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이승남 원장의 "물과 운동" 외 7

鶴山 徐 仁 2016. 5. 10. 19:14
물과 운동
이승남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 이제는 백세를 바라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수 이애란 씨의 '백세 인생'의 가사처럼 '구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알아서 간다고 전해라'라고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있습니다.
근력운동은 근육에 무게를 주어서 근육의 힘이 강화되고 근육의 량이 증가하게 되며, 근육이 사용하는 포도당의 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고 기초 대사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비만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단, 근력운동은 무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노폐물인 젖산이 금방 쌓여 한 곳의 운동에 약 15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소근육은 대근육에 비해서 빨리 피로하기 때문에 대근육부터 시작해서 소근육으로 마칩니다.
운동 강도는 약간 힘든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3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유산소운동에서 가장 좋은 것은 크게 빨리 걷는 것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돈도 안 들며 특히 노약자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10미터를 가거나 100미터를 가거나 항상 크게 빨리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운동할 때에는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근육과 근육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수분이 존재합니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특히 근력운동시 생기는 노폐물인 젖산도 빨리 처리가 안됩니다.
운동 시에는 30분 전에 미리 약 300m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고 운동 중에는 계속 조금씩 물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돋보기를 껴 보세요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2016년 4월에 남편&아내사용설명서를 완전개정판으로 재편집해서 한권의 책으로 냈습니다.
인쇄된 원고를 받아들고 아내와 식탁에 마주 앉아 교정 작업을 하다 우연히 고개를 들었다 아내랑 눈이 마주치고 피식 웃었습니다. 두 사람 다 돋보기를 너머로  마주 본 겁니다.   

어머니께 드린 선물
중학교 1학년 때였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머니께서 제게 재봉들 바늘에 실을 꿰어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직접 꿰실 때는 미간을 찌푸리고 몇 번을 시도해야 어렵게 성공하시곤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후 몇 개월 동안 용돈을 모아 어머니 생신 선물로 돋보기를 사 드렸습니다.  돋보기를 끼시고는 얼마나 신기해하시던지 지금도 그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지금의 저는 그 때 어머니 나이 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책을 볼 때나 뭔가를 수리해야 할 때는 돋보기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더 편합니다.  

돋보는 능력이 필요하다
노안으로 가까운 것이 보이지 않을 때 눈앞에 돋보기를 쓰면 가까운 곳을 더 잘 보게 하고 크기를 키워서 보게 합니다.
잘 안 보이는 것을 보기 위해 ‘돋’보기를 하는 겁니다.
그 동안 부부상담, 부부치료를 진행해 오면서, 결국 상담이란 것이 분노와 상처, 또는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함으로 인해 자신과 배우자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 좋은 면은 축소해서 보고, 좋지 않은 면은 확대해서 보는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보도록 돋보기를 씌워주는 것입니다.
그 작업이 선행되어야 그 다음에 좋은 것을 크게 보는 능력, 즉 ‘돋’보는 능력까지 얻게 됩니다. 그냥 볼 때는 안 보였는데 ‘돋’보려고 하면 보이는 법입니다.  

돋보이는 의사소통은 메타 커뮤니케이션
대화에서 미처 표현되지 못한 부분까지 ‘돋’보려고 하는 기술, 표현된 언어 뒤에 숨은 의도와 마음까지 읽어내는 능력을 ‘메타 커뮤니케이션’ 이라고 합니다. ‘너머’에 있는 것 까지 찾아낸다는 의미입니다.
표현된 언어의 ‘사실’ 유무에 즉각적으로 묶이는 사람에게 불가능합니다.
부부싸움은 소재가 문제가 아니라 표현된 말에 묶여서 감정싸움으로 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 부부는 겉으로 볼 땐 코피 터지게 싸우는 부부이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싸워본 적이 없는 부부입니다.
부부도 잘 싸우면 관계가 깊어지는데 표현된 언어 뒤에 숨겨진 마음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단 한 번도 전달된 적이 없고 표현된 언어에 묶여 피차 감정적으로 격앙되어 분노의 화살을 쏘아대는 부부관계는 상상이 될 겁니다.   
 
