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첫 발사 실험, 공중폭발로 실패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입력 : 2016.04.16 01:32
[체면 깎인 김정은… 내달 재발사 가능성]
성공땐 美 괌 기지까지 사정권
북한이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맞아 미국 괌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무수단'을 처음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우리 군이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 기념일과 다음 달 초 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무수단 미사일 재발사를 포함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 BM) '북극성'과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KN-08' 발사, 5차 핵실험 등을 통해 미국에 대한 핵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0분쯤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무수단'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7년 실전 배치한 무수단을 실제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상승 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에 달해 일본 전역은 물론 한반도 유사시 B-2 스텔스 폭격기와 B-52 폭격기 등이 출격하는 태평양 괌의 미군 기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길이 12m, 지름 1.5m로 구소련의 SS-N-6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650㎏의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0분쯤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무수단'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7년 실전 배치한 무수단을 실제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상승 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에 달해 일본 전역은 물론 한반도 유사시 B-2 스텔스 폭격기와 B-52 폭격기 등이 출격하는 태평양 괌의 미군 기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길이 12m, 지름 1.5m로 구소련의 SS-N-6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650㎏의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에 맞춰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해 미국에 대한 핵 공격 능력을 보여주면서 내부적으로는 축제 분위기를 띄우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생일 당일에는 중고강도 도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무수단 발사 시도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한이 이날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TEL)를 떠난 직후 비행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한 상태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만 추정된다. 엔진 결함으로 액체 연료나 산화제가 유출됐거나, 미리 주입돼 있던 연료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미 군사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반 처음 등장한 무수단 미사일이 시험 발사도 없이 2007년 실전 배치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미사일이 제대로 작동할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2기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 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실패 원인을 서둘러 규명하고 나서 5월 초 7차 당 대회 전에 재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정은이 지난달 중순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 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단행하라"고 공개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사도 김정은의 한 달 전 지시에 따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김정은이 이번 실패의 책임을 물어 관련자를 문책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김정은이 이날 발사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이 실패하지 않았다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상에 1·2단 로켓과 탄두(彈頭)가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은 선박·항공기 피해를 막기 위해 항행 금지 구역을 미리 선포해야 했지만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비난도 예상된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발사는 실패했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유엔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TEL)를 떠난 직후 비행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한 상태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만 추정된다. 엔진 결함으로 액체 연료나 산화제가 유출됐거나, 미리 주입돼 있던 연료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미 군사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반 처음 등장한 무수단 미사일이 시험 발사도 없이 2007년 실전 배치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미사일이 제대로 작동할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2기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 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실패 원인을 서둘러 규명하고 나서 5월 초 7차 당 대회 전에 재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정은이 지난달 중순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 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단행하라"고 공개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사도 김정은의 한 달 전 지시에 따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김정은이 이번 실패의 책임을 물어 관련자를 문책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김정은이 이날 발사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이 실패하지 않았다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상에 1·2단 로켓과 탄두(彈頭)가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은 선박·항공기 피해를 막기 위해 항행 금지 구역을 미리 선포해야 했지만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비난도 예상된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발사는 실패했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유엔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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