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김용석 교수의 "청력 약화, 그 예방법"외 3

鶴山 徐 仁 2016. 1. 27. 03:10

청력 약화, 그 예방법
김용석

여러분, 우리 몸에서 가장 차가운 곳이 어딜까요? 우리가 뜨거우면 손이 어디로 가지요? 귀로 가지요. 귀가 가장 차가운 곳 중의 하나입니다.
귀는 안경을 걸치는 역할도 해주고 또 여성의 경우는 예쁜 귀걸이를 해서 아름다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귀의 근본적인 효능에는 이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지요. 바로 듣는 것입니다. 대개 나이가 65세가 넘게 되면 청력이 떨어지는 것이 전체의 1/3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75세가 넘으면 반수 정도가 청력이 소실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나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에는 젊은 사람 가운데 청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전화할 때 “여보세요! 여보세요!”하고 큰 소리를 내고 TV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해야 들리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청력이 왜 떨어지고 어떻게 그것을 예방할 수 있는지 그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러면 먼저 소리가 어떻게 해서 들리게 되는지 알아야겠지요.
소리는 음파인데 음파가 들어오면 고막에서 진폭을 합니다. 소리를 더 크게 만드는 거지요. 그리고 그 안쪽에 있는 청각세포의 움직임의 신호가 전기 신호로 가면서 뇌에서 소리를 인식하게 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여기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듣는데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먼저 고막의 증폭을 막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귀지’지요. 귀지가 너무 많게 되면 꽉 막혀서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거지요. 그 다음, 안쪽의 청각 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소음이에요. 지나치게 큰 소리가 청각세포를 망가뜨리는 거지요.

두 번째는 혈액 순환이 잘 안돼서 혈액 공급,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 된다는 거지요.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신허(腎虛), 담화(痰火) 두 가지로 봅니다. 신허는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것, 노화하는 것, 스테미너가 많이 떨어졌다든지 오랜 병에 걸렸다든지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담화는 지나치게 스트레스가 많아 열을 받는 것 그리고 외부의 지나친 소음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소음이 지나친 공간에 있거나 특히 요즘 MP3, 이어폰 소리 크게 듣는 분 이런 분들이 청력이 소실될 확률이 높다는 거지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도 청력이 떨어질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 외에 질병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예를 들어 중이염을 오래 앓아 듣는 세포가 손상될 수도 있고 유전적인 원인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서 혈액순환이 좋게 해주어야 되겠고, 지나친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서 MP3, 이어폰의 볼륨을 조금 낮춰 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소음이 크니까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볼륨을 높이는데 그것을 좀 자제해 줄 필요가 있겠지요. 그리고 귀를 사박사박 만져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자극적 운동을 하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연로하신 분들이 귀가 잘 안 들리게 되면 사람들이 “왜 안 들려! 왜 안 들려!” 하면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는데 청각 세포에는 높은 소리와 낮은 소리를 듣는 세포가 있는데 제일 먼저 손상당하는 것이 높은 소리를 듣는 세포에요. 그래서 여성이 높은 소리로 이야기 하는 것들은 잘 듣지 못하고 남성의 낮은 소리를 잘 듣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래서 연로하신 분들이 잘 듣지 못하면 소리를 빽빽 지르기보다 조금 낮은 소리로 자근자근 이야기 해 주면 어르신들께서 잘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듣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우리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건강한 귀를 통해서 남의 이야기도 잘 듣는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핵심 가치 찾기
박상희