돋보기의 또 다른 능력 집중  
안경으로 된 돋보기도 있지만 볼록렌즈도 돋보기라고 칭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돋보기가지고 더러 장난을 치기도 했었습니다.
친구들 목덜미에 돋보기로 햇볕을 모으면 뜨거움에 놀라죠. 종이에 불을 붙였던 기억도 선명합니다.
< 파리대왕>같은 표류기 영화에서 보면 안경으로 돋보기의 기능을 만들기도 합니다.
나이가 적당히 들어간다는 말은 ‘돋’보는 능력과 정말 중요한 일에만 에너지를 집중하는 법을 배운다는 말 아닐까요?
그래서 그렇게 정열적인 것 같지는 않아도 성취를 이뤄내는 것은 그런 힘 덕분일 거니다.

넷향기 가족 여러분!
오늘 내 삶의 돋보기는 어디를 ‘돋’보아야 할지, 지금 하는 일 중에 어디에 온 에너지를 집중할 지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물과 미세먼지
이승남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자연의 재해라면 미세먼지는 산업 발달의 재해입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도로 주행 과정에서 생기는 먼지, 석탄 연료를 사용하는 공장 굴뚝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중국은 2011년 통계에 따르면 석탄 의존도가 70%가량 되기 때문에 석탄 연료 사용이 증가되는 겨울철에 스모그가 자주 발생하게 되며,
이 스모그가 서풍이나 북서풍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과 합쳐져 더욱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10㎛ 이하의 먼지를 말하며, 지름이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라고 부릅니다.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비염, 천식, 폐렴,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지만,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의 가장 말단 부위인 허파꽈리까지 침투하여 여기서 혈관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심각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 중에서 디젤에서 배출되는 black carbon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피부 질환과 안구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초미세먼지는 각종 심혈관 질환(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중국의 북경은 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air)와 종말(apocalypse)의 합성어인 에어포칼립스(대기 오염으로 인한 종말론)라는 신조어를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삼가며, 외출 후에는 바로 몸을 씻고, 옷은 밖에서 털어야 합니다.
특히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여 혈관 속 초미세먼지의 독소를 밖으로 빨리 배출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의 심신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영양소
이동환

하루 종일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날, 우리 몸에 나타나는 흔한 증상들 중에서 어떤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날까요?
물론, 피곤한 것도 있겠지만 근육이 굳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죠. 목뒤가 뻣뻣해지고 어깨가 무거워지고 머리가 띵해지는 증상들...
바로 스트레스에 의해서 근육 수축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두통을 긴장성 두통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근육이 긴장해서 생기는 두통이죠.

왜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뭉칠까요?
우리의 몸은 영양소가 꼭 필요합니다. 그중에 근육 긴장과 관련된 마그네슘이라는 영양소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호르몬이 나옵니다. 그 호르몬이 대사 되는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굉장히 많이 소모됩니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세포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슘의 역할은 무려 300가지나 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에너지를 만들 때 꼭 필요합니다.
생물 시간에 배웠던 세포에서 나오는 에너지(ATP)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ATP는 마그네슘이 없으면 만들어지지 않고, 마그네슘이 꼭 있어야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기력이 빠지고 피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정말 중요한 마그네슘의 역할은 몸의 근육들을 천천히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마그네슘이 떨어지면 근육이 수축되고 굳어지게 됩니다.
가장 많이 뭉치는 근육은 목이나 어깨 쪽의 근육인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이 근육들만 굳는 게 아니라, 몸속의 모든 근육이 굳을 수 있습니다.
근육은 내부 장기에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혈관도 근육으로 쌓여 있습니다.
만약에 마그네슘이 부족하여 혈관벽이 수축된다고 어떻게 될까요?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압이 올라가겠죠.

