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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행하는 신앙
루코크라는 작가가 현대판 성령강림의 사건을
풍자해서 썼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냈는데, 120명은 모였어야 할 예배에 출석은 겨우
40명뿐이었다. 베드로는 최근 구입한 갈릴리 호수의 별장으로 가족과 함께 주말여행을 떠났고, 바돌로매는 집에 손님이 와 있어서
예배에 나오지 않았다. 빌립의 가족은 지난 밤 끝난 파티의 후유증으로 자고 있었으며, 안드레는 새 차를 구입하려고 자동차 대리점에
갔다. 마태는 근무처인 세무서에 시간 외 근무를 나갔고, 요한은 사업상 골프를 치러 떠났다. 도마는 취직시험이 주일과 겹쳤으니
당연히 나올 수가 없었다. 불같은 성령님도 망설이다가 다락방 앞에서 그냥 되돌아가셨다.’ 여러분, 이것이 오늘 이 땅의 교회와
교인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최성욱 목사의 ‘아멘의 신앙인입니까’에서-
입술만의 고백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도 입술로는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으로 내가 선포한 신앙을 그대로 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아멘의 신앙인은 바로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고백한 것에 대해서 끝까지 행동으로 지키며
사는 신실하고 성숙한 신앙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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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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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의
술잔 - 렘 25:12-26 |
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
13. 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
14. 그리하여 여러 민족과 큰 왕들이 그들로 자기들을 섬기게 할 것이나 나는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 16.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기 때문이니라 하시기로
17. 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 18.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 19.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 20. 모든 섞여 사는 민족들과 우스 땅의 모든 왕과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과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나머지 사람들과 21.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22.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쪽 섬의 왕들과 23. 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 24. 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광야에서 섞여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25. 시므리의 모든 왕과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26.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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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숱한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더구나 막다른 골목에 이른 듯한 북한의 납득할 수 없는 행보를 보면서 오늘 이 말씀의 의미와
울림이 더욱 크고 더욱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15절). 온 세계가 지금 하나님이 보내신
<진노의 술잔>을 받아 마신 건 아닐까요?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라>(16절)고 했는데 그래서 지금
많은 나라들이 비틀거리며 마치 미친 듯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일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18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내리신 진노의 술잔을 받아 마신 사람은 그가 누구든 취하여 남의 비웃음을 사거나 저주를
당해 결국은 멸망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그냥 술에 취한 사람도 몸을 가누지 못해 어디서나 쓰러져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당하는가 하면 취객을
노리는 전문 털이범에게 가진 것을 다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음주운행을 하는 사람들도 자칫 대형사고를 불러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목숨까지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옛날 왕이 내리던 사약이 그랬듯 하나님이 내리시는 진노의 술잔도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호와가 내게는 그 진노의
술잔을 보내실 일이 없게 해야 합니다. 마시면 누구나 비틀거리고 멸망과 비웃음과 저주를 면치 못하므로 늘 순종으로, 우상을 멀리하므로 나는 결코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실 일이 없어야 합니다.
왕과 신하와 고관과 백성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19절). 예레미야 시대의 모든 유다 성읍들, 왕들, 고관들 뿐 아니라 애굽 왕 바로,
그의 신하, 모든 백성들과 <섞여 사는 민족>들, 블레셋, 아스글론, 가사, 미그론, 아스돗, 에돔, 모압, 암몬 자손들 두로와
시돈, 드단, 데마, 부스,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 시므리의 모든 왕들, 엘람, 메대, 세삭 왕 등 그야말로 <세상 모든
나라>(26절)들이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지구촌 모든 나라가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신 게 아닐까 하는 의혹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권력가 고위 관료, 일반 국민들의 행보와 행태를 보면 진심으로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도저히 온전한 정신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믿는 자들이 깊이 근신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올해도 우리는 거의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이 연말까지 왔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돌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2-14). 깨어 단정히 행하며 그리스도로 옷
입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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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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