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도나캐나 정치판에 뛰어드는 한국사회

鶴山 徐 仁 2017. 9. 30. 11:24

사회 전반에 사이비가 설쳐대는 난장판 사회이다 보니 삼류 정치 바닥에는 도나캐나 이런저런 행태로 너도나도 정치판에 끼어들려고 얼쩡거리는 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근본적으로는 저질의 정치 수준이 가장 큰 원인 제공자라고 할 수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면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부문은 사이비 교육자와 사이비 종교인, 그리고, 이들과 부화뇌동하면서 한술 더 뜨고 있는 사이비 언론과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는 강성 노조 패거리들이라고 여겨진다.

이미, 한국사회의 사이비 언론들이 여론을 오도하는 썩은 물이라는 것과 전교조의 추태는 한국인 모두가 인지하고 있으며, 기정 사실화되었다고, 하더라도, 근간에는 사이비 종교인 가운데 언변술로 한몫 톡톡히 하고 있는 자들이 그들의 강연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순진한 교인들을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도록 유도하는 교묘한 술책을 부리고 있으니, 한때는 미국 이민 사회에서 취업을 위해 해당 직장에 이력서를 제출할 경우 학력 난에다 고졸이라고 기재를 하면, 이를 접수한 미국인들이 당신은 한국인인데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군요! 하며, 오히려 의아스러워할 정도로 한국인들은 도나캐나 대학 졸업장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이젠 외국인들이 한국인을 만났을 때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어떤 질문을 할 경우에 잘 모른다고 대답을 한다면, 아마도 당신은 한국인인데 정치 상황도 모르느냐고 반문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도나캐나 정치판에 뛰어드는 한국사회가 되었다.

하긴, 개인 간이나 소집단을 상대로도 정확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경우에는 실보다 득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교육자나 종교인 등, 다수의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경우에는 보다 더 중립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게 당연하고,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하도 요즘 누군가 지난 대선 기간에 신조어를 탄생시켜 유행했던 종일 편파 방송만을 일삼는 종편 방송을 피하다 보니, 가끔 종교 방송을 시청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모 P방송을 보노라니, 강연의 인기도가 높은 C라는 분의 강연은 비교적 해당 종교의 교리를 중심으로 비교적 재미있게 엮어 가는 편이었지만, 이와는 반대로, H라는 분의 경우는 좋은 언변술을 활용해 흥미 본위로 강연을 리드하는 건 탓할 생각이 추호도 없지만, 거의 대다수가 여성인 신도들을 대상으로 정권에 대한 홍보를 늘어놓거나 마치 청와대 대변인처럼, 특정 청와대 수석이 쓴 책자를 소개하면서, 꼭, 구입해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는 둥, 정치 색깔을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는 게 참 못맞당하게 여겨졌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렇게 한국사회가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을 두는 종교인도, 노동자도, 교육자도, 언론인도 가릴 것 없이 도나캐나 정치판에 뛰어드는 한국사회가 지속된다면,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내우외환의 종착지, 끝자락이 더 빠르게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은 자명하다고 제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