이렇게 스트레스는 마그네슘과 같은 영양소를 고갈시키고 그것에 의해서 연쇄적으로 근육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는 현상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론, 호르몬에 의해서도 혈압이 올라가고 이런 작용이 벌어지지만, 이 마그네슘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일수록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마그네슘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다시마입니다. 그러니 다시마를 열심히 챙겨 드세요.
그게 어렵다면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영양제로 보충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피곤해져 목이 뻣뻣해지면 저녁에 술 한 잔을 하시는데, 술을 마시면 마그네슘이 떨어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마그네슘이 스트레스를 받아 한 번 떨어지고, 술을 드시면서 또 떨어지게 됩니다. 이럴수록 마그네슘을 더 많이 보충하셔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원장님, 저는 술을 마시면 근육이 풀리는데요?"
그건 근육이 풀리는 게 아니라, 알코올 때문에 일시적으로 뇌가 풀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 날 일어나보면 근육이 더욱 굳어 있게 됩니다.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에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마그네슘의 또 한 가지 역할은 근육뿐만 아니라 마음도 이완시켜 줍니다. 어떻게 영양소가 마음을 이완시켜 줄까요?
우리의 신경이 흥분을 할 때, 어느 정도의 역치(threshold value) 이상이 되어야 신경이 흥분하게 되는데 마그네슘이 충분히 보충되면 이 역치를 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신경 흥분이 덜 되고 민감도가 가라앉게 됩니다.
마그네슘이야말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동시에 편하게 만들어주는 정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 갑자기 다시마가 드시고 싶으신가요?
마그네슘을 열심히 섭취하여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and bag이라도 Send Back하라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최근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다케라는 일본 사람이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쓴 책인데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남의 시선을 중요하게 여기지 말라는 것과 자신 또한 세상의 중심이란 생각,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심리적 맷집이 약한 현대인들
그런데 저는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 제목을 듣는 순간 ‘이제 이런 책이 나와야 하는 시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한편으론 반갑고 한편으론 좀 씁쓸하고 허탈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상담실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현대인일수록 자기생각에 빠져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이가 젊을수록 심리적 맷집이 턱없이 약한 것을 보게 되는 까닭입니다.
사실 ‘미움 받을 용기’라는 말의 의미가 바로 심리적 맷집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심리적 맷집이 약해져 있다는 것이죠.
맷집이란 참고 견디는 능력을 말합니다.
권투를 할 때 상대방이 맹공을 퍼부을 때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선 어쨌든 견뎌야 합니다. 또한 공격시점을 찾기 위해선. 작전상 맞아줄 때도 있습니다. 그 때도 맷집이 필요합니다.
맷집을 기르는 유일한 방법은 많이 맞는 것 밖에 없습니다. 늘 샌드백을 주먹으로 치던 사람이 스스로 샌드백이 되기를 선택합니다. 

어설픈 심리학의 피해자들
사실, 이 시대 청춘들은 어설픈 심리학의 피해자들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기도 하겠지만 그 아픔이란 것이 정말 아파서 아픈 것도 있겠지만 맷집부족으로 인한 아픔도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만든 심리학이 오히려 사람을 더 죽게 만든다고나 할까요? 마치 해충을 죽인다며 농약을 뿌려댔는데 해충만 죽인 게 아니라 도움 되는 곤충도 마주 죽여서 결국 땅을 황폐화한 결과입니다.
해충이란 것도 인간이 잘못 분류해서 해충이지 실제로는 아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교육환경도 비슷합니다. 상처받지 않고 성장하게 하고 일찍부터 교육을 받게 한 것은 좋았지만 일방적인 교육만 받아서 균형이 맞지 않아 결국 날지 못하는 새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은 화가 나 있습니다.
상처받은 것도 아니요, 학대를 받은 것도 아니요 공급이나 지원을 받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어느 날 날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입니다.
결국 사랑이란 이름의 학대를 받아서 Sand bag이 되는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그래서 조그만 외부의 상처만 받아도 견뎌내질 못합니다. 조금만 크다 싶으면 움츠리고 숨습니다. 조금 더 크면 포기하고 심지어 삶을 포기하기조차 합니다.

민들레를 볼 때마다 경외감이...
저는 꽃 접사 촬영 좋아합니다. 봄이면 민들레와 질경이 같은 봄꽃들을 찍을 때가 있습니다. 이 사진 속의 민들레는 시멘트와 보도블록 사이에 싹이 틔워 기어코 꽃을 피워냈습니다.
작은 식물 하나도 저렇게 삶에 대해 애틋한데 하물며 인간이겠습니까?
몇 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삶을 포기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Sand bag이된 상태였는데 Send Back을 하는 맷집이 있었더라면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사람은 이전까지 어떤 삶을 살았든 이후의 삶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재임시절 활동보다 퇴임 이후에 더 많은 일을 했던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처럼 말입니다.

