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섬들에 수상한 공사
입력: 2017.05.06 02:44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인근에 군사용 추정 시설 공사 포착
SLBM 기지선 새로운 활동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SLBM 탑재 잠수함을 개발했던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 일대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4일(현지 시각) 밝혔다.
북한 군사 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지난달 29일자 신포 남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시험 발사대에서 중량 화물용 크레인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진입로 인근에는 13m 길이의 평상형 트럭도 확인됐다. 신포 조선소는 '북극성' SLBM을 탑재한 고래급(2000t) 잠수함을 건조한 곳으로, SLBM 3발가량을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신형 잠수함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뮤데스는 그러나 이미지의 해상도가 낮은 탓에 이 활동이 유지 보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음 시험 발사를 준비하기 위한 것인지는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북한이 지상 탄도미사일을 보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거나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 군사 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지난달 29일자 신포 남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시험 발사대에서 중량 화물용 크레인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진입로 인근에는 13m 길이의 평상형 트럭도 확인됐다. 신포 조선소는 '북극성' SLBM을 탑재한 고래급(2000t) 잠수함을 건조한 곳으로, SLBM 3발가량을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신형 잠수함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뮤데스는 그러나 이미지의 해상도가 낮은 탓에 이 활동이 유지 보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음 시험 발사를 준비하기 위한 것인지는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북한이 지상 탄도미사일을 보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거나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인근 해안 섬들에서 목적이 분명치 않은 공사를 진행한 것이 포착돼 미사일 발사용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 분야 온라인 매체인 '디플로매트'는 최근 인공위성 분석 업체인 '스트래티직 센티널'(Strategic Sentinel) 소속 대먼 쿡 연구원의 '북한의 수상한 새 섬들'이라는 기고를 실었다. 쿡 연구원은 최소한 5개의 섬에 군사용으로도 볼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됐고, 일부 섬은 그 자체가 커졌다며 북한도 중국처럼 군사적으로 의심스러운 인공섬 건설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섬들의 시설 목적으로 공격용 이동식 장거리미사일 발사, 방어용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발사, 미사일 격납고 등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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