여러분께 질문을 하나 하고 싶은데요.
여러분 주변에 같이 일을 하거나 살아갈 때 가장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저는 제 주변에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가 보았더니 정말 자기가 좋아해서 하는 일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사람들이더라고요. 정말 열망이라는 것은 누구도 막을수 없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열망을 가진 일을 계속 선택한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보장된 미래도 없고 안정적인 보수도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렇게 바보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보면 자기의 분야에서 우뚝 솟은 거인들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우스게 말로 똑똑한 사람을 운좋은 사람이 이기고 운좋은 사람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이긴다라는 말이 나왔나봅니다. 우리가 생각했을때는 정말 합리적인 생각, 똑똑한 생각으로 오늘도 선택하고 내일도 선택해야 그것이 모여서 최상의 엘리트적인 삶을 살 것 같은 데 참 신기하죠? 나중에 보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최고 자리에 있게 되고 정말 똑똑한 결정을 한 분들이 아래에서 참모 역활을 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열정이란, 열망이란 정말 파워풀하구나.
그런데 제 주변에도 이런 정도의 얘기를 들으신 분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라, 열정이 있게 일해라, 열망이 있는 곳에 일해라
그런데 그것에 위기가 오거나 그것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실이 왔을때 그것을 넘어가기 어려운 것은 열망이나 열정이란 단어가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인 단어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또 한번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열정이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에 이어서
여러분이 추구하는 핵심적 가치는 무엇입니까?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나의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가치는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셨는지요.
이것을 찾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아주 많이 고민을 해야 됩니다.
내가 과거에 추구했던 것, 내가 행복했던 일, 내가 존경했던 사람, 내게 의미있었던 경험, 그리고 현재에도 나를 심장뛰게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추구하는 것, 나를 의미있게 하는 것, 나를 존재감있게 하는 것, 내가 선택하는 것 그리고 미래에도 내가 꿈꾸는 것, 내가 생각했을 때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것,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추구하고 싶은 것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해야지만 내가 정말로 추구하는 핵심적 가치가 무엇인가? 왜냐하면 가치가 열정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계속해서 질문과 대답을 해보시다 보면 내 핵심적인 가치를 찾게 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인정일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봉사일수도 있고 또는 진정성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 핵심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나에게 중요했던 것들을 끊임없이 질문을 하시면서 써나시기를 추천합니다. 그 핵심가치를 이루기 위한 수단은 여러가지가 바뀔 수 있습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봉사를 하면서 인정받을 수도 있는건데 때로는 선생님이 되어 때로는 사업가가 되어 때로는 예술가가 되어 그것을 할 수도 있지만 정말 내가 가치있는 핵심가치를 안다면  어떤 일을 했을때도 최선을 다할수가 있습니다. 열망을 이룰수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정말 막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정말 중요한 열정, 열망, 더 깊이 들어가서 핵심적인 가치를 이루기 위해서 여러분들은 몇 퍼센트의 노력을 다하셨나요? 90%요? 60%요? 30%요? 그렇다면 내년에는 몇 퍼센트의 노력을 다하시겠습니까?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도모해 보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시겠지만 여러분들의 핵심가치를 반드시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남 자는 유혹 당하는 재미로 산다.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 펀 더하기 이병준입니다.   
부부상담 때 가장 조심스레 다루는 것은 외도입니다.
단회인지 반복인지, 정서적 외도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30대, 40대, 50대인지에 따라 다르고, 경제적 수준과 교육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외도 사건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관계 메카니즘까지 보아야 하기 때문에 노련한 상담자일수록 노이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까지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외도 역시 부부관계를 드러낸 하나의 증상(symtoms)이기 때문입니다.
배우자가 외도할 때 느끼는 가장 큰 아픔은 '거절감'과 '배신감'입니다. ‘그럴 줄 몰랐다’, ‘너무도 쉽게 유혹에 넘어갔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요? 특히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왜 더 쉽게 유혹에 넘어갈까요?
유혹당하는 이면에는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란 기본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여자에게 유혹당하는 남자들의 심리적 메커니즘은 무엇일까요?
도덕과 윤리를 모르는 사람도 아닌데 그토록 허망하게 넘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남자란 유혹당할 때 살아있는 느낌을 갖는 동물이란 게 그 답입니다.
누군가 나를 유혹한다면, 그것은 내가 어떤 매력이 있다는 의미이며 그것은 또한 ‘내가 썩 괜찮은 사람’ 이란 증거이기도 합니다.

