청산 인민재판도,

박근혜 불법탄핵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과학정신이 투철한 국민은 거짓된 환상이 아닌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는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였다. 죄인을 한 번이 아니라

수백 번까지도 용서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절대로 용서받지 못한다고 하였다

 초자연적인 이 사라진 현대의 기계문명 시대에는 과학이 이다.

달리 말하면 사실이 이다.

그래서 사실을 부정하고 조작하는 것은 신성모독이 된다.

신성모독의 끝은 멸망이다. 한국에서는 신성모독이 일상화되어

있는 것 같다.

나라가 아직도 굴러가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언론의 난
[ 2017-12-08, 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