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큐티 모음

鶴山 徐 仁 2014. 12. 20. 07:53


몸으로 행하는 신앙


루코크라는 작가가 현대판 성령강림의 사건을 풍자해서 썼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냈는데,
120명은 모였어야 할 예배에 출석은 겨우 40명뿐이었다.
베드로는 최근 구입한 갈릴리 호수의 별장으로
가족과 함께 주말여행을 떠났고,
바돌로매는 집에 손님이 와 있어서 예배에 나오지 않았다.
빌립의 가족은 지난 밤 끝난 파티의 후유증으로 자고 있었으며,
안드레는 새 차를 구입하려고 자동차 대리점에 갔다.
마태는 근무처인 세무서에 시간 외 근무를 나갔고,
요한은 사업상 골프를 치러 떠났다.
도마는 취직시험이 주일과 겹쳤으니 당연히 나올 수가 없었다.
불같은 성령님도 망설이다가 다락방 앞에서 그냥 되돌아가셨다.’
여러분, 이것이 오늘
이 땅의 교회와 교인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최성욱 목사의 ‘아멘의 신앙인입니까’에서-

입술만의 고백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도 입술로는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으로 내가 선포한 신앙을 그대로 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아멘의 신앙인은 바로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고백한 것에 대해서 끝까지 행동으로
지키며 사는 신실하고 성숙한 신앙인인 것입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목이 곧은 사람>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잠29:1
글쓴이 : 이무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아저씨
진노의 술잔 - 렘 25:12-26
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
13. 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
14. 그리하여 여러 민족과 큰 왕들이 그들로 자기들을 섬기게 할 것이나 나는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
16.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기 때문이니라 하시기로
17. 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
18.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
19.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
20. 모든 섞여 사는 민족들과 우스 땅의 모든 왕과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과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나머지 사람들과
21.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22.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쪽 섬의 왕들과
23. 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
24. 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광야에서 섞여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25. 시므리의 모든 왕과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26.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숱한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더구나 막다른 골목에 이른 듯한 북한의 납득할 수 없는 행보를 보면서 오늘 이 말씀의 의미와 울림이 더욱 크고 더욱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하여금 마시게 하라>(15절). 온 세계가 지금 하나님이 보내신 <진노의 술잔>을 받아 마신 건 아닐까요?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라>(16절)고 했는데 그래서 지금 많은 나라들이 비틀거리며 마치 미친 듯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일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18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내리신 진노의 술잔을 받아 마신 사람은 그가 누구든 취하여 남의 비웃음을 사거나 저주를 당해 결국은 멸망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그냥 술에 취한 사람도 몸을 가누지 못해 어디서나 쓰러져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당하는가 하면 취객을 노리는 전문 털이범에게 가진 것을 다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음주운행을 하는 사람들도 자칫 대형사고를 불러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목숨까지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옛날 왕이 내리던 사약이 그랬듯 하나님이 내리시는 진노의 술잔도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호와가 내게는 그 진노의 술잔을 보내실 일이 없게 해야 합니다. 마시면 누구나 비틀거리고 멸망과 비웃음과 저주를 면치 못하므로 늘 순종으로, 우상을 멀리하므로 나는 결코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실 일이 없어야 합니다.

왕과 신하와 고관과 백성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19절).
예레미야 시대의 모든 유다 성읍들, 왕들, 고관들 뿐 아니라 애굽 왕 바로, 그의 신하, 모든 백성들과 <섞여 사는 민족>들, 블레셋, 아스글론, 가사, 미그론, 아스돗, 에돔, 모압, 암몬 자손들 두로와 시돈, 드단, 데마, 부스,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 시므리의 모든 왕들, 엘람, 메대, 세삭 왕 등 그야말로 <세상 모든 나라>(26절)들이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지구촌 모든 나라가 여호와의 진노의 술잔을 마신 게 아닐까 하는 의혹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권력가 고위 관료, 일반 국민들의 행보와 행태를 보면 진심으로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도저히 온전한 정신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믿는 자들이 깊이 근신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올해도 우리는 거의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이 연말까지 왔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돌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2-14).
깨어 단정히 행하며 그리스도로 옷 입읍시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고난의 훈련


고난의 훈련을 잘 받으면 우리 안에 평강의 열매를 맺는 유익이 있습니다. 그러나 훈련을 잘 받지 못하고 계속 낙제하면 합격할 때까지 더 많은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니 시련이 올 때마다 그 시련이 자기에게 유익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의 표시인 것을 기억하여 큰 시련이든 작은 시련이든 언제나 적극적으로 훈련하여 합격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평강이라는 열매를 누리게 됩니다.
-김상복의 [고난은 있어도 절망은 없다] 중에서-