넷향기 가족 여러분! 혹 지금 힘들고 어려우십니까? 샌드백이 되어 얻어터지고 있습니까? 그래도  견디십시오.
맷집을 키우면서 Send Back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물과 저혈압
이승남

아침에 병원에 출근하면 한 달에도 몇 명씩 꼭 찾아오는 젊은 여성 환자들이 있습니다.
얼굴이 창백한 상태로 약간의 식은땀을 흘리면서 "선생님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이 메슥거려요"라고 하소연합니다.
혈압을 측정하니 90/50으로 낮은 상태고 피부는 차고 혈색도 나쁩니다.
대부분 아침식사는 하지 않고 출근하는 상태이고 반 이상은 월경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아침식사도 하지 않고 월경 중이다 보니까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에 타고 서서 오니까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서 저혈압 증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저혈압뿐만 아니라 적혈구가 모자란 빈혈이 있으면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인체의 혈액은 약 60~65% 수분이고 나머지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각종 영양소들입니다.
심장이 동맥을 통해서 혈액을 내보내는데 가장 먼 곳이 발끝입니다.
발끝에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힘은 굉장히 약합니다.
따라서 혈압이 낮거나 빈혈이 있거나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서있을 때 혈압이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보다 강할 경우에도 저혈압이 발생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식사를 꼭 하고 물을 하루에 1.8L 이상 꼭 마시고 꾸준히 빨리 걷는 유산소 운동을 하고 빈혈이 있는지 혈액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빈혈은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철분제 혈관주사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는 발 펌프 운동은 서있을 때에는 뒤꿈치를 하나~둘 박자에 맞추어서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고 앉아 있을 때에는 앞꿈치를 하나~둘 박자에 맞추어서 들었다 놨다 하는 것입니다.
즉, 발 펌프 운동으로 혈액을 위로 올려주고 정맥에 탄력을 주는 운동입니다.






행복한 사람이 왜 더 성공할까?
이동환

이 영상을 보시는 분 중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사는 분이 계십니까? 아마 그런 분들은 없을 겁니다.
살다 보면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없고 그것 때문에 감정이 나빠지고 불안해지거나 화나고 우울해지는 경험을 대부분 해보셨을 겁니다.
최근에 긍정심리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감정 상태에 따라서 성과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해본 결과를 보면 감정적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성과가 훨씬 더 올라가고,
불안하고 우울한 부정적 감정을 많이 느낄수록 점점 성과가 떨어진다는 것이죠.
즉,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성과가 빠르고 성공한다고 얘기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의학적으로 연결이 될까요?

스트레스를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의 반응을 설명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한 가지 이런 설명이 있습니다.
넓은 아프리카 초원에 얼룩말이 한 마리 있습니다. 얼룩말 한 마리가 햇살 따뜻한 곳에서 맛있게 풀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이때 스트레스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당연히 없죠.
그런데 갑자기 사자가 나타납니다. 그때부터 얼룩말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뇌에서 몸에 신호를 보내고 부신에서 강력한 부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이때 얼룩말은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하게 됩니다.
열심히 도망을 가거나, 아니면 최후의 방법으로 싸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싸울 것인지, 도망갈 것인지 결정하게 되는데 이 반응을 영어로 'fight or flight reaction'이라고 합니다.
이때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역할은 싸우든, 도망 가든 몸에 강력한 힘을 내게 해줍니다.
이 호르몬이 나오면서 우리는 한 가지 생각밖에 못한다는 것이죠.
'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
이것이 바로 인간이든, 동물이든 기본적인 스트레스 초기의 반응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면 생각이 굉장히 좁아지고 시야가 좁아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오로지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밖에 못 한다는 것이죠.

