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鶴山 徐 仁 2014. 9. 9. 07:57

내 귀에 들리는 말은 어찌 다 좋은 말 뿐이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려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에 어찌 내 마음에 꼭 맞추어주랴

비록 속상하고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가깝고 다정했던 사람들

어느 날 멀어져 갈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무엇인가 안 되는 일이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때로는 잘되는 일도 있지 않았던가?

그냥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가끔은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성인 분들도 사람을 피하신 적도 있으셨다는데

그냥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아파하지 말자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기쁨도 주지 않던가?

그냥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컴컴한 겨울 날씨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자

더러는 좋은 햇살 보여줄 때 있지 않던가?

그냥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누가 비난했다고 분노하거나 서운해 하지말자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있지 않았던가?

그냥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옮겨온 글>