평강은 그냥 얻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을 이겨낸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높고 낮은 파도에서도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고난을 기쁨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고난의 학교를 마친 사람의 졸업장에는 평강이 있습니다. 평강은 열매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평강을 바라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현숙한 여인>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잠31:10
글쓴이 : 이무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아저씨
칠십 년 동안 - 렘 25:1-11
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의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말하여 이르되
3.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
5. 그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리라
6. 너희는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해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7.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
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11절).
왜 하나님이 택하신 당신의 백성을 이렇듯 70년 간이나 남의 나라에 포로가 되게 하신다는 겁니까? 바벨론에 앞서 이미 세상의 포로, 죄악의 포로, 마귀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그 어떤 것의 포로도 아닌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아가야 옳았음에도 전혀 자유하지 못한 채 사탄의 포로가 되어 살아갔기에 그들에 대한 70년 간의 바벨론 포로생활이 선고된 것입니다.

불순종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4절).
유다 백성들의 피할 수 없게 된 바벨론 포로생활의 진정한 주범은 바로 불순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종인 선지자들을 끊임없이 보내사 경고와 또 어떻게 살고 처신해야 옳은지를 선포하셨으나 그들이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3절에서는 예레미야가 이렇게 말합니다. <...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8절). 이것이 바로 그들이 세상의 포로, 죄악의 포로로 살다 결국 70년 간이나 바벨론의 포로가 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이유였습니다. 70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닙니다. 그들의 불순종의 죄가 그만큼 치명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자해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라>(7절).
불순종하고 또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김으로 스스로 멸망을 자초했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우상을 섬기는 등의 죄악은 결국 자기 자신을 무참하게 해치는 자해와 자멸 행위에 다름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끔 흉기로 자해 자살 소동을 벌이는 사람들을 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는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이 바로 그렇게 자해소동을 벌이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리석고 무모한 자해를 삼가십시오. 순종하고 우상을 경계하므로 70년 간의 포로생활이 아니라 영원한 참 자유인으로 사십시오. 어느 주인이 하인을 불러 잃어버린 개를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하인이 <저는 주인님의 종이지 개의 종은 아닙니다>하며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하인에게 가마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주인이 가마에 오르자 하인이 물었습니다. <어디로 모실까요?> <개를 찾으러 간다!> 불순종은 더 큰 불이익과 자해 수준의 해악을 가져다 줄 뿐 결코 덕이 되지 못함을 깊이 깨달읍시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새로움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먼저 살던 사람이 지저분하게 쓰던 집에 이사 들어가 모든 더러운 것을 버리고 청소하는 것과 같다. 당신은 페인트칠도 하고 카페트를 새로 들여놓고 새롭게 설비하여 완전히 다른 집처럼 만든다. 밖에서 보면 같은 집이지만 안은 광이 나는 새집인 것이다.
-브루스 윌킨스의 [당신이 일상의 유혹들과 마주칠 때] 중에서

그리스도인은 옛것을 벗어버리고 새것을 취하는 삶입니다. 새것은 물건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과거의 습관, 경험, 지식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버려지거나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자신을 청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면 내 안에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적당하게 코팅하면 또 엉망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로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권고>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잠31:3~5
글쓴이 : 이무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아저씨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 로마서 5:12~21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돌아보면, 옳은 일을 하려다가 오히려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타격을 입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장자연 사건, 법조계비리사건, 삼성사건을 통해서 거대한 세력 앞에 한 개인은 무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현상을 지켜보면서, 아무리 옳은 일이거나, 선할 일이라도 괜히 혼자 나섰다가 본인만 어려움만 당하게 된다는 생각에 뒤로 물러서게 될 때가 많아집니다.