직장인을 보자면 직장 생활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고 이런 호르몬이 나왔습니다.
그때 'fight or flight reaction'이 벌어지는데 과연 이런 사람들이 업무에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그렇지 못하죠.
왜냐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문제를 크게 바라볼 수 없기 때문에 점점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창의력도 물론 떨어지고요.
그리고 전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부족하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받을수록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없고 성과를 내기 어려워지고 행복감을 가질수록 성과를 훨씬 더 낼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많은 분들 중에 리더이신 분들도 계실 거고 부모님들도 계실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또는 우리 조직원들이 성과를 더 내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물론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야겠죠.
정말 성과를 잘 낼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감'입니다. 위협받지 않는 마음.
즉, 내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는 마음이 들면 많은 것들을 충분히 생각해 낼 수 있고 시야를 넓혀 더 많은 것들을 개발해 낼 수 있습니다.
이 안전감은 우리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마음가짐입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이제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내려놓으시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더 많은 성과 이루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지치기는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남기는 것입니다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봄이 오면 농부들의 할 일이 많아집니다. 특히 과수원을 하는 분들은 조금 더 일찍부터 봄을 준비하는데 그 일 중의 하나가 가지치기, ‘전정(剪定)’입니다.
둘째 형님이 귀농해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데요, 봄철에 가치지기 일손이 필요하다 해서 도우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가지치기는 아무가지나 잘라내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잘라 내야할 가지와 남겨두어야 할 가지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전문가의 시각이 필요하답니다.
결국 저는 잘라낸 가지 치우는 역할이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지치기는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남기는 것이다
형님이 가지치기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니 제가 알고 있던 가지치기의 의미와 사뭇 달랍니다.
‘가지치기’란 필요 없는 가지를 잘라내어 너무 많은 열매가 달리지 않도록 하는 일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실한 가지 위주로 잘라내는 줄 알았는데 제 눈에 보기에 튼실한 가지도 많았습니다.
‘전정(剪定)’이란 한자를 보면 잘래낸다는 ‘剪’과 정한다는 ‘定’이 합해진 글자입니다.
말 그대로 잘라낼 것을 정한다는 개념으로서 최상의 과실을 얻기 위해 선택한 가지에로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키고 그러기 위해 나머지 것들을 잘라내는 ‘선택’과 ‘집중’에 해당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우선순위를 정하는 원리하고 동일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과수농사의 첫 시작이 가지치기라면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에 해야 할 작업이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 아닐까요? 

성공의 비결, 선택과 집중
이 방식은 강철왕 카네기의 성공 법칙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카네기가 기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을 걸어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지나가는 카네기를 알아본 어떤 청년이 곁으로 따라 붙으며 “선생님! 저에게도 성공비결을 알려 주십시오.”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카네기는 플랫폼을 걸어가는 1분 동안 그 청년에게 자신의 성공원리를 가르쳐주었고 그 청년은 카네기가 일러준 대로 시행하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카네기가 일어준 방식은 이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 날 할 일을 스무 가지 정도 적어보시게! 그리고 그 일 중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부여하게. 그 많은 일을 다 하려 말고 최소 하루 에 세 가지에만 집중하시게.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아 세 가지를 다 못할 경우가 생긴다면 가장 첫 번째 적었던 그 일에 집중하시게!”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 선택과 집중
이 원리는 부부갈등을 풀 때도 아주 유용합니다.
갈등이란 각자의 바람(望)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근원적으로 못된 사람이라 안 들어준다기보다 몰라서 못 해 주거나,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서 못 받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부부 각자에게 배우자에게 원하는 것 스무 가지를 쓰게 합니다.
스무 가지 항목의 맨 왼쪽에 네모를 넣고 내가 가장 크게 바라는 순서대로 1-20번을 붙이게 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Wish List를 서로 바꿉니다. 다음엔  맨 우측 네모에 내가 배우자에게 지금 당장이라도 해 줄 수 있는 것을 1점 도무지 불가능한 것을 5점으로 해서 배우자의 Wish List에 표시를 합니다.
상대방이 지금 당장이라도 원하는 것인데 내가 지금 당장이라도 해 줄 수 있는 것부터 시행하게 합니다.
그러면 부부갈등은 급속도로 줄어듭니다. 관계의 가지치기를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넷향기 가족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삶에 가지치기는 무엇입니까?
필요 없는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 있는 것을 선택하고 집중함으로써 삶의 차원을 한 단계 더 높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