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7년 3월 12일은 한국 보수에겐 참으로 씻을 수 없는 치욕의 날로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법의 심판을 반대하는 것은 곧바로, 법치국가를 포기하는 꼴이기에 헌재의 탄핵 인용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판정을 전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입장도 물론, 아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이전의 전직 대통령들이 범한 위헌적 행태에 비한다면, 굳이 탄핵소추까지 해야만 했느냐에 대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민들이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탄핵소추의 건은 사법부의 재판 결과가 아니라 훗날 역사에서 다시 한번 명백하게 진실이 밝혀질 것이며, 그때가 오면, 현재 진행형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한국의 좌빨이 주동적 역할을 한 정유 정변 내지 정유 모반으로까지 기록될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개시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준동하고 있는 좌빨들에 의해서, 국가의 안위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엄연한 현실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으니, 감언이설과 선전선동에 이골 난 터이기에 무슨 속임수를 쓰더라도 국민들의 표를 끌어 모우려고,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격으로, 미국을 상대해 NO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하는 자가 차기 대권 가도에서 가장 유력자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주지하고 있는 바와 같이 현 한국의 상황이 내우외환의 심각한 수준이라는 사실에는 온 국민이 공감하고 있는 터인데, 국민을 수단과 방법을 불문하고 어떻게 현혹해서라도 대선에 승리하는 목표에만 올인하고 있는 대통령병에 걸린 중증환자가 정작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했을 때 과연 어떤 상황이 한국사회에서 전개될 것이며, 대미관계를 포함하여 국제상황에서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이미 한국 대선의 유력 후보가 발언한 내용을 두고, 미국의 보도 매체들은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인용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 시각)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문재인 후보 인터뷰와 그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문 후보는 자신을 '미국의 친구'로 부르고, 한·미 동맹을 한국 외교의 근간이라고 했다"면서도 "이와 함께 한국이 미국에 '노(NO)'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12일 "노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NYT 측은 "인터뷰에서 한 말을 쓴 게 아니라 그가 최근에 낸 책에서 한 말을 쓴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을 북한 지도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발언도 논란이 됐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 조야에서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문 후보가 북한에 우호적이고 중국과 가까워지는 노선으로 가는 건 아닌지 지켜보고 있다"며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미국 주요 매체들이 문 후보 관련 보도를 늘리는 것도 이런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3/2017031300219.html
'우물 안 개구리가 바다 넓은 줄 모른다'고 하드니, 국제감각이 둔하고, 편협한 정권욕에만 눈이 먼, 대권병에 걸린 중병환자들을 보노라면, 이번 정변의 결과로 치루게 될 그 대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을 지울 수가 없다.
앞으로, 2개 월 내에 치뤄질 대선은 우리 국민에게 엄청난 난제를 안껴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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