그뿐입니까? 어린 학생들이 담배를 피운다고 혼을 내다가 오히려 매를 맞아서 돌아가신 어르신의 이야기,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핸드폰을 건다고 혼냈다가 여자 아이에게 매 맞은 할머니 이야기, 길거리에서 여자들에게 찝쩍거리고, 희롱다하는 사람을 제재하다가 매 맞은 이야기는 이제 흔히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제 사람들은 남의 일에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무리 소리치고 도와 달라고 해도 그 말을 무시합니다. 나 혼자서 나서봤자, 괜히 어려움만 당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만약에 내가 혼자지만, 내가 옳은 일에 나서면, 반드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도울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혼자라도 나서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하는 사람만 손해를 보는 세상이 돼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른 누구의 탓도 아니라, 바로 나 한사람의 탓입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줍니다. 이 세상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들어왔고, 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구원이 이루어졌다고 말입니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었고, 한 사람이 순종함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모든 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단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소망을 품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갈 생각만 하는 것이 신앙인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이 또한 우리의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내가 먼저 그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나서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나설 것입니다. 세상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말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양화가 악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선은 악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에서 자유하게 된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 사람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바로 당신이 그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적용]
오늘 내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일이 무엇인지를 적어봅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한 가지라도 실천해 봅시다.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세상에서 가장 큰 것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사랑이 지식보다 크다고 말한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우기 때문이다. 지식은 똑똑한 사람에게 자만심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사랑은 견고한 성품을 길러준다. 게다가 지식은 사물과 관계되지만 사랑은 인격과 관계되며 거기에는 하나님의 인격도 포함된다. 교리의 지식은 일방적이고 정지되어 있지만 사랑은 상호적이며 성장하는 것이다. 사랑은 믿음과 소망보다도 크다. 사랑은 영원불멸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끝이 없다.
-존 스토트의 [내가 사랑하는 교회에게] 중에서-

하나님은 마지막을 사는 우리에게 계속적으로 사랑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교회의 온전함은 사랑입니다. 사랑함으로 모인 그리스도인들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사랑의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그 사랑이 식어지면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무관심해지게 되어 생명을 잃게 됩니다. 사랑은 주는 자나 받는 자나 모두에게 다시 살 소망을 줍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위대한 사도입니다. 사랑의 크기가 깊고 넓은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십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품위있는 것>
잘 걸으며 위품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아니하는 사자와 사냥개와 숫염소와 및 당할 수 없는 왕이니라 -잠30:29~31
글쓴이 : 이무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아저씨
행복의 길가는 순례자 - 마태 22: 34-40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행복이 어디에 있을까요?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 공부, 사업, 직장, 결혼, 취미, 종교생활도 합니다. 다 해보아도 문제는 행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태어날 때부터 행복을 잃어버린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죄인이기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인생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에덴에서의 불순종과 욕심으로 인하여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행복의 비결은 삶의 목표를 바로 정하고 그 길이 계속 가면 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에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평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엉뚱한 곳을 기웃거리다간 세월이 너무 짧습니다. 순례자에게는 시간이 그렇게 많은 것이 아닙니다.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미완성으로 끝나면 되겠어요? 미완성의 인생을 아름답고 완벽한 인생으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이십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을 힘써 알라고 하십니다(호6:3). 왜 이것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나와 무슨 관계에 있는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식과 관념으로 알 것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으로 내 인생을 설계하시고, 지금도 나를 통해 아름다운 일을 이루시기를 기다리시고, 지금도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 창조와 능력의 하나님, 은혜 심판의 하나님으로 바로 알고 믿어야 합니다.
인생길은 나그네 길입니다. 나그네 중에 최고의 격을 갖추고 살아가는 나그네를 순례자(Pilgrim)라 합니다. 순례자는 본향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로 나를 지으시어 지금 여기에 있게 하시는 그 분과 함께 하며 천국을 목표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본향을 향해가는 순례자들는 약속의 땅을 사모하며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가인의 후예들은 성을 쌓고 무겁게 살았으나 셋의 후예들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말씀따라 가볍게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며 세상적인 것들에 집착합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순례자는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누구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합니다. 머리가 아닌 가스으로 생명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되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앞에서 살아갈 때 이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 주변에 가난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작은 자들을 돌아보는 것이 곧 주님께 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다(마25:40).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나와 만나게 된 사람들과 함께 사랑하며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미워하며 살 시간이 없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섬기며 축복하며 살아야 합니다. 돌아갈 본향이 확실하다면 행복한 나그네입니다.

[적용]
- 나는 나그네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나는 어디를 향해 얼마나 가고 있는지 정리해 보십시다.
- 나의 삶에서, 이 땅에 집착하고 성을 쌓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행복한 순례자의 삶을 위해 내가 선택하고 결단해야 할 내용들은 무엇입니까?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이 세상사는 동안 행복한 순례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믿음을 주옵소서. 세상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사랑하고 섬기며 본향을 사모하는 인생길 되게 하옵소서. 더 단순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자연안에서 행복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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