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후에 많은 문제가 돌출되었습니다. 밤낮의 일교차가 심한 광야의 길을 가야하기에
좋은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도 40년을, 남녀노소가 함께 최악의 조건에서 가야하는 기약 없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그들의 삶은 날마다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는 길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을 향하는 길은 어려움도 많았던 만큼, 하나님의 은혜도 풍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며 전진하는 저들에게 뜻하지 않은 호전적인 아말렉 족속이 공격해 온 것입니다.
그 전쟁에서 400년 동안 노예생활로 아무런 전투력이 없었던 이스라엘이 이겼다는 것입니다. 이는‘여호와 닛시’의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전쟁의 경험과 군대 숫자로 이겼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가는 길도 광야 인생길입니다.
뜻하지 않은 문제들이 돌출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 나가겠습니까?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원망하고 불평하고, 뿌리 없는 나무처럼 감당하지 못하고
흔들립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난의 거친 바람이 불어오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할지라도 고난을 승리를 위한
기회로 삼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여호와 닛시’의 삶을 살아가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먼저, 문제가 생길 때 모세처럼 기도의 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9). 하나님 앞에 문제를 펼쳐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문제가 어떤 문제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물어야 합니다. 시간에 쫓기고 일이 바쁘다는 핑계 때문에 기도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절대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없습니다.
또한, 모세처럼 믿음의 지팡이를 잡아야 합니다(9). 모세가 40년 동안 양치기로 있을 때 지녔던 지팡이지만, 하나님의 종이 된 다음에는 그 지팡이는 용도가 달라졌고, 지팡이의 힘과 격이 달라졌습니다. 똑같은 지팡이이지만 하나님의 의해서 능력의 지팡이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nb sp;인생의 경영과 사업의 경영도 내 것이라 주장하지 말고, 소유권을 하나님께로 이양한다면 예측 불허의 상황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어린아이가 자신이 가진 것을 주님께 드렸을 때 기적의 역사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그리고 이 기적은 함께 동역함에 있었습니다(10-12). 지도자 모세의 손을 들고 기도했으며, 그의 곁에는 아론과 훌,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많은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하여 나가서 믿음으로 싸워 승리하였습니다. 사실 이 승리는 여호수아와 군대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긴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역사에 기록해서 길이길이 남기라고 명령하십니다(14).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이겼다고
여호수아에게 말하라고 명령합니다. 자만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나의 삶에 승리하신 부분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승리하는 삶의 비결은 여호와는 나의 승리의 깃발이 되심을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