저는 남녀공학 중학교를 다녔는데요, 어느 날 어떤 여학생으로부터 사귀자는 편지, 연애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때만 해도 ‘남자가 여자에게 대시하는 거’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누군가에게 연애편지를 받았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그 편지는 저로 하여금 ‘킹카’라는 우월감을 갖게 했던 겁니다. 이것이 교류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에릭 번(Eric Berne)이 말한  ‘스트로크(Stroke)’ 즉, ‘존재인지자극’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입증 받을 때 살아있는 느낌을 갖게 된다는 뜻이며
인간의 모든 행동은 스트로크를 받기 위한 목적이라는 겁니다.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의 유혹을 '작업' 이라고 한다면 작업을 당하는 여자도 스트로크를 받게 되는 겁니다.
매력이라곤 털끝만치도 없는 대상으로부터 작업을 당할 땐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지만, 꽤 매력을 가진 남자가 작업을 걸어올 땐, 정말 기분 좋은 일이겠죠.

내 남편을 유혹하는 아내가 되자.
어차피 사람은, 특히 남자는 유혹에 약한 존재라면 아내가 남편을 유혹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왜 부부 사이는 서로 유혹하면 안 되나요?
오히려 부부끼리 서로 유혹하는 관계가 된다면 관계는 더더욱 깊어지지 않을까요?
아내에게 유혹당하는 남자는 지극히 행복한 남자입니다.
이 때 필요한 기술은 아내의 변신이죠. 아내의 변신은 남편에게 다른 여자, 새 여자의 느낌을 주게 합니다. 그래서 여자는 언제라도 양파와 같이 벗겨도 항상 또 벗길 것이 있는, 늘 새로워지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결혼했다고 자신의 모든 것을 공유하겠다며 모든 비밀을 일러바치는 여자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고사성어는 부부관계에도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유혹을 하려면 가장 먼저 익숙함을 배제해야 합니다.
'양귀비도 3년만 데리고 살면 지겨워 못산다.'는 것이 남자들의 지론이니까요. 몸매에 변화를 주고, 머리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옷도 신경을 쓰고,조금씩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하면 됩니다.

부부상담 전문가들은 오히려 '부부만의 외도'를 추천합니다.
외도하고픈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면 이것을 양성화하자는 뜻입니다.
부부끼리 마치 우연히 만나는 것처럼 어떤 목적지에서 우연한 만남을 설정하기도 하고 이런 것을 할때 남자들은 어떤 판타지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결혼하면 이 여자가 나하고만 놀아주겠지'라는 판타지입니다. 이런 판타지가 충족되는 순간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외도문제가 어떤 성적인 섹스에 있다기 보다는 나하고 놀아주는 대상이란 점에서 그냥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내들은 남편들을 마음껏 유혹해 보십시오.
아마 판단 기능을 상실한 남편들로부터 엄청난 충성을 받아낼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회전 초밥의 최강자 구라 스시
홍하상

안녕 하십니까 홍하상입니다.
구라스시라는 회전스시 가게가 있다.
요즘 일본에서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회전스시 가게이고, 전국의 어느 매장에 가던지 늘 손님이 붐비는 인기 최고의 가게이다.
본래 회전스시는 그 원조가 1949년에 세운 오사카의 겐로쿠 스시이다.
겐로쿠 스시가게 주인인 히라이시 요시아키는 오사카의 공장지대에서 스시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손님의 대부분은 공장직공들이었다.  그들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이어서 어떻게 하면 싸고, 맛있는 스시를 만들어 팔 것인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즉 손님이 올 때마다 스시 10개의 주문을 받아 각각 두개씩 만드는 일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손도 많이 가고, 원가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손님들이 매번 어떤 스시를 주문할지 모르기 때문에 생선의 가지수를 잔뜩 준비해 놓지만, 어떤 생선은 아예 주문이 없어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회전스시.
미리미리 30종 종류의 스시를 만들어 회전벨트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손님이 척척 내려서 먹으면 되는 그런 방식을 일본 최초로 만들었다. 또 인기 없는 스시도 일단 만들어 벨트 위에 올려놓으면 손님들이 호기심에 먹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처음 회전스시라인을 만드는 일은 어려웠다.
그는 아사히 맥주공장에서 병에 맥주가 담기는 회전라인을 보고 착안, 빙빙 도는 스시벨트를 만들었다. 헌데 문제가 있었다.
맥주회사처럼 규모가 큰 공장은 라인의 길이가 150미터로 일직선이면 되지만, 가게의 규모가 좁은 회전스시가게는 벨트라인이 길어봐야 10미터 정도여서 코너를 돌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고생 고생하다가 결국 알루미늄을 조각내서 이어 붙인 후 네 귀퉁이 코너에서 90도 회전할 수있는 아이디어를 낸 후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겐로쿠 스시는 승승장구, 한때 130개가 넘는 지점을 일본 전국각지에 냈고, 지금도 본점 격인 오사카의 번화가 도톤보리점은 여전히 장사가 잘 되고 있다.

장사가 잘되는 원인이 우선 싸다는 것이다.
요즘도 겐로쿠 회전스시는 2개 한 접시에 130엔 균일로 스시를 팔고 있다.
한국돈으로 치면 1800원 정도인데 이는 한국의 절반 이하의 가격이다.
둘째는 비록 싸구려 회전스시 이지만, 맛이 뛰어나고 재료가 신선하다는 것이다.
지점이 100개 넘으니 생선재료의 일괄구입과 공급이 가능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여기에 도전장을 낸 가게가 바로 구라스시이다.
구라스시는 겐로쿠 스시를 이기기 위해 몇가지 공략 포인트를 정했다.
우선 가격. 겐로쿠 스시가 한 접시 두 개에 130엔인데 구라스시는 그보다 20엔 싼 110엔에 스시를 팔고 있다.
두 번째는 손님의 좌석마다 접시반납 구멍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즉 플라스틱 접시를 먹을 때마다 옆에 쌓아놓고 접시수를 보면서 음식 값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구멍에 넣기만 하면 딸깍 하고 음식접시수가 카운트 되어 테이블에 있는 각각의 모니터에 먹은 만큼의 음식 값이 올라간다.

스시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20접시,30접시까지 먹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일이 계산하기 번거로운 점을 없애준 것이다. 각각 테이블의 모니터는 카운터에도 연결되어 있어 나갈 때, 계산도 쉽다.
세 번째는 자기가 먹고 싶은 스시가 벨트에 없을 때는 좌석의 마이크에 먹고 싶은 스시의 이름을 불러주면 주방장이 즉각 만들어 회전벨트에 얹어주는데, 그 경우는 급행이므로 주문한 손님이 앉은 회전벨트에 한방에 쏘아준다.
이런 새로운 아이디어 덕분에 구라스시는 창업한지 불과 16년만에 겐로쿠 스시를 물리쳤다.
오늘날 구라스시의 지점은 겐로쿠 스시보다 더 많은 260개이고, 일본의 전국 도시어디에나 구라스시의 지점이 있다.
끝으로 맛이 문제인데, 필자의 경험으로는 겐로쿠 스시나 구라스시의 맛이 거의 대동소이해서 고객들이 20엔 더 싼 구라스시 쪽으로 몰리고 있다.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더 보태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일본의 스시업계.
사상최대의 불경기를 맞아 일본의 스시업계는 피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다.
자, 구라스시와 겐로쿠 스시와의 한판대결에서 지금은 구라스시가 이겼지만, 다음번에는 또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 것인가, 궁금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